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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rma000
  • 지존2018.10.03 20:48330 조회4 좋아요
  • 12
식단과 운동, 건강한 다이어트!(긴글주의)
적당히 먹고 운동하고 오늘 하루도 마감합니다.

질문게시판을 잠깐 봤는데 오늘따라 답변하기에 막막한... 건강 해치며 체중 감량 원하시는 분들의 글과 질문이 가득하네요ㅜ 댓글 하나 길게 작성하다가... 그냥 포기했어요. 오늘따라 엄두가 안남ㅠ

다이어트 하면서 적당한 칼로리 생각하며 먹는 것 만큼이나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공정이 아무리 좋고 전문화 되어 있다고 해도 나쁜 원료나 재료로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음식만 하더라도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가 있으면 간단한 조리 과정만으로도 맛있는 요리가 탄생하기 쉽잖아요. 신선하지 못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려면 조미료나 양념, 기타 부재료가 더 들어가야 할 수 밖에 없어요. 결과적으로 맛있는 요리가 탄생하더라도 건강한 요리라고 말하기엔 조금 찝찝한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구요.

우리의 몸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들로부터 만들어집니다. 좋은 공기, 깨끗한 물이 우리 몸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처럼 음식 또한 마찬가지예요. 평소 건강한 식단을 지키지 못하고 몸에 부족한 것들이 생기면 요리할 때의 조미료나 양념처럼 영양제도 필요하고 다이어트도 필요하고 병이 생겨 치료를 받거나 약을 먹어야 하는 등...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뭔가 복잡한 과정이 더 추가되어야 하죠.

물론 평생동안 튀김 과자 술 안먹고 살 수는 없지요. 먹지 말자는게 아니라 기본은 지키면서 그 외의 것들은 *과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평소에는 한식 위주로 채소 과일도 챙겨 드시고 영양가 있는 식사 골고루 적당한 양으로 드시면서 먹고 싶은 것 있을 때, 친구 만나거나 모임 있을 때 양 조절 하시면 됩니다. 평소 식단 운동 챙기시면 일주일 한두번으로 쉽게 몸이 망가지지 않아요.
(초절식이나 금식 등.. 기초대사량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음식을 드시며 체중감량 중이신 분들께는 뭐라 더 드릴 말씀이 없어요.. 당장 체중계 숫자가 올라가는게 두려워 물 한잔도 마시기 주저하는 분들께도 마찬가지구요... 숫자가 전부가 아닌데요. 그저 안타까워요ㅜㅜ)

내가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내 몸안에 들어가 나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혀에서 당기는 음식이라고 해도 무거운 그 음식들을 마구 입에 밀어넣기가 조금 망설여지지 않을까요? 어린 자녀를 먹이시는 어머님들은 자녀의 건강을 염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어린 음식을 만드시는 거겠지요. 그것처럼 자기 몸을 아끼고 건강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다들 식단 잘 챙겨드시고 적당히 운동하셔서 건강 지키시며 다이어트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계속 노력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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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rma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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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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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인
  • 09.09 23:54
  • 감사합니다 ^^
    또 답글이 늦었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경험과 쓸데없는 연륜도 있는터라, 가끔은 철없이도 살고 어쩌면 철없이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ㅎㅎ
    카르마님도 추석 잘 보내시고, 늘 건강에 몰두하고 유지 잘 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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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karma000
  • 09.08 13:18
  • -자연인 칭찬도 조언도 정말 감사합니다. 경험과 연륜이 깊으시니 앞으로도 마음 먹으신 방향으로 잘 향하실거라 생각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몸도 마음도 평안하시길. 다가오는 명절 연휴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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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자연인
  • 09.08 11:49
  • karma000 님을 보면 웨이트를 했으면 좋을텐데....하는 마음은 있지만, 잘 아시다시피 웨이트는 누가 가르쳐주고 강요한다고 해서 절대 할수있는 운동이 아니람을 누구보다 더 잘압니다^^
    더군다나 마지막 제자들을 끝으로, 더이상 제자양성은 없을테고 그냥 묵묵히 제운동에 촛점을 잡고, 현장에서 물어오는 질문과 부탁에만 도움을 줄 예정 입니다.
    왜 관장님들이 그동안 저에게 가르치지 말고 그냥 내갈길 가라했는지 요즘 점점 깨달음도 얻어가고, 유투브만 보아도 운동을 잘 가르치는 분들이 넘쳐나는 시대라, 저는 입산을 하여 내자신에 몰두를 해야지요^^

    저도 닉네임처럼 등산을 좋아 합니다. 하산길에 대부분 술에 쩔여 내려오든, 2차~4차까지 이어진 술자리로 매번 고주망태가 되어서 돌아오곤 했고, 친구들과 지인들이 대부분 주당들이고, 서른이 되기까지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앞장서서 다니고 입담도 좋아서 어느곳에서나 인기가 조금 있었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조용히 사는것에 내 관점과 시각들만 있을뿐이지만....
    33살 웨이트를 입문하는 동시에, 술과 관련된 동호회나 모임이나 레져까지 몽땅 끊었던 터라, 지금은 혼자하는 레져들과 운동을 합니다^^
    현장에서(일이건 야유회건 모임이건) 이젠, 나이가 걸맞게 한발짝 물러서서 젊고 리더쉽있는 분들을 뒤에서 물신양면으로 도와주는 일이 제가 할일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분쟁이 있으면 조율하는것에 만족하며 살지만, 정도가 과하면 엄한성격은 간혹 나오기도 하지만, 그냥 둥글게 세상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하시는일 하반기 마무리 잘하시고 이사도 몸살나지 않도록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짐정리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이전의 나도 나인것이고 변화되어갈 나의 모습도 나인 것이죠.
    과거의 나를 돌아 볼줄도 알고 발전된 나를위해 지금처럼 하셨듯 잘 하시리라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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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karma000
  • 09.08 08:53
  • -자연인 오랜만에 뵈어요.^^
    매번 저를 실제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봐주시니 감사하면서도 민망할 따름입니다.
    저도 초반에는 헤맸지만 인터넷도 찾아보고 자연인님 같은 분들이 남기신 글들도 보고 하다보니 도움 많이 받고 조금씩 나아질 수 있었지요. 생각하면 또 감사하고요.^^

    어쩌면 자연인님이 저를 떠올리실 때.. 조금만 더 애쓰면 훨씬 좋아질텐데 왜 제대로 시작하지 않을까 아쉬워 보이는 마음이 있으시려나요.. 저 또한 혼자 헬스장 다니면서 맛만 본 정도이지만 웨이트가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확실히 느꼈어요. 나와 잘 맞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누군가의 지도가 더해진다면 그 효과가 배가되겠지요.

    단지 제 다이어트와 유지의 목표가 <건강>이고 제 스스로가 사람들에게 받는 스트레스 관리에 약하다는 성격인 것을 알고 있어서, 저 혼자 제 생활과 몸과 마음의 건강, 제가 챙길 수 있는 식단과 운동 등 어느 한쪽에 집중하기보다는 균형을
    찾으려 하다보니 각각의 것들을 놓고 보면 조금씩 부족하기도 하답니다. 저 스스로 관리가 잘 되지 않거나 버겁다는 생각이 들면 언제든 주변을 다시 돌아보고 다른 방법도 찾고 누군가에게 도움도 요청할 거예요.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요.^^ 그리고 헬스장 2~3개월차쯤부터 제 낯이 익숙해진 사람들의 관심과 대화들이 부담스러워졌던 기억과.. 제가 좋아하는 등산처럼 숲속 공기, 풍경 등을 헬스장에선 즐길 수 없다는 것도 하나의 핑계거리가 되겠네요.^^;; 모든 운동에는 장단점이 있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조금씩 달라서 저는 웨이트도 효과적인 운동 방법 중 하나이며 언제든 조건과 목적이 맞으면 제가 시작할 수 있는 선택지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한 제 지인이 지난 5년간 저에게 권했지만 아직 시작조차 해본 적 없는 요가처럼요.ㅋ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던 것처럼 헬스장은 운동 효과는 물론이고 저 혼자 운동하고 있는 지금과는 다른 재미가 있었기에 꼭 다시 찾게 될 거예요. 저 자연인님 글에 링크들도 가끔 복습하고 따로 저장도 해뒀답니다. 자연인님의 수고로움이 저에게는 큰 재산이 되었습니다.ㅎㅎ

    당장 이번달부터 올 하반기에는 이사부터 일도 그렇고 집안문제 등 제 생활에 많은 변화들이 있을 예정이라 뭔가 새롭게 시작하거나 바꾸기 보다는 지금의 균형이 크게 깨지지 않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 글은.. 아마도 7kg쯤? 감량했을 때 남겼던 글인데 덕분에 다시 읽어보니 뭔가 지금 반성도 되고ㅋ 감회가 새롭네요. 주말이기도 하고 오늘은 신선한 채소 과일 좀 더 챙겨먹어야겠어요.ㅎㅎ

    늦게까지 깨어있으시고 이렇게 댓글 남겨주신 것은.. 뭔가 복잡한 생각이 있으셨나 싶네요. 혹시라도 내맘같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이 자연인님의 숙면을 방해한 걸까요.. 남은 주말은 평안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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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자연인
  • 09.08 02:00
  • karma000 안녕하세요 ^^
    우연히 이 좋은 글을 접하며,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댓글을 남기고 인사한지도 오래되어 겸사겸사 안부의 글도 남깁니다.
    역시 이전부터 준비된 다이어트 였고, 유지어트 였군요.
    이 좋은글을 전달에 한계와 답답함을 느껴서 자유게시판에 남긴 마음, 이해 합니다.
    이전부터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그아무리 좋은 글과 운동을 알려주어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듣고싶은 글과 말만 들을뿐, 한쪽뇌와 눈, 귀 마음까지 닫힌걸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있던 터라 더욱더 공감이 갑니다.
    오늘 글을 읽고 카르마님은 앞으로 근육운동이 없이도 잘해 나아가리란 확신이 들고, 누구보다더 잘하리라 판단이 들어 안심하고 운동을 권할수는 있지만 그마음 잘 유지하시라고 응원의 메세지를 남깁니다.
    오늘은 제가 한수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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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karma000
  • 10.15 20:27
  • ssoma 쏘마님 많은 분들께 도움드리는거 대단하시다 느낍니다. 저도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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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ssoma
  • 10.15 15:49
  • karma000 ^^ 너무너무 좋은 내용입니다. 감동받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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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karma000
  • 10.04 21:48
  • DhdbdkcnDhdbdkcn 안녕하세요^^ 저도 계속 노력중인 초보다이어터예요.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자면,

    1. 건강하게, 다이어트 길게 보시고 하시려면 반드시 하루 기초대사량 이상 드셔야 하는게 맞아요. 참고로 제 기초대사량은 1220정도이고, 하루 1400~1500 챙겨 먹고 있습니다.(다신에 체중과 키만 입력해서 나오는 기초대사량은 실제보다 높게 나오더라구요. 기초대사량을 조금이라도 더 정확히 알아보시려면 인바디 꼭 받아보시고 확인하시는게 좋겠지요.)
    그보다 좀 더 과식한 날에는 운동량을 조금 더 늘이거나 강도를 높입니다.

    2. 음.. 식단 고민의 흔적이 묻어나는 질문인 듯. 탄수화물 권장량은 어떻게 계산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랑 비슷하시네요ㅎ
    하루 권장 탄수화물을 채우시기 위해 사과 1개와 잡곡밥만 드실건 아니잖아요. 탄수는 밥 드시면서 같이 먹는 반찬에도 들어있고, 우유나 달걀에도, 심지어 양파나 당근같은 채소에도 들어있어요. 권장 영양소 양을 꼭 지켜서 먹으려면 식단을 짜는 것 자체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집니다. 피곤해서 다이어트 못해요ㅋㅋ
    그냥 밥이랑 반찬이랑 골고루 드세요. 간식이나 부식도 골고루.
    탄수 지방 폭탄 음식들 과식 폭식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저는 일부 식단만 정해두고 계속 반복해서 먹는게 아니고 워낙 여러가지를 먹어서 말씀드리기가 애매하지만..ㅋ 탄수화물로는 주로 쌀밥 잡곡밥 고구마 볶은귀리 사과 바나나 미숫가루 통밀빵 등을 먹고 가끔 라면이나 국수같은 면종류 쿠키 파스타 토스트 같은 것도 먹습니다. (칼로리 무거운 음식은 양을 좀 줄여서 먹어요.)
    권장 영양소 비율은 저녁식사 때만 참고해요. 다신에 다이어리 입력하면 그날의 대략적인 탄단지 섭취량이 나오니까 하루종일 먹은 음식중에 부족했던 칼로리와 영양소를 저녁식사로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탄단지 모든 영양소가 오바했다면 저녁은 샐러드 같은 메뉴로 평소보다 좀 가볍게 먹는 식으로요. 이렇게 하다보면 탄단지 영양소 비율이 거의 권장량과 비슷하게 맞아지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외식이나 과식으로 탄수나 지방이 과하게 오바한건 무시하기도 하고.. 신경쓰이면 다음날 식단에서 탄수지방을 조금 줄이고 단백질 음식을 더 먹는 식으로 조절할 수도 있구요. 평소 식단관리 잘 하시면 하루 이틀 식단 벗어났다고 해서 체중에 큰 영향은 없을거예요.

    골고루 드시면서 이왕이면 몸에 더 좋은 걸로.. 예를 들어 100 칼로리 채울 때 케잌 두입 보다 사과 반쪽. 목마를 때 시중에 파는 과일 주스보다 두유 한잔.. 그런게 건강한 식단이라고 봐요. 늘 그럴 순 없지만 노력을 하는거죠. 그렇게 먹은 것들이 쌓여서 내 몸이 만들어지는 거라고 봐요. 저도 오랫동안 제 몸을 챙기지 못해서 건강이 많이 나빠졌고 지금 계속 노력해서 건강해지고 있는 중이예요.

    본인 기초대사량과 필요열량을 알고, 적당한 체중감량 목표로 하루 섭취량과 운동량만 제대로 정해지면 나머지 성공 여부는 의지에 달렸다고 봅니다. 시작이 반이라니 우리 이미 반은 성공한거죠ㅋㅋ 더 건강해지고 더 예뻐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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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Dhdbdkcn
  • 10.04 21:01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간의 저를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건강한 다이어트란 뭘까, 고민하면서 인스타로 다이어트식단 많이 찾아보는데 대부분 하루 기초대사량을 다 채울 수 있을 까 싶을 정도로 빈약한게 많아서 고민 하다가 이렇게 적어주신 글 보고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쓰신 글 보고 몇 가지 다짐했는데 이것이 맞는지 조언 부탁 드려도 될까요?

    1. 무슨 일이 있어도, 적어도 하루 기초대사량 이상은 먹을 것.
    2. 저의 경우 하루 권장하는 탄수화물 양이 198g정도 됩니다. 이 경우 사과 한개와 잡곡밥 350-450g정도를 먹으니 채워지더라구요. 이 정도 양이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뭔가 밥 양이 많아지는 기분이라서요.

    감사합니다. 기타 조언도 언제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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