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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초조해지는 마음이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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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가리어터로 30년 살다가 드디어 살 빼보겠다고 5일 정도 다이어트 일기도 쓰고 나름 조절하며 살게된 병아리입이다.

고민이... 저는 중학교때부터 서른이 된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쉬어본 적이 없었는데, 중학교때도 학교 친구들이 다 마른편이라 저는 떡대도 있고 살집도 있어서 스트레스였어요.

그때가 57kg였고 배가 안나왔던 거 같은데도 날씬해보이지 않고 어깨나 골격때문에 늘 마르고 싶은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얼굴은 살이 안찌는 타입이라 남자친구도 항상 만나왔고 다이어트도 항상 하며 살았는데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고 다이어트를 항상 하다보니 먹을거에 대한 집착도도 높아져서...

57kg 였던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때는 68kg를 넘더니 끝판에는 71kg까지 최대 나갔었고..

대학교 입학하며 이뻐지고 싶은 마음에 다이어트 한약 등 시도 다해봤으나 고작 65kg를 왔다갔다 했어요.

취업하고 술 배우고 나서는 67kg 쪘다가, PT도 받아보고 다이어트 한약, 필라테스, 식욕억제제, 건강 다이어트 등 세상에 존재한 다이어트는 다 했는데도 가장 덜나갈때가 62kg대였어요.

최근에 만난 친구가 워낙 잘 먹는 스타일이라 또 생각없이 먹다보니 67kg까지 찍은걸 보고.. 충격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술병나서 자동으로 2kg 빠졌고(체지방은 그대로, 근육만) 65kg부터 조절해서 식단을, 5일 정도된 오늘 기준 -1.7kg 감량되었습니다.

문제는 느린 진도가 아님에도 속도가 훨씬 빨랐으면 좋겠고 자꾸 조급함도 듭니다.

매일같이 다신 앱 들어와서 비포애프터 보고... 10kg 20kg 뺀 분들 보면 자괴감도 들고 빨리 빼고싶은 생각이 강해서... 그게 또 스트레스가 되서 조절 못하고 먹게되고 있어요.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들은 마음가짐이나 합리화, 다짐 등을 어떻게 하시며 시간들을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 Sophi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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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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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선름
  • 08.11 14:13
  • 10,20kg는 그냥 빠지는게 아닙니다. 1~2달 정도요? 유지가 힘들겁니다. 아주 강도 높은 식사조절과 운동으로 관리해왔으니까요. 그걸 그만 두면 그대로 찌기 마련입니다. 작성자님 같은 경우에는 1~2년으로 길게 잡아주세요. 5일 정도에 -1.7kg라면 굉장히 큰 변화입니다.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저도 그분들 보면서 동기부여를 받기는 받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까지 넘어가면 다신앱을 지웁니다. 자신을 폭식으로 헤치면서 까지 다이어트 방법을 보지 마세요. 어차피 단기에 조절 할 수 있는 방법은 사람마다 따로 있습니다. 내일 당장 변화를 기대하지 말고 2년후, 5년후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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