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늘 몸무게 경신을 해 온 삼십대 중반의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올해들어 배가 더 나오고 몸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았는데 겁나서 몸무게를 못 쟀습니다.
얼마 전 결심(?)을 하고 무게를 재 보니 십의 자리가 또 바뀌어 있더라고요.
작년에 입던 옷들도 꽉 끼어 입을 수가 없고 ㅠㅠ 뱃살과 등살이 툭 튀어나와 어떤 옷을 입어도 안 예뻐서 슬픕니다.
게다가 올해들어 몸이 아프네요.
이제 살기 위해 빼야하나 봅니다.
무엇보다 무릎이 아픕니다. 고도비만은 퇴행성 관절염이 일찍 올 수 있다는데 저에게도 온걸까요. 한 쪽 무릎은 통증이 심하고 다른 쪽은 구부릴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납니다.
옆으로 누워자는 습관이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체중에 눌려서인지 어깨가 아프네요. 걸으면 발목도 아프고... 비만이 만병의 원인이겠죠.
작년에 가입만 하곤 아무 노력을 안 했고. 그 결과 더 비만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ㅠㅠ 여러분과 함께 힘내서 다이어트 시작하려고요.
퇴근 후 또 배불리 먹고 앉아 후회하며 주저리주저리 글을 남깁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