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을 빼려는 이유가 있었는데
금요일날 다른 사람한테 살빼나 안빼나 안된다는 말을 듣고
충격먹어서 토요일은 하루종일 울고 일요일은 하루종일 먹었네요
오랜만에 먹는다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이어트 때문에 목구멍으로 넘어가는거 자체도 스트레스고 다른 사람한테 들은 말이 너무 슬퍼서 멍하니있다가 먹어도 먹어도 허전하고 멍하고...
운동도 움직이기도 싫고 참.. 제가 뭐 때문에 다이어트를 한건지
나를 위해서인지 남을 위해서인지
남을 위해서 한 다이어트라면 그거라도 나름대로 잘 해냈어야하는데
소용없다는 말을 들으니 그냥 다이어트따위 때려칠까 싶고..
이런 말들이 다 다이어트 그만두려는 핑계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합리화시키는 제 자신이 너무 싫으네요..
이렇게 긴 투정 끝까지 봐주셨다면 정말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