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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드니졸론
  • 정석2021.11.08 01:1756 조회0 좋아요
  • 1
211108 또 그냥 끄적끄적..
식단이 조금씩이지만 점차 식물성으로 계속 변화하고 있다. 가족들도 식물성 재료들만을 써서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보고 꽤나 맛있게 먹는 등 나름대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어 내심 흐뭇한 마음이다. 슬쩍 보니 백퍼 식물식에 저지방, 저당, 저나트륨, 그리고 가공 탄수화물을 멀리하는 식단으로 아주 완전히 전환하기는 힘들 것 같고. 그 이유는 '야, 그래도 사람이 가끔씩이라도 고기를 먹어야지 아님 기가 허해져서 안돼.' 라는 것일테다.ㅋ 울 맘은 약간 그런 생각을 늘 밑바탕에 갖고있다. 어쩔 수 없겠고.. 오랜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일테니 어쩌면 그게 맞는 말일지도 몰라..ㅎ;; 사람은 고기를 먹어야되나.. 아, 나 지금 이번 식단 계획 흔들리는 건가.;;;; 아 그리고 실은 나도 고기가 좋아. 당분도 좋고.

무튼 이번 식물성으로 가득 채우는 식단은 되도록 충실히, 계속 진행하면서 경과를 살펴보긴 할 거다.

음.. 요 근래 아침마다 하루 1끼. 식단 변화에 맞추어 현미 생쌀을 불려서 씹을 생각이다. 쌀은 8~12시간 이상, 아님 24시간 정도 불려야하고, 쌀 1숟갈을 최대한 오래 여러번 씹는 게 포인트라고 한다. 근데 저번에 하루 3끼를 다 이렇게 먹어보려니깐은 속이 쓰리더만.
그래서 이후로 하루 딱 1끼만. 그리고 생쌀을 먹을 때에는 빵조각이나 바나나, 감자, 고구마, 잡곡밥 같은 부드러운 덩어리 음식을 꼭 함께 먹는 걸로 바꿨다.

이렇게 매일 아침 1끼를 먹을 예정이다. 현미 생쌀을 씹고있으면 얼마 안되는 양을 먹었음에도 과한 식욕이 돌지 않는다. 적게 먹었는데 이상하게 넉넉한 기분이랄까.. 다만 위장벽이 약한 경우에는 조심하는 것이 좋은 것 같고, 만약에 먹다가 이가 좀 아픈 경우에는 아쉽지만 차선책으로, 쌀을 씻고 말려 가루내어, 그 가루를 물에 타서 덩어리 음식과 함께 먹도록 한다.

딱 하루 1끼만..! 하지만 이마저도 하다가 만에 하나 조금이라도 속이 쓰리는 경우에는 과감히 그만두고 현미 생식은 접을 거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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