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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life의지
  • 입문2021.01.15 19:491,299 조회3 좋아요
다이어트로 아픈 분들이 없길 바라며
다이어트라고 한다면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다.
158cm였을 때의 나는 54kg에서 한달동안 43kg까지 만들었고 161cm였을 때의 나는 47kg까지 살이 쪘고 163cm였을 때의 나는 최대 51까지 갔으며 중간에 3달에 걸쳐서 164정도에 몸무게 47kg을 만들었고 현재 164~5cm인 나는 53kg이다.

현재 키와 몸무게를 보았을 때 나는 지극히 정상이지만 50kg정도 였을 때의 나의 몸을 가지고 싶어서 다이어트에 또 한 번 도전하게 되었다.

사실 앞서 쓴 내용뿐만 아니라 나는 단기적으로 다이어트를 많이 해왔고 2kg정도 뺐다 쪘다 그렇게 고무줄처럼 반복되었다.

사실 몇달전 작년만 해도 내 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졌었다.

학업스트레스로 인해서 무리하게 폭식을 하게되었고 토나올정도로 배가 불렀는데도 불구하고 공허하다고 생각 되는 것 때문에 끊임없이 폭식을 하였다. 점점 살이 찌기 시작했고 54kg까지 쪘다. 많은 사람들은 니 키에 그정도 몸무게면 딱 좋은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물론 수치상 나의 몸무게는 전혀 문제 없지만 잘맞던 바지가 안 맞기 시작하고 마른비만처럼 복부비만처럼 배가 나왔고 보기싫은 군살들이 덕지덕지 붙은 말 그대로 근육이 하나도 없는 지방만 있는 몸무게였기 때문에 거울속에 내가 싫었고 자꾸 큰바지만 찾게되었고 롱패딩으로 나를 숨기기 바빴다.
잦은 폭식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도 정말 많이 생겼고 무기력해지고 단 것만 찾고 밥을 전혀 안 먹고 빵,초콜릿,과자,아이스크림 등을 어마어마하게 먹으니 정말 위가 다 상하고 편안한 날이 없었다.

그러다가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열심히 운동을 했다.
단기간에 빨리 살을 빼고 예쁜 몸매를 만들고 싶어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였고 1일1식,간헐적단식,닭가슴살,저탄고지 등등 많은 다이어트들을 도전해봤다.
결과는 살이 빠지긴 하였지만 잠깐동안 그래봤자 1kg정도였고 안 좋은 나의 다이어트 방식으로 인해서 탈모가 찾아오고 몸도 무기력해지고 피부도 푸석푸석해지고 사람이 생기가 없어졌다. 이때부터 슬슬 나 자신에게 겁나기 시작했고 이렇게 다이어트를 하다간 건강을 모두 잃어버릴까봐 너무너무 두려워서 새롭게 다이어트에 대한 마음을 다 잡았다.

사실 생각해보면 예전에 다이어트를 했었을 때 그리고 마른 몸무게를 유지했을 때도 나는 삼시세끼 잘 먹고 다녔다. 적당히 잘 먹고 다녔고 간식도 배고프면 틈틈이 잘 챙겨먹었고 내 식욕을 내가 컨트롤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엄마께서 해주신 집밥도 잘 먹었고
친구들과 밖에서 잘 사먹고 다니기도 했고
그렇게 건강하게 잘 살았던 것 같은데 어쩌다가 나는 한 끼 먹는 것도 두려워하고 한 끼 먹다가 폭식으로 이어지고 이렇게 되었는지 스스로 의문점이 생겼고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될 거 같아서 새롭게 모든 마인드와 운동,음식 등을 다 바꿨다.

1.다이어트를 한다는 생각을 버렸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 음식에 제한이 생긴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못먹는다는 스트레스도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그냥 아예 다이어트 한다는 생각을 버렸다.

2.1일1식,간헐적단식,저탄고지 이런 다이어트는 다 안 한다.
-그 어떤 것도 모두 다 폭식으로 이어졌던 경험이 많았다. 솔직하게 이런 다이어트들은 정말 몸에 안 좋다고 생각한다.

3.감량에 대해 숫자에 대해 강박을 버렸다.
-몇키로가 빠졌고 몇키로가 쪘는지 매일 아침마다 재면 언젠가 그게 스트레스로 다가올지도 모르니 그냥 몸무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내가 몸이 가볍다고 느껴질 때 한 번 정도 잰다.

4.잘 챙겨먹기.
-이게 내가 폭식증을 고친 방법이다. 그냥 잘 챙겨먹기 말로는 쉽다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무진장 다 먹었던 예전과는 달리
탄수화물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내가 진정으로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적당히 많이 배부르기 전까지 맛있게 먹었다.

5.급하게 먹지 않기.
-음식을 먹다보면 나도 모르게 몇 번 안 씹고 삼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거 없이 의식적으로 꼭꼭 씹고 이 음식에 집중하면서 맛있게 잘 먹었다.

6.간식먹기.
-물론 배부르고 단 게 안 땡기고 입맛이 충분히 충족 되었을 땐 먹을 필요가 절대로 없지만 가끔가다가 2%부족해서 과자나 초콜릿이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땡긴다면 그냥 먹는다. 제한했다간 나는 언젠가 필요이상의 양을 먹을 걸 알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 배고플때 맛있게 먹는다. 다만 간식은 말그대로 간식이기 때문에 가끔가다가 생각나면 먹는거고 그걸로 배를 채우진 않는다.

7.물마시기.
-물은 무리하게 많이 마시는 것도 그렇다고 필요한 물의 양보다 적게 마시는 것도 안 좋기 때문에 나의 몸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8.습관적 운동.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즐겁고 내가 할 수 있는 운동 단 10분, 20분이라도 내가 평생 할 수 있고 적당히 힘든 운동을 그냥 꾸준히 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칼로리 높고 기름진 음식들이 몸에 나쁘기 때문에 적당히 먹는거고 칼로리가 낮고 건강한 야채나 과일 같은 건 몸에 좋기 때문에 적당히 먹는다 생각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밸런스를 잘 맞춰서 살아가면 된다는 것이다. 삼시세끼 칼로리 높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내 몸에 안 좋을 것을 아니까 하루 한 끼나 좀 여유가 생긴다면 4일에 한 번 더 여유가 생기면 일주일이 한 번 등등 이런 식으로 먹는 것이고 칼로리 낮고 건강한 야채는 맛은 별로 없어도 몸에 좋기 때문에 하루에 한 끼 정도 섭취한다던가 혹은 음식을 조리 할 때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약간의 야채를 함께 먹는다던가 그런식으로 밸런스를 잘 맞춰서 적당히 배부르게 나의 입맛을 충족시켜주면 된다.

9.장기적으로 생각하기.
-단기적으로 무리하게 빼려고 하기보단 장기적으로 천천히 건강하게 빼려고 다짐해야한다.

10.어쩌다 많이 먹게되어도 자책하지말기.
-맛있는 걸 먹다보면 어쩌다 한 번 가끔 배불러도 좀 더 먹게 될 수도 있는데 자책하지 말고 그럴땐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이면서 천천히 먹고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 놓는 연습을 천천히 하기.



물론 지금 나도 현재진행형으로 이런 방식으로 열심히 살고있는 중이고 저렇게 먹는다고 해서 살이 많이 찌지 않고, 그냥 적당히 먹고 행복하게 운동하니까 저절로 살은 서서히 줄고있고 눈바디로 봤을 때 점점 몸매가 예쁘게 잡혀가고 있는게 보인다.


초절식,단식 이런 말들이 나의 폭식을 야기시켰고, 그로인해 건강을 한 번 잃을뻔 했던 나는 앞으로 절대 이런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하진 않을 것이다.
혹시라도 가끔씩 폭식을 하신다던가 몸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절대 나처럼 되지 말라고 남기는 글이다.

모든 분들이 건강을 위한 감량과 우울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사셨음 좋겠어요.

(처음부터 저도 모르게 반말을 해버렸는데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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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초보
  • 인율맘
  • 08.12 09:31
  •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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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리틀9
  • 08.11 10:44
  • 충분히 먹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해야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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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Kku180
  • 08.09 11:35
  • 글쓴이 님도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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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그러지말자
  • 08.03 22:12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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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GreenFruit
  • 07.30 18:22
  •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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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hyun92
  • 06.25 18:12
  • 건강한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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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밍미리밍밍뚜
  • 06.22 05:31
  • 멘탈에 중심을 잘 잡는게 정말 중요한거같아요ㅜㅜㅜ 다이어트 결심한 순간부터 갑자기 폭식하고싶은 마음 들더라구요ㄷㄷㄷ 건강한 다이어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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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랑맘화이팅
  • 06.03 16:31
  • 마자윰ㅠㅠㅡ 스트레스받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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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sueejeong
  • 05.13 10:44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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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쮸르리
  • 04.14 13:54
  • ㅜㅜ공감되는 내용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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