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들어서 체력이 안 버텨주는 느낌이랄까... 평소 600~800 칼로리 내로 먹고 일상생활 하는데 지장 없었거든요 근데 오늘 화장하는데도 주저앉을 거 같고 빈혈에 몸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딱 '이러다 죽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진짜 식욕이고 뭐고 살기 위해서 먹는다는 생각으로 외출하자마자 편의점에서 주스랑 샌드위치 사 먹고 쥬씨 딸바, 오레오 (당떨어져서...) 2봉지 다 먹었어요 지금 퇴근 중인데 아직도 컨디션이 너무 안 좋네요... 살 찌고 빠지고를 떠나서 죽을 거 같아요... 식이장애도 있던 사람이라 주말에 폭토 하고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요 침샘 붓는 거 때문에 얼굴 커질까 봐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400칼로리... 평소 먹던 칼로리 2배를 먹었네요... 키 170에 51.3키로 찍어도 만족스럽지 않고 자꾸 더 예쁜 여자들에 비교하게 돼요 살 찌면 분명 미움 살 거라는 사람들이 날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강박도 있고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쳐요 너무 힘듭니다... 1400칼로리 너무 많이 먹은 거 같아서 지금 되게 우울해요... 긍정적인 사람 밝은 사람 좋은 사람인양 행동하고 속으로는 이런 식으로 부정적인 제 사고방식부터 바꿔야겠죠...? 진짜... 하루 이틀도 아니고 먹는 것에 계속 집착해서 그런지 사는 재미도 없고 몸과 정신 둘 다 너무 지쳐서 다 포기해버리고 싶어요... ㅜ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