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봄의 시작 문턱인 3월이 되었어요.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는 코로나와 춘곤증까지 더해져 우울해 계신 분들 많으실 듯한데요.

아직도 코로나는 ing이지만, 곧 좋아지리라는 희망의 마음을 가져보며, 봄기운 좀 느껴보면 어떨까해서 준비해봤어요.

봄이 되면, 갑작스레 온화해진 날씨로 활발해진 신진대사로 인해 피로가 쌓이기 쉬운데요.

그래서, 쉽게 지치고 피로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때, 떫고 씁쓸한 맛을 가진 봄나물을 먹으면, 생기를 더해주고 지친 기운을 북돋울 수 있어요.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미량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어떤 봄나물이 우리에게 활기찬 기운을 더해주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지 알아보아요.

1. 씀바귀

쌉쌀한 맛을 가진 씀바귀는 리그난과 셀룰로오스 등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할 때 활용하기 좋아요.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줘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어요.

또한, 달달한 탄수화물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혈당이 높아져, 소변으로 마그네슘이 손실되기 쉬운데, 이때 씀바귀를 드시면 마그네슘 보충이 돼요.

그리고, 봄철 피로를 잘 느끼시는 분들도 칼륨 풍부한 씀바귀를 드시면 굉장히 도움이 돼요. 다른 비타민도 풍부해서,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유용한 채소랍니다.

다만, 쓴맛이 강해 그냥 먹기는 어려우므로, 데치거나 무쳐 드시도록 하세요!

2. 미나리

은은한 향을 가진 미나리는 칼슘, 인 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해서, 겨우내 쌓인 몸 속 독소를 배출하는 데 탁월한 천연 ‘해독제’로도 불리운답니다.

해독 작용과 혈액 정화 능력, 중금속 배출 능력까지 뛰어나서, 건강도 다이어트도 지켜주는 제철 봄나물이에요.

다만 성질이 차서, 몸이 차거나 기력이 약한 분들은 설사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고, 소화기관을 자극할 수 있어 반드시 충분히 익히거나 삶아 드세요.

3. 봄동

봄동은 봄에 수확하는 배추를 말하는 데요.

배추보다 잎은 살짝 두껍지만, 수분이 많고,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단맛이 많아 생으로 무쳐 겉절이에 많이 활용돼요.

쌈으로 먹거나 비빔밥에 넣어 먹기도 하고요.

또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피로감을 없애주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방지에도효과적이에요. 일반 배추보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30배 가까이 많아요.

칼륨, 칼슘까지 풍부해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봄에 딱 먹기 좋아요.

그리고, 섬유질도 풍부해서 소화작용을 도와줘서, 소화가 잘 안되는 다이어터분들에게도 추천드려요.

칼로리도 100g당 23kcal밖에 되지 않아, 열량 부담도 전혀 없어요.

다만 봄나물을 감량 중에 먹을 때는 무쳐먹으면, 칼로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무칠 때 간장이나 양념을 적절하게 넣어 간이 세지 않도록 하고, 볶아 먹으면 기름이 들어가기 때문에, 되도록 물에 데치거나 삶아 먹는 게 다이어터분들에게는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