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방학동안 다이어트를 한다고 한약을 맞추고
극단적인 식단 조절 다이어트로 3일 선식,
그 후엔 한끼에 밥 세숟가락씩만 먹어가면서
딱 두달만에 5키로 조금 넘게 감량을 했었습니다
식단 조절을 심하게 한 것 치고는
생각보다 적게 빠진 몸무게지요ㅠㅠ
근데 문제는 개강 하고 나서
더이상 그 다이어트는 못하겠다 싶고,
맞지 않는 다이어트로 인해서 생리주기 불균형도 오고
스트레스도 받을대로 받아 포기하고
혼자서 밥 양 조절하면서 다이어트 해보자 도전을 했습니다
문제는 ㅠㅠ 원래 음식을 좋아하던 사람도 아니었고
배부르면 잠도 안올만큼 짜증나서 적당히만 먹고
딱히 간식이나 음료수도 좋아하지 않았고
스트레스도 먹을거로 풀던 애가 아닌데
음식에 집착하게되고,
몸무게는 위가 줄어있는 만큼
정상 식사만 해도 심각하리만큼 오르고..
자꾸 학교 다니고 이것저것 쌓이는 과제에
스트레스 때문에 계속 과자나 떡으로 시작해
나중에는 분식같은거 혼자 사다먹기 시작했는데
꼭 다 먹고 후회하고 게워내고 진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
맨날 사먹고 토하고 이러면 안된다 후회하고
또 그 다음날 먹고 토하고.......
정신적인 면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네요..
심지어 혼자 자취하니까 딱히 말려 줄 친구도 없고
물론 제가 이정도로까지 하고있는지 아는 사람도
없구요.......
매일 매일 후회를 하는데 또 그 맛이 그리워
사다먹게 되고 .. 계속 반복되니까 미치겠습니다
폭식증에 아주 제대로 걸린 것 같은데
극복하신분들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