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신경독소인 카페인을 넣으면 면역이 탈진한다.
당신 혹시, 목 마름 때문에 괴로운가?
타는 듯한 갈증이 느껴진다면, 무심코 마시는 차가 원인 일 수 있다.
커피, 홍차, 탄산음료, 맥주, 와인 등의 이뇨작용이 있는 차나 술을 마셨을 때 수분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과 달리 적당한 이뇨 대사가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너무 과도한 이뇨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알코올 중독인 경우 알코올을 끊어 치료하듯이, 이뇨 대사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모든 차를 끊어야 한다.
그러니, 갈증으로 괴롭다면, 지금부터라도 당장 차가 아닌 물을 마시도록 하자!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탁해진다. 혈액은 적정농도를 위해 세포의 수분을 뺏어온다.
수분을 뺏긴 세포는 세포막을 두텁게 만들어, 다시 수분을 끌어당긴다.
이 때, 콜레스테롤은 세포벽에 달라붙어 세포가 수분을 잃어버리지 않게 도와준다.
이런 긴급조치로 세포의 생명은 유지되지만, 세포가 영양을 흡수하는 능력은 현격하게 떨어진다.
흡수하지 못한 수분과 영양소의 일부는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결합조직에 축적된다.
이로써, 몸이 붓고, 복부나 신장, 얼굴, 팔, 다리 등에 물이 차며,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혈장과 림프액이 탁해지면서, 림프관과 림프절에 폐색이 시작된다.
또한, 수분 부족은 담즙의 자연스러운 흐름에도 악영향을 끼쳐, 담석 생성을 촉진시킨다. 이는 간 기능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커피의 카페인은 신경을 자극한다”
카페인은 혈액 속에 쉽게 침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섭취하면 강력한 면역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몸은 이에 대응하여 자극적인 물질을 제거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에너지가 넘치게 되는 것이다.
진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서, 갑자기 힘이 넘친다고 느끼는 것은 카페인 자체의 영향이 아니라 면역체계가 카페인을 제거하려는 노력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도 자주 반복되면, 면역 체계가 둔감해질 수 있다.
그러면, 커피 한 두잔 마셔도 아무런 효과가 없게 되고, 커피 섭취량도 점점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신경 독소인 카페인을 제거하려면 세포가 자신이 가진 수분의 일부를 희생해야 한다.
이 때문에,커피, 홍차, 콜라, 맥주 등을 자주 마시면, 세포에 탈수증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한 잔의 홍차나 커피를 마시면, 몸은 그 안에 있는 자극제를 제거하는 데만 두 세잔 정도의 수분을 동원해야 한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고 나면, 2~3잔의 물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정말 피곤할 때는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힘든데, 신경독소인 카페인을 넣어 지쳐있는 몸을 억지로 깨우면 탈진이 되어 버리기때문이다.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컨디션이 좋을 때 마시도록 하자!
만약 당신의 컨디션이 최악이라면, 커피를 마셔서 기운을 차리는 것은 엄청난 독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너무 피곤할 때는 그냥 푹 자도록 하자.
※칼럼제공: 건강싸롱
https://brunch.co.kr/magazine/di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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