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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탱구리통
  • 초보2020.04.24 20:333,503 조회2 좋아요
컵누들 먹고 쓰는 2주 5키로 감량 주절주절
맨 아래 몸무게 변천사가 있습니다. (빠진거 아니고 찐 거 ㅎ..)포기 없이 끝까지 해보려고 적어놔요.

운동은 진짜 너무 싫어서.. 아파트 내 헬스장에서 런닝만 좀 하고,, 최대한 안먹고 뺀 다음에 나중에 운동 병행하려고 생각중이였는데,.. 오늘 오키로 빠진걸 보고 드디어 마음이 좀 풀렸는지 어쨌는지 ㅜㅜ
오빠가 컵라면 심부름 시켜서 나갔다 오는 길에 제 컵누들도 사버렸네요.. ? ㅎ.. 처음에 칼로리 보고 라면 먹고싶을 때 이거 먹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ㅜㅜ 나트륨 함량이 높아서 사실상 다이어트의 악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것도 안먹고.. 잡혀있던 술약속도 파토내고 이주동안 계란 토마토 고구마 두유 딱 네가지만 먹고 살았는데 오늘 먹어버렸네요ㅠㅠㅠㅠㅠ

원래도 저녁에 하루 한 끼 먹는 (안좋은 ㅠㅠ )습관이 있어서 (야식은 어릴때부터 먹지 않아서 새벽에 배고파도 부엌을 주섬주섬 뒤지지않아요 저희 집 사람들은,, 차라리 밤 새고 아침밥 먹는 스타일) 무작정 안먹기 시작했을때도 이틀? 정도 지나니까 배고픈것도 걍 막 죽을거같아..! 이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배고픔이라 쉽게 참을 수 있었어요 제가 먹고싶은거 생기면 그 날 저녁으로 시켜먹던 사람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먹방 볼 때도 사실 별로.. 먹고싶어 죽겠느니 뭐니 그런거 없이 그냥 맛있겠네 싶었는데 오빠가 내 앞에서 라면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급 땡겨가지구 ㅠㅠ;; 아침에 삶은계란 하나 먹은게 전부였어서 그냥 오늘이 내 치팅데이다 생각하고 사먹어버렸어요ㅜㅜ

이래도 되나? 싶었어서 글을 주저리주저리.. 나중에라도 읽어보려고 쓰는중인데 사실 그렇게 죄책감 들지 않아요....... 죄책감도 뛰어넘을 행복한 저녁밥이었는걸요....ㅋㅋ ㅜㅜ ㅋㅋㅋㅋㅋㅋ 아빠는 칼국수 끓여 먹을거라 하셔서 오랜만에 같이 밥먹으려고 끓이는거 기다렸다가 전 컵누들 먹고 아빤 칼국수 먹었네요 ㅋㅋ

제가 살 빼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했는데(적어도 뚱통이었지 보통으로 살아본 적도 없어서 ㅋㅋ ㅜㅜ) 제대로 시도해본게 처음이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굶는 방법으로 시작했어요ㅠㅠ (승무원 준비하는 친구가 모델다이어트(??)한다고 같이 해보자고 해서 시작한거였는데ㅠㅠ ㅎ 되게 스무스하게 시작한 것 치고 여태까지 보다 꽤 오래 하는중 인 듯..??
아무튼 그 날 계란 네 개 먹고(원래 한끼에 두개라던데 아무생각 없이 생각날 때 하나씩 먹음) 다음날 몸무게 재보니 0.3인가 빠져있더라구요 신기해서 며칠 했더니 잘 빠져서.. 계속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런식으로 하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근데 이미 이런 식습관이 적응이 돼서 칼로리를 조금씩 더 높이면 살 더 찔거같아서 못하고 있네요ㅠㅠ 이주?정도만 더 이렇게 먹다가 다음부턴 몸이 적응하게 조금씩 칼로리도 높이고 운동도 제대로 다녀야겠어요.. 살이 좀 빠지는게 보이니까 다시 찌기가 너무 싫더라구요ㅠㅠ

밥은 대학 화상강의를 1,2교시 하면 다 끝나고 점심 때 쯤에 삶은 계란 한두개 먹거나 고구마 80g~100g 맞춰서 하나 먹었고 저녁도 마찬가지로 했어요 이러다보니 한 5일?쯤 지나서 일어날때 어질어질 하길래 찾아보다가 두유가 좋다길래 사서 먹기 시작했어요
두유 먹고 나서는 제 착각의 힘인지 정말 영양소가 괜찮았던건진 잘 모르겠지만 안어지럽더라구요
운동은 진짜 일주일동안 런닝머신으로 5키로미터 정도 걷고(뛰진 못했어요 ㅠㅠ 쿵쿵 거리는거 같아서 뭔가.. 민망했달까 ㅜㅜ..) 이번주 들어서는 안했어요ㅠㅠㅋ큐ㅠ 안먹으면 안먹었지 운동은 진짜... 넘 싫어가지구,,
딱 일주일 됐을때 3키로 빠졌고 이번주 돼서 5.2까지 빠졌다가 과제 때문에 밤을 샌 날에 살짝 쪄서 오늘로 딱 5키로 빠졌네요..
하루 섭취 칼로리가 말도 안되게 낮아서 (하루 빼고 300칼로리 미만) 남들은 1000칼로리 정도 먹는거 같던데.. 이래도 되나 싶은데ㅠㅠ 이러고도 멀쩡하니까 그만둘 수가 없네요,, 몸 안에서 망가지고있나..?
이만큼 먹고도 잘 살 수 있단걸 이번에 처음 느꼈네요. 몸에 지방으로 많이 쌓여있어서 그런가..ㅋㅋ.. 배고픔도 맨날 먹고싶은거 먹었어서 못 참을줄 알았는데 잘 참아 지는 것도 신기하고,,

키는 163이고 현장강의 전까지 69가 목표였는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현강 개강 전까지 못 빼도 대학 다니면서 계속 진행할 예정이에요 최종목표는 50대인데 69키로 기점으로 피티 다니려고 생각중이에요 너무 무거울때 가면 진짜 한시간 못 채우고 기절할거 같아서..

위에 몸무게 보통인 적 없었다고 적었는데 제가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초6 키 155 몸무게 55

중2 여름방학 키160 몸무게 57 (당시에도 방학 2주 동안 귀찮아서 안먹고 살이 많이 빠졌던 기억이 있어요. 평소엔 60이었던걸로 기억)

중3 겨울 161~2/63 이때는 시험도 모두 끝난 시점에 매일 집에 가는 길에 컵라면,삼김 혹은 김밥, 초코우유, 봉지과자 한두개 이렇게 사서 세상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고1 163/65~67 저는 여고를 들어가서.. 치마도 무릎치마라 찌는거 모르고 마구마구 먹어서 이때부터 미친듯이 쪘어요 정말

고2 163/73 고1 가을쯤 만나서 2학년 중반까지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신기하네요;; 초등학생때부터 친한 남사친 학교친구였음) 이 친구 키가 180댄데 몸무게 저랑 5키로?였나 차이나는거 보고 개충격 먹은 기억이 있네요.. 저는 심각한 하체 허벅지!!!! 비만이었는데(지금은 그냥 골고루 뚱뚱이 ㅎㅎ) 얘 만날때 꼭 교복 입었어요.. 허벅지 보고 정떨어질까봐 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주말에 만나서 볼링장에 갔는데 진짜 제 차례 될 때마다 어케.. 힘을 줄 수도 없는 허벅지 때문에 눈물날뻔 쿠ㅜㅜ.. 또 겨울에는 혹시 안맞을까봐 벗어주던 겉옷도 극구거절 했었음.....

고3 163/79 고3때는 사실 몸무게를 잘 안재서ㅠㅠ 잘 기억이 안나요 그냥 어느날 재보고 10키로가 더 쪄서 놀란 기억뿐

재수~ 3월 163/87 제가 본 최고 숫자는 87이었네요 87.6
드디어 입시를 끝내고 3월초까지 애들 만나면서 미친듯이 먹었어요 코로나 확산되면서 집에 있다가 다시 쟀을때가 86이었네요

4월11일에 85.6으로 시작했고 오늘 딱 5키로 빠진날입니다ㅜㅜ

개강 때문에 급하게 시작한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저는 장기적으로 빼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역시 식단을 좀 바꿀 필요가 있긴 한거겠죠..?? 언제 이 식단이 힘들어질진 모르겠지만 ㅜㅜ..아직 넘 괜찮아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되네요ㅠㅠ

일년 뒤 쯤엔 제대로 다 뺀 다이어트 비포 에프터로 게시글 올리고 싶네요ㅜㅜ!

너무.... 너무 맛있더라구요 ㅎ,, ㅎㅎ

다리 사이에 빈 틈 쥐구멍 보다 작은거 넘 민망하네요.. 어디 글 올려보는게 처음이라.. 모든 사진은 허리를 곧게 펴고 배에 최대한 힘을 안 준 상태로 찍은거에요

모든 부위가 터질 듯 하지만 제 눈에는 변화가 보이는데, 본인이기 때문일까요?

저는.. 저는 그래도 변화가 보이는데ㅜㅜ.. 착각일까요

이 사진 오른쪽에 있는 것만 배에 힘 주고 찍어봤어요. 간접 체험 해보고 싶어서ㅜㅜ.. 그래도 많이 뚱뚱하네요.. 하긴 몸무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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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핑구4834
  • 04.29 22:13
  • 벌써 많이 빠졌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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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시내ㄴ
  • 04.29 20:47
  • 같이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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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하굥이라구
  • 04.29 18:18
  • 와 ㅠㅠ 화이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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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ㅎㅇㅎ♥
  • 04.29 11:43
  • 24일부터 확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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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다이닝키친
  • 04.29 10:04
  • 많이 빠지셨네요!! 앞으로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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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도치송월
  • 04.28 23:59
  • 대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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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30대는이쁘게
  • 04.28 22:28
  •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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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Qhdoddl
  • 04.28 19:42
  • 부러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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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Seeunqa
  • 04.28 17:46
  • 변화가 눈에 보여요 앞으로도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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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yoonaa
  • 04.28 15:13
  •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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