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초반까지만해도 원래 간식을 잘 안먹고 세끼만 잘 먹어서 몸무게가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않았어요. 운동은 안했었구요. 그래서 키가 작은 편이지만 50키로 이하를 꾸준히 유지해와서 다이어트를 몰랐죠......(그리운 과거의나 ㅠㅠㅠㅠㅠㅠ)
그런데 1-2년사이에 외식과 술이 잦아지면서 거기다 해외여행을 장기로 다녀오니 5키로가 훅 뿔은거에요. 첨에는 2-3키로 불어서 여름방학에 겨우겨우 두달넘게 빼면 개강하면 돌아오다가 여행다녀와서 55를 도달하더니 한식으로 바뀌고 (4달동안)운동까지 병행하며 식사량을 줄인지 20일이 되어가는데 소수점 변화도 없네요.. 뭔가 55였을때 배가 상당히 나왔었거든요? 임신 초기 분들보다 더요 진짜. 그래서 병걸릴거 같아서 요가를 시작으로 운동들을 하고 있는데 분명 배가 보기에 좀 들어갔어요! 특히 전에는 막 숨 들이마쉰다고 배가 들어가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이젠 숨 들이마쉬면 일시적으로 배 없는척......ㅠㅠ 을 할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기대하고 체중계를 올라가면 그대로... 내살 다 똘똘 뭉쳤나... 근육이 생기진 않았는데 왜이러니 생각들고 우울하고 그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히 숫자에 신경쓰지 말라는 말이 정말 맞지만 이전에 낮았던 기록이 있다보니 그때로 너무 너무 돌아가고 싶네요. 그때로 돌아가면 뱃살과 턱살은 자동 안녕인데.
기나긴 찡찡거리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살이 빠지진 않고 찌기만하니까 너무 우울하네요 ㅠㅠ 저와 비슷한 경험이있으시거나 살이 잘 안빠지는 분들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해요. 참고로 물은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잘 지켜 마시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