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top

  • 으니언니
  • 초보2019.05.25 01:476,651 조회14 좋아요
저도 부끄럽지만 ^^;; (총 -40kg감량)

일단 이 사진은 다이어트 전 (98kg) / 다이어트중~ (61~62kg) 예요!
오른쪽 사진은 아직 다이어트중이였을꺼예요~
저는 어릴땐 정말 깡마른몸이였었는데..
막내동생이 생기면서 제가 사춘기시절인 중학생때 동생이 태어났었어요
저에게는 오빠도 있는데 엄마는 아들인 오빠를 더 좋아하고 잘 챙겼고
아빠는 저를 엄청 좋아하셨었는데 내리사랑이라고 늦둥이 여동생이 태어나면서
동생에게 사랑이 가는것같아 질투도 엄청하고 집에서 소외를 당하는것만같아서
(지금생각하면 혼자만의착각이였겠죠) 집에 있기가 싫었어요.
그래서 가출도하고, 사고도 많이치고 게임에 미쳐서 pc방 밤샘도 매일매일 하다가
배고프니 라면먹고 이것저것 시간과떼를 가리지 않고 먹다보니 조금씩 체형이 바뀌더라구요?
그때부터 조금 통통전으로 바뀌었다가 성인이 되니 또 조금씩 빠지긴 하더라구요?
저의 엄마께서는 되게 냉정하고, 할말 다 하는분이셨는데
제가 결혼하고 첫째임신해서부터 40kg 넘어 찌다보니 엄마께서 저랑 같이 다니는게
챙피하셨나봐요 그래서 저를 데리고 다니지도 않으셨어요 아빠도 마찬가지로요.
저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첫째 임신하면서 '이때아니면 언제 맘껏먹어보겠어' 심정으로
엄청 먹어댔더니 살이 엄청나게 쪘어요 :)
첫째출산후 0.1kg 도 안빠지더라고요...? 전 그래도 ㅋㅋㅋㅋ 5키로는 빠질줄 알았어요?
근데 개뿔 ... 몸무게는 98키로를 찍었어요 (제인생최고몸무게)
아. 이대로는 진짜 안되겠다싶어서 그땐 고지혈증도 생겼었어요..

첫째낳고 이래저래 애기키우다 2개월만에 77키로 까지 뺏어요
하루에 줄넘기 2천개씩하고, 아침/점심/저녁 삼시세끼 챙겨먹으면서
아침이랑 저녁은 쉐이크로 먹고 (허벌라이프) 점심은 일반식사나, 먹고싶은거로 ~!
저는 이때까지 다이어트 하면서 일반식을 끊어본적은 없어요
신랑따라 결혼생활을 타지에서 하다보니 아는사람도없고
신랑하나 믿고가서, 갓난쟁이랑 집에 둘이 하루종일 잇으니 우울증에
사람이 미치더라고요 정말 ..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어요.
그러던도중 저는 첫째낳고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첫째낳고 1년뒤에 결혼식이 잡혀있어 살을 더빼고 싶었어요
내 인생하나뿐인날이고 제가 주인공이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살을 더뺄려고 막 했는데 애낳은몸이라 그런지 훗배도 안들어가고 정말 안빠지더라구요..
73키로에서 결혼식을 올렸어요
결혼식 날짜 다 잡아놓고 다이어트 하던중에 둘째가 생겨버렸거든요 ㅠㅠ

이때가 73키로 예요 @.@...
제가 키가 172~3이였는데 애낳고나니 171정도로 줄더라구요 ??ㅋㅋ
그러고 다이어트는 못했지만
결혼식올리고 둘째출산까지 잘관리해서 3키로밖에 안쪘었어요!
다시 76키로로 또르르........
원래 저랑 신랑은 정말 대식가예요 뭘 먹으러가면 1인1메뉴에 사이드메뉴까지
다 시키고 남기지않고 다 먹어요
신랑도 저 첫째가졌을때 같이 살엄청쪘었거든요
둘이 밥먹으러 다니면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겠죠? 돼지두마리가 엄청먹는다고
그러니 저렇지 이런식으로요 ??? ㅠㅠ
메뉴를 시키면 주인분들이 다들 놀래셨으니까요 ;;;
이제 애들이 조금씩 커가는데, 더 이쁘고 남한테 부끄러운 엄마는 되기싫었어요.
그래서 열심히 살을 또 뺐어요.
67키로 까지 감량하고나니 다들 50키로 대로 보더라고요??
제가 근육량이 좀많아요. 어릴때부터 육상도하고 태권도도 7년하다보니
근육이 많아서 헬스트쌤도 놀래시더라구요 ㅎㅎ
여자치고 기초대사량도 높은편이구요!
지금은 유지중이지만, 뚱뚱했던 저보다 뚱뚱했던 엄마보다
지금이 더 행복해요

저는 정말 지독한 빵,떡순이인데
하루는 자려고 누웠는데 배가 너무 아픈거예요
진짜 숨을 못쉴만큼이요. 그래서 자는신랑깨워서 너무 아파서
애들도 눈에 안보이고, 애들 자는걸 그냥 두고 응급실로 갔어요
급체래요. 그래서 진통제를 놔주더라구요
아픈데 진통제 맞으니 당.연.히 안아프겠져?
근데 저도 바보같이 아 급체맞나보다 하고 집에왔는데 또 배가 미친듯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잠한숨못자고 밤을 꼴딱새고
해뜨자마자 동네에 병원에갔더니 장염이래요 -_-;
그러더니 약을 지어줍니다. 먹어도 아파요 휴
저녁다될때까지 계속 참았어요 근데 갈수록 더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동네에 잘하는병원에 갔더니
진통제 줄테니 오늘은 이거먹고 자고 낼 아침에 빈속으로 병원다시오라더라구요

자고일어나서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찍었는데 "담석증" 이라는 거예요
처음듣는거라 뭐가뭔지도 모르겠고, 몇일을 어떻게 참았냐고 대단하다고 하시면서
큰병원으로 가서 수술하라고, 의사소견서를 써주시더라구요
그래서 큰병원가서 바로 두달간 입원,, 애들과 생이별을 하고 ㅠㅠㅠㅠ
수술후 쓸개를 떼어냈어요. 그후론 소화를 잘 못시켜서
너무 많이 먹는날에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역류를 해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조금씩 자주자주 먹어주는식사를 많이 해요
그러다보니 자동적으로 조절을 할수있게되었고
밀가루빵도 소화가 힘들어, 밀가루가 들지않은 빵을 찾아먹곤해요
40키로 넘게 감량하니, 갈비뼈도 다 보이고 너무 몸이 썩어가더라고요
뜨거운물에 들어갔다나오면 핑 - 돌기도 돌고
둘째 임신하면서 철분부족이라 매주 철분주사 맞았고
현기증도 많이나고 저혈압도 오고요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지만, 미친듯이 다이어트 할때는
런닝뛰고 내려와서 폰보다가 바로 나무처럼 몸이굳어 쓰러진적도 있어요
전 기억이 안나는데. 신랑이 저 죽는줄 알았다고 ㅋㅋ..



여러분 다이어트도 좋지만요, 절대 초절식이나 굶는건 하지않으셨으면해요
그리고 칼로리에 중점을 두고 하지마시고, 성분을 보시는게 좋은것같애요 물론 칼로리도 어느정도 중요하겠지만요..
몸이 이뻐진다고 마음까지 이뻐지진않아요.
다이어트가 최고의 성형이라고도 하죠? 몸매는 이쁜데
마음이, 생각이, 몸이 아프면 다 쓸모없어요
건강해야 하고싶은것도하고, 먹고싶은것도 먹고 그런 소소한 행복도 누릴수있어요



예를들어 돈이 엄청많은데
그 돈을 어떻게쓸까 어디에쓸까 고민하는데
몸이아파요. 그럼 그 좋은돈도 못쓰잖아요
자기자신의 몸은 자기가 챙겨야하는거고, 한번 나빠진 몸은
진짜 다시 돌리기 힘들어요
어리신분들도 너무 심하게 다이어트 하시는걸 많이 봤어요
몇몇분들 안쓰러운분들도 계시고
뭐 제가 뭐라고 말해줘도 그 당사자한테는 귀에 안들어올꺼예요
근데 진짜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이예요

그리고 다이어트 때문에 주위사람들, 가족들 멀리하지마세요
부모님들 그리고 친구들은 기다려주진않아요
다이어트한다고 가족들과 외식하는것도 빠지고 그래서 행복하나요?

(60~61kg)

(58~59kg) 현재랑 동일!
최저 54까지 뺏다가 57-58로 유지중이에요!


그리고 사람마다 다 체질이 틀리기때문에, 먹는양 칼로리 다 틀려요
누구는 저렇게 먹는다더라 누구든 저렇게 한다더라
다이어트에는 공식도, 정석도 없어요 자신한테 맞는 다이어트를 하셔야하는거같아요!
저는 남들과틀리게 키무게도있고 심한통뼈라 뼈무게에
근육도 제법있어서, 몸무게자체가 많이 나가요. 몸무게는 몸무게일뿐
너무 연연하지마시고 눈바디를 보심이 ... ^^
저는 요즘 16:8 간헐적단식을 하고있는데
몸도가볍고 너무 좋더라구요.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다이어트 하시길 바랄께요 ♡

인스타 @___eun.e / 다이어트소통 환영해요 ❤️

프사/닉네임 영역

  • 으니언니
  • 다짐을 등록 하세요!

이전 다음글

게시글 목록

2014.07.28 배너 추가

댓글타이틀

댓글 (73)

등록순최신순공감순

※ 상대에 대한 비방이나 욕설 등의 댓글은 피해주세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글을 남겨주세요~
- 댓글에 대한 신고가 접수될 경우, 내용에 따라 즉시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리스트

입문
  • 슬담
  • 06.12 18:30
  • 비밀 댓글 입니다.
초보
  • 으니언니
  • 06.04 01:46
  • 요히잇 노력은 배신하지않아요 !! 감사합니다 ^^
  • 답글쓰기
초보
  • 으니언니
  • 06.04 01:45
  • 심군엄마 앗.. 감사합니다 부끄럽네요 ㅎㅎㅠㅠ
  • 답글쓰기
초보
  • 으니언니
  • 06.04 01:45
  • 샤랄라썬 제 글덕에 재정비하신다는말 감사드려요:)
    네네 더 건강하고 행복해져요 ★
  • 답글쓰기
초보
  • 으니언니
  • 06.04 01:44
  • 김백긔 노력은 배신하지않더라구요, 감사해요!
  • 답글쓰기
초보
  • 으니언니
  • 06.04 01:44
  • 워너비현아화이팅 감사합니다 ^0^
  • 답글쓰기
초보
  • 으니언니
  • 06.04 01:44
  • 사머리 건강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지만 감사합니다 !
  • 답글쓰기
초보
  • 으니언니
  • 06.04 01:44
  • 뭉밍코코 감사합니다 ~~
  • 답글쓰기
초보
  • 으니언니
  • 06.04 01:44
  • ㅊㄴ&ㅃㅃ 노력의 결실이고, 지금 제가 대단하단 소리를 듣는게 참 기분이 묘하네요 ㅠㅠ
  • 답글쓰기
초보
  • 으니언니
  • 06.04 01:42
  • YUMZZI 감사해요!! ^_^
  • 답글쓰기

이전/다음페이지

다음페이지 ▶

12345

20180228 도움되는글

함께 읽으면 도움되는 글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