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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비이잉
  • 정석2018.11.13 22:42539 조회0 좋아요
Q.(매우 긴글)제발 읽고 댓글 달아주세요
작성자가 멘토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 두달 반전. 저는 키 162 몸무게 62로 과체중이었습니다.
스스로 거울을 볼때면 자괴감에 울곤했어요.
길 갈때마다, 친구만날때마다 다리 보게되고 비교하고, 혼자 우울해 했어요.
그러던 중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고, 무턱대고 적게 먹으며 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500칼로리가 채 안되게 먹고 100칼로리 좀 넘게 운동했죠.
하루에 0.4키로씩 살은 금방금방 빠졌지만, 대신 변비와 빈혈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살다 아, 이건 아니다 싶어 섭취량을 1000으로 늘렸고, 정말 놀랍게도 늘리자마자 살이 1키로가 훅 쪘었습니다.
하지만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한달만에 약 6키로? 정도를 감량했습니다.
치팅은 한번 엽떡 먹었구요. 그외에 과자,빵.라면,등의 음식들은 일절 손도 대지 않았고, 사탕 하루에 한개로 간식을 대신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살 빠졌다, 대단하다 칭찬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다이어트를 이어갔고, 7키로쯤 뺐을때.
정상체중이 됨과 동시에 의지가 약해졌습니다.
이제 좀 덜 해도 되지 않을까 하며 운동을 이틀씩 쉬는 날이 늘었고, 놀랍게도 나날이 살이 쪘습니다.
평생 운동해야된다는 사실이 너무 싫어서, 그동안 해온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건 한순간이다라는 생각에 너무 우울했습니다. 울기도 하고요. 정말 스트레스 만땅이었어요.
그래서 다신에 고민글들을 매일 찾아보며 고민하다 소마님의 조언으로 운동량과 식단량을 늘렸습니다.
약 3주~4주 전부터요.
1700~1800을 먹고 운동은 500~600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니나다를까 살이 찌더군요.
하지만 아 몸이 건강해지는구나 하고 버텼더니 다시 살이 빠지더라구요
근데 섭취 칼로리가 널널해지고, 메뉴에 제한을 없애니 폭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빵을 먹기 시작했고, 간식도 먹었습니다.
운동을 했기에 찌진 않았지만 빠지지도 않았어요.
좀 빠진다 싶으면 폭식,과식으로 다시 쪘구요.
근데도 이제 많이 뺐으니까 하는 생각때문에 계속 먹었고, 결국 지난주부터 54.4~54.8 에서 55키로 대로,56키로 대로 쪘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기 시작한지 2틀째. 빼빼로 데이라 눈앞에는 간식이 가득했고, 하나만, 두개만 하다보니 계속 먹었습니다. 칼로리를 맞추기 위해 점심을 굶고, 배가 고프니 저녁을 과식하고, 악순환이었습니다.
아마 혹시라도 제 글을 보신적이 있으시다면 아실거에요..
너무나도 부끄럽게도, 오늘도 마찬가지였어요.
먹은직후 무게이긴하지만 57키로더군요.
운동이라도 많이 해봐야겠다 싶었지만 폭식을 한 몸은 무거워서인지 운동조차 쉽지가 않았어요.
의지박약. 먼나라 얘기라 생각했는데 야금야금 붙는 살들을 보면 헛웃음 만 나옵니다.
점심을 과자로 대체하니 변비도 다시 생기고 몸도 힘들었는지 코피를 흘리기도 하네요.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늘 일단 슬로우 버피 100개만 하고 쉬고있는데 아마 플랭크는 할듯하고 다른 운동은 잘 모르겠어요.
겁을 주셔도 좋고, 화를 내셔도 좋고, 격려를 해주셔도 좋으니 정신 차리게 해주세요.
솔직히 요즘 내가 왜 살을 빼는가에대해 회의감이 생겼었는데 다시 쪄보니까 알것 같아요.
자기만족. 자신감 그거 때문에 시작한거였거든요.
저 진짜 살 빼고 싶어요.
진짜 바보같고 한심하지만, 저좀 도와주세요.
일단 어느정도 폭식이 멎을때까지 간식은 자제하고 견과류를 사두려고해요.
근데 하필 이번주 목요일에 영화를 보러갑니다.
팝콘을 먹지 않더라도, 시내에 가기때문에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어야할것 같아요.
그때를 대비해서 따끔하게 한마디해주세요.
대처방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고요.
진짜 정신 차리고 싶어요.
다이어트 덕분에 자존감도 되찾고 행복했는데 지금 다 망쳐가는 것 같아요.
가족,친구들은 제 기분 상할까봐 별로 안티난다고 하지만 자신은 자신이 제일 잘 안다잖아요. 또, 쓴소리는 남이 잘 해준다잖아요.
제발 정신차리게 도와주세요. 간절합니다.
저와 같이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도 듣고싶어요.
제발 짧아도 좋으니 저좀 혼내주세요.
제가 다이어트하면서 했던 모든것들을 다 적었으니 제가 지금 왜 이렇게 됐는지 문제점이라도 짚어주세요.
저 초콜릿,과자에 환장하는데 어떻게하죠?
도와주세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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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슈비이잉
  • 11.15 16:49
  • 파도를싣고 감사합니다 체중에 강박을 줄이고 건강한 몸 만들기로 다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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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파도를싣고
  • 11.15 14:17
  • 파도를싣고 댓남기면서 덕분에 저도 한번더 각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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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파도를싣고
  • 11.15 14:16
  • 배변량, 식사량, 생리, 등등 여러 요인으로 전 하루에도 2kg 까지 왔다갔다 합니다. 수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당분간 체중계를 멀리하시거나 아침 공복에 무게 재기 처럼 특정 시간에만 재 보세요. 몸의 항상성은 대단해서 과식한 다음날도 아침 공복에 재면 그렇게 많이 늘어나 있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그 항상성 때문에라도 다이어트는 장기간, 아니 평생 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가 미용 목적이 아닌 건강목적으로 바뀐다면 조금 더 오래할 의지가 생길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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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슈비이잉
  • 11.14 15:14
  • 용가리여사 감사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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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용가리여사
  • 11.14 10:49
  • 저도 의지박약인중 한사람입니다. 다욧한지 4개월됐고 10키이상 감량성공했습니다. 지금은 유지단계이구요. 저는 매일아침 오늘 식단과 운동량을 다신다이어리에 미리 적습니다. 꼭 지키자는 저만의 의지인거겠지만 지킬려고 노력하는 맘이 더 생기더라구요. 다욧은 정말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것 같아요. 다시 한번 맘 잡으시고 화이팅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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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슈비이잉
  • 11.14 00:17
  • ssoma 정말 그 소마님 안내의 식단이라면 언제든 할수있겠다라는 생각이 있긴해요..ㅎㅎ 이제부터라도 오버칼로리 안하고 적당히 먹고 운동하도록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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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ssoma
  • 11.14 00:08
  • 슈비이잉 ^^ 식자재 구분 없이 먹다 보면... 그리고 오버 칼로리 섭취를 운동으로 극복을 하다 보면... 먹기 두려워 지는 것들이 있어요.... 과자류들.. 이건 뭐 포만감고 없는 것들이 칼로리만 잔뜩 높아서.... 먹었는데도 뭘 더 끌어 당긴다는게 느껴지거든요... 게다가 그 칼로리 소비를 할려면 .. 버피를 몇개를 해야할지 ㅡ.ㅡ 짱구 큰거는 1000이 넘더군요 ㅋㅋ 그럼 버피 400개를 해야한다는 소리잖아요ㅋㅋㅋ 저도 과자를 안 먹는건 아니지만 먹으려고 하면 음.... 쫌... 꺼려지는게 자연스럽게 생기더군요....
    그런데... 너무 체중에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가 없어요. 제 안내는 체성분의 비율에 초점이 더 있기 때문에... 결국 눈바디에서부터 차츰차츰 표나기 시작 할껍니다.
    그런데....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폭식.. 과식..을 하실 때... 제 안내의 식단이라면.. 언제든지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깔려 있지 않으셨어요?? 즉, 식단이 뭐 별개 아니네?? 라거나 다이어트 하는데 식단 이렇게 하라면 평생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 너무 걱정 마세요. 다시 컴백 하시면 됩니다. 제가 제 다이어리에 체중 기록하는 방법을 좀 말씀 드리면 가령 그제 71 이고 어제 73.. 오늘 72 의 체중이 측정 되었다면 제 기준에 제 체중은 71입니다. 이유인즉.. 언제든 그 체중까지 뺄 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특별한 행위 없이 그냥 평상시처럼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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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슈비이잉
  • 11.13 23:50
  • 자취안하는쏨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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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돌아온옥바
  • 11.13 23:49
  • 슈비이잉 마음을 좀 더 편하게 먹고 차근차근 하시면 분명 잘 될 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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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슈비이잉
  • 11.13 23:49
  • ssoma 보고 왔는데...이게 머리는 아는데ㅜㅜ 몸이 힘드네요ㅜㅜ 식단이 8할이 아니지만 저는 자극적인게 한번먹음 조절이 잘 안되서.. 슬프네요...ㅎㅎ 살이 예전만큼 안빠지니 괜히 의심하게 되구.. 폭식안할때는 조금씩 살빠졌으니 진짜 폭식만 안하믄 될거 같은데ㅜㅜ 마음 다잡기가 쉽지않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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