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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꿍이ㅡ
  • 초보2021.02.15 18:13195 조회0 좋아요
멘탈과 나(학생다이어터)
2019년12월31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약6개월만에 키170에 72키로에서 53키로까지 약 19키로정도 감량에 성공하고 현재8개월동안 53키로대를 유지중인 이제 18살이된 학생 다이어터입니다.

저는 어린시절에는 입이 짧아서 항상 저체중이었기애 한번도 다이어트를 상상해본적도 없었는데 초6졸업때 키 165에 57키로를 찍었고 이후 중학교에 들어와서 3년간 170에 72키로까지 살이 쪘었습니다. 독서실에서도 공부한다는 핑계로 초콜릿. 잴리와 같은 당 높은 간식들을 많이 먹고 버블티 스무디를 매일같이 마셨던것 같습니다. 매학년이 끝나면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3키로 5키로씩 뺐다가 다시 요요로 더 많이 찌기도 했었습니다. 점점 움직이지도 않고 하루 활동양이 줄어 게을러지는 저를 보다 고등학교에 이대로 넘어가고싶지 않아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제 다이어트는 3단계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중 2단계시절은 절대절대절대 해서는 안되는 다이어트였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초반에는 1년에서 2년가량에 걸쳐서 60키로를 만드는게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딱히 식단관리나 운동을 하기보다는 아침저녁마다 스트레칭을 해주고 하루에 만보걷기로 운동을 대신했고 음식은 다른것이아닌 단간식을 끊고 6시이후 금식하는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랬더니 1주일만에 3~4키로 정도가 빠졌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살이 빠지기 시작하니까 사람이 욕심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몸무게를 재고 물을 마시고 오른 순간적인 무게에도 살이쪘다며 밥을 건너뛰고 아침 저녁은 토마토1개에달걀1개 점심은 두부면과같은 다이어트식단으로 챙겨먹기 시작했습니다.하루에 물을 500미리도 마시지않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예민할대로 예민해져서 하루하루를 보냈고 엄마와 아빠는 저에게 그만좀 하라며 체중계를 숨겨버리실 정도였습니다. 이때 제가 생리가 멈췄고 아직까지 이아이는 돌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이런식으로 4개월정도 살고나니 살은 빠졌습니다. 이때쯤 몸무게가 64키로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예쁘게 빠지는것이아닌 앙상하다는 느낌으로 살이 빠지기 시작했고 저는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식단에 탄단지를 맞추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마냥 굶는것이 답이아닌 건강한 음식들로 나를 채워나가는것이 얼마나 행복한일인지 알아가기 시작했고 식사시간이 무서운것이 아닌 행복한시간이 되었습니다. 매시간 강박적으로 재던 몸무게는 이제 아침에 한번만 재는 것으로 방식을 바꾸었고 물도 2리터씩 꼭꼭마셔주었습니다. 그렇게 3주만에 59키로가 되었고 그때부터는 다이어트를 멈췄습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그렇게 강박적으로 뺄때는 빠지지도 않던 살들이 갑자기 미친듯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돈가스 초밥 김밥 등등등 원하는 음식들을 그냥 먹고 엄마밥도 그냥 먹고 크게 식단조절을 하지도 않았는데 1달만에 52키로가 되었습니다.

52키로가 되자 좀 어지러움증이 심해져서 다시 53키로대를 만들었고 아직까지 잘 유지중입니다. 물론 생리가 아직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건강한음식들로 저를 채워나가면 언젠가는 돌아올것이라고 믿고있습니다.

꼭 드리고 싶은말은 다이어트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것이지 내 건강을 망가트리는 일이 아닙니다. 예쁜외양도 좋지만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건강할수 있는 방식의 다이어트를 해야하는게 맞는것같습니다. 저도 중간시기의 극단적다이어트의 휴유증으로 소화력의 저하와 변비를 아직 겪고있는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절대 음식을 싫어하지 마세요. 식사시간 자체를 즐기고 음식자체의 맛을 즐길수있는 사람이 되는게 나를 사랑하는 다이어트의 시작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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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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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웅기일반인여친
  • 02.17 15:25
  • 비밀 댓글 입니다.
초보
  • 대량생산
  • 02.15 23:53
  • 어린데도 나름의 주관을 갖고 꾸준히 하는 것이 멋있습니다. 건강 챙기면서 좋은 인생 꾸며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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