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리법
전자레인지나 달궈진 팬에 해동시켜 먹기를 안내하고 있다. 편안한 건 전자레인지지만 전자레인지로 해동을 해서 먹으면 간혹 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전자레인지 출력의 문제인지 야채들이 푸욱 삶아진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 볶아 먹는 것이 더 맛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새송이 버섯을 비롯한 야채들의 식감이 한층 더 살아난다. 편안하게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 하지만 소요시간은 크게 차이나지 않으니 팬에 해동시켜 먹기를 추천하고 싶다.
2. 구성과 조화, 양 그리고 맛
올리브, 파프리카, 토마토, 새송이버섯, 파인애플이 들어있다. 우선 정말 찾아서 먹지 않는 이상 접하기 쉽지않은 야채를 단 한 포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이다. 또한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조리법이 쉽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올리브와 파프리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야채와 함께 한입에 넣고 씹다보면 야채 본연의 단맛 그리고 씹히는 식감이 잘 어우려져서 좋았다. 파프리카는 사각거려서 상큼하고 토마토와 올리브는 조리한 것처럼 물기를 머금고 있어 한 입을 물면 즙처럼 맛이 베어나온다. 버섯은 아주 탄력적으로 탱탱한 식감이라특히 좋았다. 그리고 구운야채 파인타임의 주인공인 파인애플은 내 예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야채들을 파인애플과 같이 먹다보면 싫어하는 야채맛이 커버가 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양은 꼭꼭 씹어먹으면 조금 아쉽지만 적당히 배부르다~ 싶은 양이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피자 2쪽이 다인 나의 입장에서는 그렇다ㅎㅎ
3. 실효성과 가격
하루 야채 권장량을 10명 중 3명도 못챙겨 먹는 이 때에 약 2분이면 뚝딱 먹을 수 있는 구운 야채 한 포는 굉장히 편리하다. 나의 경우에는 도시락까지 싸서 다닐정도로 부지런하지 못해 다이어트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이런 제품은 굉장히 구미가 당긴다. 또한 야채음료나 과일주스 등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은 뭔가 가공된 느낌이 들어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누가봐도 야채 그대로라 믿음이 간다. 한 포당 3천원대의 가격은 한끼식사라고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게다가 올리브, 파인애플, 파프리카등등의 야채와 과일을 대량으로 사서 그때그때 손질하여 한입크기로 미리 도시락을 싸기까지의 시간과 정성을 생각해보면 까마득한 나로서는 아주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된다. 3번의 식사동안 야채를 먹어 조금 건강해진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좋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