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여기 회원님들이 쓰신 비포애프터 보고
부러워하고 조급해하며 우울해했었는데
저도 드디어 비포애프터를 작성해보네요!
늘 조급해하며 한달에 5키로 빼보자하며
다이어트 광고, 쉐이크 등에 30만원 가까이 투자하고
헬스장 끊으면 돈이 아까울 정도로 출첵 안 하고
작심삼일, 의지박약의 표본이던 사람이예요.
아기를 낳고 나서도 이 정고면 괜찮지~ 하고 살다가
임신 전 옷들은 맞지도 않고 출산을 하고 모유수유도 안 하는데
저는 여전히 임부복, 수유복같은 펑퍼짐한 옷만 찾고있더라구요
부부 모임에 나가도 저는 항상 그 모인 사람 들중에
키는 제일 작고 몸무게는 제일 많이 나가는 사람이었어요.
아기를 안으면 제 뱃살을 아기띠 마냥 깔고 앉을 수 밖에 없었어요.
문득 홀로 육아하며 이건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기를 맡길 곳이 없어 오로지 홈트만으로 6개월동안 뺐습니다
15kg 정도 감량 하였어요.
사실 몸무게를 더 빼고싶고 말랐다라는 소리도 들어보고싶고
허벅지가 더 틈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요근래는 사실 강박증 까지 가지고 다 같이 모인 즐거운 식사 자리에서 혼자 음식을 먹었다는 자책감, 후회감, 다시 살찔까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였어요.
그래서 오직 마른 것만이 아름다움이 아닌데 남들은 내가 몇 키로인자 상관도 없는데
나는 나를 괴롭히면서까지 몸무게를 더 감량 하려고 하고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다이어트를 한다면 어쩔 수 없는 강박을 가지게 된다지만
이제는 좀 더 건강한 멘탈을 갖춰 나가고 자존감도 올리고 싶어요.
비포애프터 방에 너무 주절주절 많았네요🙏🏻
다들 다이어트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자책하지 말고
또 조급해하지말고, 자기 자신을 아끼며 다이어트 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3일간 저를 놓고 먹방 찍었으니 다시 ㅋㅋ 몸무게를 제 자리로 돌려봐야겠어요 😭😭😭😂😂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아, 다이어트 계정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ppangsil_ 이고 다이어트 계정 소통 너무 좋고 한 동안 잠수였는데 다시 기록해보려고 해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