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성훈 트레이너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서 운동하고 계신가요?저는 요즘 헬스장이 아닌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헬스장에 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장소이지만, 바디 웨이트나 러닝,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기엔 너무 좋더군요.
우리가 어디에서 운동을 하던 그 목적이 다이어트, 근육생성, 재활 등 어디에 있던지 운동 전에 꼭 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만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적당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운동에 임하자.
공복에 운동을 하면 체지방 감소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복이라는 말은 ‘내가 가진 에너지가 없다’ 입니다.
여러분은 배고프면 어떠세요? 힘이 나시나요?
운동을 하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 에너지는 여러분이 먹은 음식에서 나오고요.
만약 먹을 상황이 되지 않아서 공복 운동을 한다거나, 특별한 목적 예를 들면, 바디 프로필이나 대회 준비를 위함이 아니라면 꼭 적당한 음식을 먹고 운동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여기서 운동 전에 음식을 먹는 것은 폭식이나 과식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우리가 상식 선에서 생각할 수 있는 식사나 운동 전에 가볍게 바나나, 에너지바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막 끼니마다 치킨 두 마리씩 드시는 분은 없겠죠?
적당한 음식은 우리 몸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에너지를 활용하게 합니다. 운동 중에 퍼포먼스 향상의 효과가 있죠. 왜냐? 에너지가 공급이 되니 덜 힘들거든요.
덜 힘들면 강도높게 더 많이 운동할 수 있겠죠? 그리고 오래 운동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지방은 탄수화물이 있을 때 더 많이 소모되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이 부분은 운동생리학적 내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둘째는 준비 운동입니다.여러분이 생각하는 준비운동은 무엇인가요?
만약 스트레칭을 생각하셨다면, 반만 맞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스트레칭도 준비 운동에 포함되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웜업입니다. 말 그대로 신체의 온도를 높이는 일입니다. 웜업을 하고 나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웜업은 심장이 운동에 적응을 할 수 있게 하고,신체의 온도를 올리고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혈관을 확장시키고,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근육이 부드러워지게 만듭니다.
그 다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죠.(이때의 스트레칭은 근육을 끝까지 늘리는 스트레칭이 아닙니다. 근육을 늘리려고 하는 목적의 스트레칭은 사실 본 운동이 끝나고 정리 운동시간에 하는 것이 맞습니다.)
웜업은 어떻게 할까요? 간단합니다. 아주 가볍게 뛰세요.
보통 5~10분 정도를 가볍게 뛰시면 됩니다. 가벼운 러닝은 심장을 준비시키고, 근육 속에 있는 신경들을 준비시킵니다.
우리가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요. 때로는 가볍게 뛰었다가 조금 빠르게 뛰었다가 다시 가볍게 뛰면서 속도도 조절할 수 있겠고, 혹은 팔을 흔들면서 상체도 풀어 줄 수 있겠죠.
웜업은 정말 가볍게 우리 몸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만약 장소가 협소해서 러닝이 되지 않는다면, 동적인 스트레칭이나 제자리 팔벌려 뛰기도 좋은 웜업이 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두 가지를 운동 전에 지켜주신다면, 운동의 효과도 높아지고, 부상 방지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언제, 어디서 운동하든지, 적당한 영양 섭취와 준비 운동은 잊지 마세요!
※ 칼럼제공: 박성훈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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