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오다니!
너무 설레네요


우선
다이어트 전 153 60
다이어트 후 153 44에요 저는 대학에 입학하기 직전에 다이어트라는 걸 처음 해봤어서 그 전에도 다이어트를 의식적으로 생각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식단 관리를 시작한 건 22살 정도 였던 것 같아요.
16살 겨울을 보내고 특목고 입학후 3년동안 49~50이었던 몸무게가 급격하게 60키로까지 증가했어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살이 찐 상태로 거의 3년 넘게 머물렀으니 제 몸무게나 마찬가지였죠(2011~2013년)

고삼이 끝나고 두 달동안 혼자 동네 헬스장을 다니면서 60>52까지 뺐어요 식단은 1일 2식으로 먹고 싶은 걸 줄여먹었어요 최대한 많이 걸으려고 노력했고 쉴새 없이 움직였어요(2014년)
그 후로 재수와 n수를 하면서 몸무게가 다시 57까지 늘었고 대학교 입학 후 55키로까지 감량을 했지만(2016년)
학교에서 웨이트 수업을 수강하면서 식단 조절을 하지 못하고 밀가루(과자,빵)을 자주 섭취해서
59까지 쩌버렸어요 (~2017년 4월)
16년도에 다신 앱을 알게 되고 꾸준하게 먹는 양을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운동도 매일 2시간씩 했어요 싸이클과 걷기 런닝머신 줄넘기 등등 그치만 밀가루를 끊지 못해서ㅠㅠ(빵이랑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요) 살은 더 찌기만 했었죠

그래서 2017년 4월부터 밀가루와 가공음식을 과감히 끊었어요
물론 약속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소량 먹기도 했지만 정말 소량을 먹었어요 저게 먹은 거야!? 싶을 정도로 ㅋㅋㅋ ㅜㅜ떡볶이랑 마카롱 케이크 이런 디저트류들과 한식과 중식 기름진 음식들이 너무 생각나서 밤마다 음식을 먹는 꿈을 꾸기도 했어요 그치만 그동안 해온 것들을 망치고 싶지 않았도 가끔 치팅을 하고 온 날은 거의 하루종일 서 있거나 움직였던 것 같아요

2017년 8월에 51kg까지 감량을 했고 그 이후로 알바랑 공부를 병행하면서 식단을 빡 조이진 못했지만 의식적으로 55키로가 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식단은 소량의 밥과 찌개, 멸치볶음 생채소 위주로 밥을 먹었어요(1일 2식인데 1식 같은 2식을 했어요 거의 점을 찍는 다는 생각으로)

2017 8월부터 2018년 1월까지는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더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었는데 51kg 밑으로 잘 안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2017년 12월부터 일반식을 거의 안 먹고 생채식/과일식(1일 2식)을 하기 시작했어요 운동(싸이클,걷기,줄넘기)을 병행하면서요
그랬더니 몸무게가 서서히 줄기 시작했고 주말에만 가족들과 일반식(엄마가 해주신 밥 반찬이 대부분이었고 가끔 외식하긴 했지만 소량만 먹었어요)

엄마가 해주시는 반찬은 멸치볶음 감자채 볶음 가지나물 호박나물 깻잎나물 취나물 콩나물 무침 삼겹살 목살구이 김치찌개 오이무침 오이소박이 된장찌개 오징어볶음 낙지볶음 된장찌개 달걀장조림 양파절임 마늘절임 갈치구이 이런 것들이었어요 제가 한식도 너무 좋아하거든요

2018년 4월에는 50키로를 찍고 그 후로 지금까지 정말 더디게 빠졌어요 너무 안 빠져 우울할수록 식단을 더 조이고 운동을 했어요 밤마다 떡볶이랑 생크림크루와상 탕수육 피자 짬뽕 같은 음식들이 너무 먹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대신 다음 날 좋아하는 생당근과 양배추 토마토와 사과를 먹었어요 제철과일들 너무 좋아요 복숭아 참외 자두 같은 것들이요! 글을 쓰는 지금도 사실 한식과 밥 떡볶이 빵들이 너무 먹고 싶지만 전보다는 절제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원하는 몸무게는 40kg이라 아직 한참 남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고 싶어서 글을 써봐요!

폰 바꾼 후 사진은 별로 안 찍어서 올릴 게 별로 없네요 ㅠㅠ사실 아직도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다리도 두껍지만 옛날에 딴딴했던 허벅지랑 종아리를 생각하면 요즘 거울 볼 때마다 행복해요

식단이랑 운동 궁금한 거 있으시면 인스타 fine.luck 으로 연락주세요 댓글 자주 확인 못할 것 같아서요ㅠㅠ
다신 앱이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됐거든요 그래서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드릴게요 다들 다이어트하느라 고생이 많으실 텐데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