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하지말고 옷을 삽시다.
3개월정도 걸려 10키로 감량했어요. 체중은 표준범위 안에 겨우 턱걸이로 들어가서 아직 좀 더 뺄 계획이지만.. 기분 좋은 변화 하나는 옷을 사는게 훨씬 수월해졌다는거에요. 감량 전엔 77사이즈였는데 이제 어지간한 프리사이즈도 입을 수 있고 허리가 4인치 줄었어요.
저도 여기 많은 애기엄마들처럼 애들 낳고 어쩌고 하면서 엄청 불어 살다가 뒤늦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소싯적에 지금보다 3~4키로 덜 나갈때랑 사이즈는 같네요. 바람직한 식단과 운동으로 거의 체지방만 감량한 결과인듯요. (인바디 결과 감량 십키로중 체지방이 8키로, 근육 1키로 기타 1키로 줄었더군요)
얘기가 길어졌는데 하고픈 말은^^ 제가 전에는 맛집 찾아다니는것도 좋아하고 어디 쇼핑몰이라도 가려면 식당가 검색부터 하고 뭐 사먹을까 고민하며 행복해하고 했었는데요;; 요즘은 옷 구경하는게 너무 재밌어요. 요즘 편하게 입어볼 수 있는 저렴한 브랜드도 많잖아요.
밥한끼 사먹어도 만원이고 티셔츠 하나 사도 만원인데 밥은 내가 즐기는 시간 길어야 30분이지만 옷은 계속 입을 수 있잖아요.
식사가 아니라 그냥 맛을 즐기고 싶어 뭔가 먹고 싶을때도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게 내 입에서 머무는 시간은 길어야 몇분인데 즐거움을 느끼기엔 너무 짧은 시간 아닌가. 그걸 운동 등으로 보상하는 시간은 너무 길고 힘드니 참 비효율 적이라고요.
스트레스나 기분 풀이로 뭐 먹고플땐 차라리 영화를 한편 보는게 더 효용이 높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게 나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거 같아 글 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