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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ilysey
  • 입문2018.07.26 13:23383 조회1 좋아요
Q.다이어트 유지, 자존감 문제. 제발 도와주세요
작성자가 멘토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다이어트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2년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 지금까지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년 전에는 거식증에 걸려 병원에 가기도 했습니다.
그때 당시 키 158에 36kg 정도였고, 생리 불순(약 6개월 정도 월경을 안했어요)에 빈혈, 심각한 근손실 등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 주변 사람들과 갈등도 정말 많았고,
때로는 내가 왜 이렇게 사는건가. 누구는 많이 먹어도 하나도 안 찌는데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난건가. 라고 생각하며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고민 끝에 살을 찌우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에 식사량을 크게 늘리지는 못했고, 먹고싶은 것을 주말에만 조금씩 먹는 정도로 생활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순식간에 요요가 와서 50kg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침에는 통밀 식빵 한 장, 저녁에는 현미밥 1/3공기에 채소반찬. 점심은 먹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생활했는데도 살이 쪘습니다.
너무 괴로웠습니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편하게 가족과 외식도 나가고, 친구도 만나고 싶은데.
주변에서는 괜찮다, 먹어라 하지만 제 몸과 정신이 받아들이질 못했습니다. 빵 한 조각을 먹어도 금방 뱃살이 불어난 느낌이 들고, 괴로웠습니다.

지금은 키 158~159 정도에 46~48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근력운동을 진행해 예전 50키로일 때보다 근육량이 늘어나긴 했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왜 이리 살이 많이 빠졌냐. 왜 이리 말랐냐 하지만
거울 속 제 모습은 퉁퉁한, 못생긴 여자입니다.

하루 600칼로리 정도를 섭취하고(다이어트 식품으로만),
1시간 반~2시간 정도를 운동합니다.
더 이상 살이 빠지는 것 같지도 않고, 이 생활을 유지하지 않으면 이 모든게 무너지고, 더 악화될 것만 같습니다.
다음 달에 갈 미국 여행도, 살이 찔 것 같다는 생각에 기대는 커녕, 괴롭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학업에 지장이 가는 것도 느껴지고, 심리적인 고통은 심해져만 갑니다.
마음 같아선 다이어트고 뭐고 다 포기하고 싶지만, 얼마 뒤 후회할 내 모습이 떠오릅니다.
인생이 너무 괴롭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고, 이를 해결할 수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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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ily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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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1차컷팅끝남
  • 07.26 17:19
  • 본인이 만드는 겁니다 먹어도 살 안찌는 몸은. 평소에 600먹고 운동하면 누구나 정신놓고 고칼로리로 먹었을때 살 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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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두번째49가자
  • 07.26 16:00
  • 마음을 편히 내려놓으세요... 살찐나와 마른 나와 통통한 나, 모두 자기자신이에요... 자기자신을 통제할줄 알아야 할 것같아요.
  • 답글쓰기
다신
  • ssoma
  • 07.26 13:43
  • 다이어트에 대한 기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봅니다. 이곳 고민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 중 대부분이 섭취량을 턱없이 낮게 잡고 체중이 줄지 않는다는 고민의 글들이 많습니다. 다이어트는 안먹는게 아니라 적당히 적절히 잘 먹는게 시작인데 대부분의 사람들 인식은 안먹는걸로 되어 있죠.
    질문 하나 할께요. 건강하고 싶으신거죠? 그런데 보이기도 이뻣으면 좋겠죠?
    우선 기초대사량 + 300 정도는 섭취해 주시고 지금처럼 운동해 보세요. 장담컨데 더 건강해지고 더 예쁜 몸으로 바뀌실 겁니다. 운동 내용은 글에 적혀 있지 않지만 1년 이상을 해 오신걸로 미루어 볼 때 그래도 좀 하실 줄 알겠거니 하겠습니다.
    식단 조인다고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절식으로 몸은 위험을 느끼기 때문에 몸에 빠른 축적을 합니다. 그게 습관화 되어서 조금만 더 먹어도 우선 축적부터 하겠죠. 그러니 살도 안빠지고 배변활동도 원할히 못하실꺼고..
    우선 잡수세요. 다신에서 처방하는 칼로리 만큼.... 큰일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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