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스왑 메뉴

그룹게시판 텝메뉴

소개초고도비만 할수있다 (442)

공지그룹방 이용방법 안내

공지커뮤니티내 외부 채널 개설/친구모집 글 금지

필독♡♡♡하루에 한번씩보기♡♡♡

썸네일

+2

썸네일

+1

썸네일

+1

썸네일

+2

비만은 질병인게 맞다. 그런데 신체적 질병일까? 정신적 질병일까? 난 둘다 라고 생각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지만 육체의 상태역시 정신에 영향을 미친다. 오랜시간 몸이 아픈 사람이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이 되는게 당연한 것처럼. 정신과 육체는 서로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문제는 둘다 상태가 좋을땐 시너지가 나지만 둘중 하나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결국 둘다의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비만이다. 비만은 신체적으로 대사문제나 호르몬 문제 등으로 식이조절이 되지 않아 생길수도 있고 불안장애, 우울증, 애정결핍으로인한 폭식, 공황장애나 대인기피증으로 인한 방구석폐인생활로 운동부족으로 비만이되기도한다. 물론 단순히 먹는걸 좋아해서 살이찌기도 한다. 하지만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배가 부른데도 과하게 지금이 아니면 다신 이 음식을 못먹을것 같은 절박함으로 숟가락을 움직이고 있지 않을까? 어릴때 우리집은 늘 김치와 풀반찬을 먹었고 가끔 계란후라이를 먹을수 있었다. 어쩌다 한번 삼겹살을 먹는 날이면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그런날은 많지 않았으니까. 닭도리탕을 하면 국물에 밥을 비벼 두공기씩 먹곤했다. 그런날은 많지 않았으니까. 어느정도 컸을때 좀 잘사는 집에 놀러가 우연찮게 저녁을 얻어먹게 되었다. 그집 어머님은 내가 오는 것도 몰랐고 그냥 평소의 밥상이었다. 난 드라마에서나 반찬을 접시에 담아먹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실제로 눈앞에서 보게 될거라고 생각조차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집 반찬에선 닭도리탕이 메인반찬이 아니었다. 우리집은 김치찌개면 그거 하나에 나물 하나. 닭도리탕이면 닭도리탕과 김치외엔 아무것도없는데. 명절도 아닌데 오만가지 반찬이 다 있었고 난 아직도 거기서 무슨정신으로 밥을먹었는지 맛이 어땠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우리집 삼대 고급메뉴인 닭도리탕이 그집에선 주인공이 아니라 엑스트라라는 사실이 너무충격이었을 뿐이었다. 처음 부터 모든걸 가진 사람은 더 물욕이 없을수있다한다. 가난을 아는 자들이 더 탐욕스러울수있다. 배우 배두나의 엄마는 아동학대를 의심받을 정도로 밥을 조금씩 먹였다고한다. 간장종지 같은 그릇에. 대신 배고픔을 느낄새 없이 자주 먹였다고. 생각해보면 어릴때 난 늘 배가 고팠다. 집엔 거의 아무도 없었고 먹을것도 없었고. 어린내가 해먹을수 있는것도 없었다. 엄마가 올때까지 기다리다 엄마가 밭일을 끝내고 해가지고나서야 돌아오면 8시에 하는 드라마를보며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낮엔 힘이없어 늘어져있었고 밤엔 내일을 위해 많이 먹는 것이 내어린시절의 생존방법이다. 엄마도 먹고 살기힘들어서였겠지만. 그것 외에도 내 식습관과 폭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토대는 기본적으로 지금 먹어두지 않으면 언제먹을지 모른다는 강박이 부르는 폭식이다. 맛있은 음식을 한입 먹는 순간. 버튼이 눌러진다. 이건 지금 많이 먹어둬야한다! 그리고 평소보다 몇배는 많이 음식을 먹고 있는 나를 깨닫는다. 그 비싸다는 고든램지 버거도. 사실 못사먹을건 없다. 한끼에 15만원이상은 태울정도의 가치가 있는것인가 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나쁘지 않다. 유명한다는 모호텔의 스시오마카세도 한끼에 돈백만원 나오겠지만 매일은 아니어도 큰맘만 먹으면 일년에 한번쯤은 사먹어봐도 괜찮겠지만 그래도 한끼에 일인당 백만은 돈이 아까울수도... 이젠 언제든 먹고싶은건 먹을수 있고 안먹어본게 별로 없을 정도로 아는맛도 많다. 그런데도 난 어제 잘 아는 맛인 치킨 앞에서 또 한개만 더... 한개만 더... 무아지경으로 젓가락질을 하고 있었다. 난 분명 그만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배부르다고 이미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내 손을 움직여 입으로 치킨을 넣고 있는건 누구의 의지? 정말 내 의지? 아직도 배가 고픈 어린시절의 내 의지? 한국인이 갖고 있다는 보릿고개 dna의 의지? 그렇게 또다시 79 에서 82 로 한순간에 점프~ 140분동안 자전거를 타고 버피를 50개하고 플랭크를하고 런지를 하고 먹는 즐거움은 잠깐. 운동의 고통은 길다. 라는걸 새삼 느끼며. 오늘 아침 체중계에 올라 80.4 다시 8이지만. 80 임에 안도하며. 그래도 치킨과 감튀는 행복한 맛이었다. 연세우유 옥수수 크림빵도 슈크림 붕어빵도 맛있었다. 그럼된거다. 그 기억으로 일주일동안 행복할수 있어... 2022.11.07 14:11
반다이크브라운 지존다이어터
1 3 100

썸네일

+1

썸네일

+1

썸네일

+1

썸네일

+2

썸네일

+1

썸네일

+1

무리한 다이어트가 불러오는것.. 그냥 경험담입니다. 결혼전에 예쁘게 드레스를 입겠다고 웨이트 트레이닝 1대1 피티를 받았었어요. 그때 식단이 아침 우유200미리에 귀리쉐이크한잔, 점심 다이어트 도시락, 저녁 고구마100그람에 맛있닭 스테이크1개 방울토마토10개 였는데 대부분의 한끼는 고구마100그람, 맛있닭 스테이크1개,방토10알 이었어요. 그 식단을2달간 했었고 운동은 월수금 1대1피티 후50분정도 런닝인터벌을 뛰었어요 화목토일은 개인웨이트 하거나 런닝을 했었어요 거의 매일 운동과 식단을 했었어요 결과는 좋았어요 63키로에서 57키로가 됐었는데 근육으로 몸매라인이 나름 예쁘게 잡혀서 만족했었어요. 결혼식 후에 신혼가있는동안 그동안 참았던거 빵터져가지고 이것저것 과식하며 먹고일주일만에 61키로가 되었죠 피티를 이어서 받으며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어요 바디프로필을 찍어보기로! 그런데 한달쯤 더 지났을때 입터짐 한번씩 제대로 왔는데 그때마다 과식을 심하게 했어요 케이크 한상자 혼자 다먹고.. 베라패밀리 사이즈 혼자 다먹고.. 뷔페같은데 가면 미친듯이 먹고먹고 나중엔 토하기까지.. 좌절감에 무리한 운동을 하고 이게 반복하다 어느날 문득 나왜이러고있지? 뭐하는거지? 식단 무리하게 지키면서 입터지고 다시 운동 미련하게 많이하고 바디프로필 대체 찍어서 뭐해?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꽉차더라고요. 그래서 트레이너에게 그만하고싶다고 난지금 비정상적인것 같다고 말하고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점점 행복하지도않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포기를 했어요. 그 후에가 문제 였어요. 그만두니 또다시 살이 슬금슬금 찌기시작하니 강박이 생긴것 같아요 다시 다른 센터가서 피티를 받기시작했죠 그땐 음식들의 폭을 넓혀 다양한 재료로 탄단지 비율을 맞춰가며 식단을 했기에 음식에대한 스트레스는 덜었지만 운동을 너무 무리했던 나머지 다리에 무리가와서 피로골절초기 라는 의사진단을 받아서 운동을 못하고 도수치료다니게 되었죠ㅠㅠ 그러면서도 운동 못하니까 더 적게먹어야지 하면서 음식에대한 강박과 스트레스가 쌓인것 같아요 이대로는 내정신이 건강하지 않는것 같아서 식단과 운동을 모두 포기한 때가 있는데 몸무게는 급속도로 10키로 늘었고 이상하게 먹어도 먹어도 자꾸 허기지고 먹을땐 기분좋고 다먹고나면 뭔가 기분이 우울했고 나중에 보니 내가 나도모르게 너무 많이 먹는거 있죠 그래서 정신과를 찾아갔어요 어느정도 먹으면 배부름을 느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먹어야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을 느끼는 왜곡된 내몸을 우울증이라고 진단받았어요 그래서 또 약먹으며 치료받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그리 뚱뚱한것도 아니었는데 왜이렇게 자신에게 만족을 못해서 내몸을 소중히 못하고 자해를 했나 싶어요. 그런데 지금도 약간 그런 경향이 제게 남아있는것 같아요 출산후 찐 살을 빼겠다고 내몸상태 체크도 못하고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무릎인대가 고장나서 고생중이니까요ㅠㅠ 다이어트를 하기전에 운동과 식단보다 내몸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신을 사랑함을 가장 잊지말아야하고 가장 첫번째 인것 같아요.. 오늘 치료받고 오면서 다시한번 제 자신을 돌아봤네요.. ㅎㅎ 모두들 자신이 행복한 다이어트를 화이팅 해요❤ 2022.11.05 22:54
식단먼저 지존다이어터
2 8 131

썸네일

+1

썸네일

+2

썸네일

+1

썸네일

+1

썸네일

+1

그런 날이 있죠... 이상한날... 그리고 주절거리고 싶은날. 어제는 감기약을 사러 약국을 갔다가 샐러드를 사러 편의점에 갔는데 말입니다. 평소와 다른 시간에 가서였을까요. 아니면 어제 갑자기 풀떼기가 먹고싶었던 사람들이 많았던 걸까요. 편의점 세군데를 돌았는데도 전부 샐러드가 없더라구요. 그러던중 눈앞에 나타난 분식 이동판매차량. 오뎅국물에서 김이 모락모락 빨간 떡볶이와 빛나는순대와 노오란 튀김 황금빛 핫도그. 그리고 삼삼오오 모여 아저씨의 포장하는 손을 보고있는 사람들까지. 저는... 나약한 인간이었을뿐입니다. 떡볶이와 순대를 사들고 들어와 저울에 접시를 올리고 영점을 맞춘후 한개 두개 올려봅니다. 떡볶이 200그람과 순대 100그람의 양은 생각보다 적더군요. 어느정도로 작냐면 신랑은 제가떡봌이와 순대를 안먹고 내비둔거로 알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감기도 거의 나아가네요. 감기덕에 운동을 안하고도 복근이 생길지경이에요. 오늘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체지방이 원래 많기도 하고 덩치가있다보니(게다가 상체비만 ㅠㅠ) 패딩류는 더 덩치가 산만해보여서 거의 안사입었죠. 맞는사이즈도 잘 없거니와 있다해도 큰사람이 큰사이즈를... 크게.. 음. 여튼 체지방이 40kg나 있던 사람이 30킬로대로 떨어지니 나름 추위를 타게 되어 패딩을 사 보았습니다. 오버사이즈로 나온 m사이즈였지만 잠겼습니다. 빅사이즈가 아닌 평범사이즈 옷을 입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아직 정핏은 L이지만요. 그런데 보통사이즈의 사람들은 어디서 쇼핑하는 걸까요? ㅎㅎㅎ 이십대들 한테 유명한 육육걸즈란 어플 들어가봤는데 입을만한게 안보입니다. ㅠㅠ 요즘은 너무 짧거나 너무 길거나 너무 타이트하거나 너무크거나 하여튼 뭔가 극단적이네요. 금요일입니다. 퇴근하고 싶네요. 출근하기전부터 퇴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돈은 벌어야죠. 회사는 좋은곳이에요. 밥도 주고 돈도주고 앉을 자리도주고 컴퓨터도 주고 공짜 인터넷도주고 책상도주고 전화기도주고 필기구도 주고 커피도주고 심심하지말라고 일도 주고 일하다 지겨우면 눈치껏 놀게도해줍니다. 음... 퇴근이 좋은건 출근이 있어서겠죠. 가끔은 바쁜게 좋을때가 있어요. 시간이 잘가거든요. 할게 없으면 딴짓하다가 쓸데없는걸 사버린단 말이죠. 그래서 보통의 66을 입는 사람들은 싸고 예쁜옷을 어디서 살까요? 2022.11.04 13:36
반다이크브라운 지존다이어터
3 4 145

썸네일

+1

썸네일

+1

썸네일

+1

이전/다음

이전/다음페이지

◀ 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 ▶

처음 262728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