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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힝키
  • 초보2020.09.30 22:38954 조회1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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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9.5kg/104.2kg ㅡ 94.7kg 후기


다이어트기간 2020.9.1~9.29

몸무게 104.2kg ㅡ>94.7kg -9.5kg감량


8월 마지막주 주말 친구들과 술마시다 셋이 다이어트 내기를 하자는 말에 솔깃하여 시작한 다이어트...

내기에서 지는건 정말 싫어하는 나로서는 정말 강한동기부여가 되었다.

서로 한달동안 부르지 않기로 약속하고

너무 무리해서 건강이나빠질정도로 하진 않아야되므로
제한선은 10kg까지로 걸고 그이상은 점수가 없게 하였다
어차피 10키로이상 뺄사람은 없을테니...

그리고 너무 길면 나태해지므로 기간은 한달로 잡았다.

내기 조건은 마장동 우시장 한우를 꼴찌한사람이 몰아서 사는걸로 걸었다.


그리하여 9월 1일부터 시작!!!

자영업자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때마침 정부에서 2.5단계를 시행하는바람에 술약속들이 모조리 사라지고 생기지않았다.

단.. 술약속없어진건 좋은데... 덩달아 체육관이나 헬스장도 등록하기 힘들게되었다.

그리하여 선택한 운동이 걷기!!!
가장 쉽게 그리고 꾸준히 할 자신있는종목이 걷기밖에생각나지않았다

솔직히 줄넘기가 더 좋긴한데 정말 나랑은맞지않았다.
중간중간 줄넘기까지 해보려고 시도했는데 재미없어서 일주에 한두번 정도 하게된거같다
줄넘기 잘하는사람은 하는걸 추천하지만.. 나랑은 안맞는거같다

걷기는 따로시간 내기보단.. 한시간정도 더일찍일어나서
회사까지 정확히 4km거리인데... 정말 쉬는날빼곤 빠짐없이 걸어서 출퇴근하였다.

걸어보니 만보계마다 다르겠지만 내껀 대략 1100보정도당 1km되는거같았다

그렇게 거의항상 만보를 채워야만 하루가지나가는거같았고 의무감이 생겼다.

그리고 운동보다 더 중요한 식단...
다이어트는 운동이 2 식단이 8 이라는 소릴들었다.

그래서 좀 독하게 조절해보려고 다짐하였다.
흔하게 얘기하는 아침은 조금 점심은많이 저녁은 소식 뭐이런거라거나
고기는 단백질이니까 괜찮아..
술만마시면 살안쪄..등등.. 이런 자신과 타협하는 얘기는 다 무시하기로 했다.
되는게 어딨음..그냥 먹으면 다 살이지...

몇시간 공복이니 이건 대략 24시간 공복에 한끼먹은거같다.
배고플때만 먹기로 하고시작할라했는데 적응되니까 생각보다 배가안고팠다.
24시간보다 더 공복생기면 건강에 너무안좋을거같아서
배안고파도먹었다
한끼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랐다.
별로배가안고프면 닭가슴살 한덩이로 한끼먹은적도있고
(물론 가끔... 어떻게 매일 그러고살수가 있겠음)
어머니가 식사차려주신거 차마 먹을수밖에없을땐 그냥 채식위주의 한식으로먹었다. 밥은 3분의1공기정도..
음료수는 한모금도 먹지않았다. 살찌는측면에선 술이나 다를바가 없어보인다.
오직 차나..아메리카노만.....


물론 처음에 단식하려면 굉장히힘들다... 배고픈것도 배고픈건데 속이 너무쓰리다. 솔직히 못참겠을땐 그냥
라니탄 같은 위장약으로 버텼다.. 두번정도먹은거같다
한번먹으면 하루가 편해졌고 그렇게 3~4일만 지나면
어느정도 적응되서 속도 별로안쓰리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이다.

닭가슴살.... 솔직히 비려서질리다 어쩐다하는데 배고프면 그냥 다맛있다.... 구워먹으면 더 칼로리가 높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맛이없다그러는데..
효과가있는진모르겠지만 나는 전자렌지에 돌려서 기름뺀걸로 구워먹었다. 몇갈로리 더나가도 맛잇게먹고싶었다. 꼴랑 식사라곤 이것뿐인데...이거라도맛있게먹어야지...
물론 배고프면 전자렌지돌린것도 맛있다... 그래도 더 맛있게 먹고싶었다
모자란 영양분은 종합비타민제로 대신했다.

그렇게 다 잘참아왔지만 여자친구랑 데이트땐 어쩔수없이 먹었다.(일주에 한번만났다)
그래도 최대한 덜찌는느낌으로먹고싶어...
닭한마리,순두부찌개,횟집,샤브샤브(사리추가없이)
이정도 였던거같다.
당연한 얘기지만 술은커녕 음료수도마시지않았다.

그렇게 하루평균 700칼로리정도 먹고...
친구.. 아무도안만나고 날씨가 좋으면 걷고...

한달을버텼다...
솔직히 술 정말좋아했었는데 의외로 술생각은 잘안났다
가장 먹고싶은건 라면... 그리고 단것들이 땡겼다.

그리하여 9.5키로감량... 솔직히 하루만더있었음 10키로감량 찍었을거같다

그렇게해서 내기는 1등을했고...이겨서 쟁취한 한우는 너무행복했다.


이겨서 먹어서 더 맛있었다.
그렇게 하루폭식해서 95kg까지 다시 올라와버렸지만..
하루정돈 행복해도 되잖아....

10월은 85kg을 목표로 계속해서 이어나가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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