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뜨끈뜨끈 든든한 국물이 생각나 뼈해장국을 한그릇 사먹었는데
1인분에 구천원;;
사먹는건 괜히 아까워서 남김없이 한그릇 뚝딱했더니 칼로리가 장난아니더라구요ㅠ

그.런.데
치킨, 족발등 다이어터들의 속세맛을 기막히게 구현하는 성수동905에서
순살감자탕이 출시되어 먹어보았습니다.

1팩 500그램
국물까지 다 먹어도 220칼로리
단백질함량 30그램
대박~

500그램 감이 안왔는데 냄비에 부으니 라면 1개 끓인 양정도 되더라구요.
전자렌지 조리법도 있지만 저는 뜨끈하게 먹고싶어 팔팔 끓였어요.

분명 1인분인데 2그릇이 나옵니다.
초등 아이가 먹자마자 "카아~ 내 스탈이야"하네요.
아들 한그릇, 저 한그릇 둘이서 밥 반공기씩 말아 뚝딱!
국내산우거지, 국내산돼지고기를 썼고 살코기라 기름이 적어 담백해요.
고기냄새 없고 고기도 통살로 용량 넉넉합니다.
비싸지만 수입보다 부드러운 국산우거지라 맛이 좋네요.

끓이면 혹시 짜려나싶어 물을 50미리 더 부어끓였는데도 전혀 싱겁지않아요.
틈새라면 즐기는 사람인데 얼큰하게 느껴지진않아도 순한맛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진라면 순한맛보다는 좀 더 얼큰할듯)
빨간국물때문에 다이어트 실패하는 1인인데 완전,매우,너무 좋아요!
한그릇 혼자먹으면 배 빵빵해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