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부터 다이어트 수기를 한번쯤 써 보아야지 했었는데, 마침 방학인데다 몇일 전 요요 극복 방법을 알게 되어, 드디어 첫 게시물 작성을 결심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제 다이어트는 이렇게 진행되었어요.
체중 감량 기간은 17년 1월~17년 4월,
1차 근력 향상 기간은 17년 6월~17년 9월
휴식기 17년 11월~18년 1월
2차 근력 향상 기간은 18년 1월~현재진행중
다이어트 시작 전 스펙은 159/68kg이었고, 체중 감량 기간인 세 달 동안 160.5/48kg로 감량했어요. 이때 한 운동은: 유산소는 런닝머신 빠르게 걷는 정도(6.5)로 40분/ 근력운동은 스쿼트나 런지 조금// 식단은: 아침에 사과 반개랑 무가당 요거트/점심에 닭가슴살 한덩이+바나나/간식으로 하루견과/저녁에 방울토마토 10개/하루에 물 2L랑 비타민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그러니까 식단 80 운동 20이라는 말이 사실상 맞더라구요. 다만, 급격하게 뺀 살이기 때문에 몸매가 전혀 예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근력운동은 PT를 받아 트레이너 선생님과 함께했어요. 운동은 보통 유산소 40분, 근력 30~40분(상체/복부/힙/하체 각각 루틴이 있고, 보통 하루에 한 파트씩 돌아가면서 했어요) 식단은 아침 오트밀죽/점심 연어나 닭가슴살 샐러드(노드레싱)/저녁 동일/물, 비타민 동일+간 약
이렇게 진행했어요. 근력운동을 시작하니 3kg정도 감량되어서, 이 때는 45kg~48kg을 유지했습니다. 이 때 배운 운동이랑, 올려놓은 기초대사량으로 이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타이틀 사진은 9월 정도고, 인바디 측정했을 때 체지방률이 21% 정도 있었을 때에요. 근육량은 상하체 모두 비율상 100%에 가깝게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래 사진은 근력운동 이후 여름에 놀러갔을 때 사진입니다! 8월 말이에요.)
휴식기에는 잠시 식단을 쉬었어요. 사실 운동도 좀 가볍게 했죠(유산소, 근력 반씩) 체중은 4kg 정도 늘었는데, 문제는 몸매가 무너지더라구요. 근육도 다 빠져서 몸이 쳐지고, 체지방률은 올라가고, 운동은 같은 양을 해도 훨씬 힘들고. 그래서 지난 달 부터 다시 운동은 1차 근육향상 기간처럼, 식단은 아침은 오트밀/점심에는 일반식(백반/쌀국수 같이 간이 심하지 않고 영양소 고루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식단)/저녁은 간단한 요거트나 차 종류/ 이렇게, 2차 근력 향상 기간을 맞이했어요. 다행이도 1달 정도 진행한 지금, 나왔던 뱃살도 모두 들어가고 허벅지랑 등근육이랑도 다시 인사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사실은 체중 감량도 힘들지만, 저는 유지가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요요가 올까봐라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없었는데, 막상 닥치니까 큰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저같이 갑자기 운동을 확 줄이거나, 매일 폭식하지만 않고 "건강한" 생활습관만 유지하셔도 2kg 안팎에서 요요 극복하실 수 있을거예요:D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꼭 다이어트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에서 제일 잘 한 몇가지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얻을 수 있는게 너무나도 많아요. 특히 자신감, 뭘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랑 자기애. 다이어트는 충분히 가치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하루, 이틀에는 잘 모르지만 딱 한달만 눈감고 버티면 어느 순간 부터는 하루하루가 달라요! 전국에 모든 다이어터들 정말로 응원해요. 같이 힘내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