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헬스는 도저히 지루하고 유지도 안돼서 집근처 스피닝 등록
첫날 앉아서 페달만 돌리래서 멍때리고 발만 굴리는데 나 혼자만 초보인가 다들 칼군무를.. 약간 사이비 종교처럼 트레이너분의 동작을 척척 따라하는데 나혼자 공원산책중ㅋㅋㅋㅋ 땀 1방울도 안남 걷기 좋아해서 운동나가면 4시간은 걷고 들어오는데 앉아서 페달돌리는게 뭐가 될리가있나 재활훈련받는 기분이었다
성에 안차서 헬스가서 런닝뛰고 옴ㅋㅋㅋ
그리고 오늘 둘째날 두시간 타임 둘 다 뛰고 일어서서 타야겠다 마음먹고 감
그리고 지옥을 맛봄ㅋㅋㅋㅋㅋ
그냥 일어난것 뿐인데 동작도 허부적대다 거의 핸들잡고있었는데 한곡끝나고 절인배추가 되었다..
집에 가고싶었닼 꾹참고 한타임을 끝내고 사이클에서 내려오는데 솔직히 타다보니 고통을 점점 잊어서 역시 내 기초체력 어디 안가는고만 했는데 내려오는순간 무릎꿇을뻔
갓태어난 새끼 기린마냥 멋대로 무릎이 뚝뚝 접힘ㅋㅋㅋㅋ 물마시러 가는 도중 큰절할뻔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독하게 두탕 다 뛰었더니 의외로 처음보다 버틸만함
하지만 가능하다면 기어서 집에 가고 싶었다 인간의 존엄성을 되새기며 꾹 참음
앞으로 3개월 어떻게든 되겠지ㅋㅋㅋㅋ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