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동안 극저탄수화물&1000칼로리 다이어트하다가 다시 본래 체중으로 돌아왔어요.
정말 허탈하고...왜 이전에 누워서 먹기만 하던 때랑 같은 체중인지, 다시 뭔가를 시작할 의지가 생기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잘 가던 빵집에서 좋아하는 빵 사서 산책하면서 먹었는데 기분 좋은 것도 잠깐ㅎㅎ
다신 커뮤니티에 와보니 저와 같은 사례가 정말 많더군요. 다이어트 초보들이 하는 흔한 실수인가봐요. 무조건 안먹다가 다시 찌는 것.
0.1~0.2kg 빠지는 것만이 유일한 동기부여였어요. 조금 더 있다면 이전에 살찐 모습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성취감?
그런데 오늘 이전의 체중 모습으로 다시 거울을 보는 순간 느꼈어요. 예전에는 거울을 봐도 이렇게 밉지 않았는데... 왜 내 살들이 이렇게 미련해보이나? 다이어트 시작하고서 남은 건 살찐 나를 미워하는 마음 뿐인 것 같다는 생각...
다시 시작해보려고요. 기초대사량이 1500정도 나오는데 1800은 먹으며 운동 열심히 해야겠더군요. 운동하기 싫어서 만보 정도만 걸으면서 최소한으로 먹던 거였는데...ㅋㅋ
생각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해야겠어요. 운동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 건강을 챙긴다는 마인드로...겉보기에 좋은 몸매를 급조해내는 게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이 자연스레 모습으로도 드러나는 것을 목표로 하자!! 새로운 다짐을 세웠네요.
2주밖에 안됐으면서 별 생각이 다 스치네요..ㅋㅋ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내 라이프스타일이 건강하게 바뀌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