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를 2월초부터 다녔는데 상주하는 트레이너가 까칠하고 퉁명스럽게 저보고 선무당이라느니 운동을 잘못하고 있다느니 습관이 잘못됐다고 한참 뭐라고 하는거에요
그 전에도 가끔 그러긴 했는데 이번엔 좀 짜증났어요
보다가 잘못된거 같다고 자세교정해주는 정도는 고맙겠지만 '니가 하는건 다 잘못됐어. 선무당이다. 인터넷에서 누가 그러나본데 그거 믿고 하다가 큰코다쳐'
아니. 그래서 운동을 어떻게 하라는거냐구요- -
자세를 교정해주는것도 아니고 자세히 물어보면 가르쳐줄수가 없대요ㅋㅋㅋㅋㅋㅋㅋ 자기만의 운동법이 있고 pt하는 사람한테나 가르쳐주는거라면서.
근데 운동하고 있음 와서 전보다 살이 오른거 같다느니 식단도 운동도 제대로 안하고있다느니ㅋㅋㅋㅋㅋ
근데 얼마전에 제가 스쿼트를 잘못하고 있다는걸 느꼈어요
허벅지 힘으로 일어나는게 아니라 그냥 앉았다 일어났다처럼? 허리가 수직이어야한다는데 저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운동을 그동안 진짜 땀빼게 열심히 했는데 내가 제대로 한게 아닌가 싶어서 우울해요
그 트레이너 말때문에도 더 그렇구요
운동은 꽤 오래했는데 효과를 못보는건가. 제대로 안하면 몸이 전혀 안변하는건가 싶어서 슬프네요
피티가 혹하긴 합니다만
그 트레이너는 자기가 선수 프로그램 짜는사람이라고 말끝마다 붙이는데. 피티할 돈도없지만 그런사람한테 받고싶진 않아요
에휴.
그래서 많이 찾아봤는데 배에 지방이 꽤있고 등이나 허리 근육이 약할경우 스쿼트 할때 똑바로 내려가는게 아니라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듯이 되나봐요
어디 근육이 약한거같으니 이렇게 해봐라. 뭐 이런게 아니라 제 스쿼트를 보더니 답이 없다는둥 습관이 들었다는둥ㅋㅋ
쓰니까 더 짜증나네요. 다음에 또말걸어서 뭐라고 하면 한소리 해야겠어요
으휴.. ㅜㅠ
쨋든 우울합니다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라는 식의 말을 거리낌없이 하는거 보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