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동안 너무 안먹고 참으면 꼭 저녁에 식욕 포텐이 터지게 되죵~ 닭찌찌로 막을 것을 치킨으로도 못 막는 사태가 벌어지곤 해요ㅠㅠ
그래서 웬만하면 점심엔 현미밥 반공기, 포만감 넘치는 야채, 저칼로리 반찬을 주로 먹어요.
아는 맛이 더 무서운법!
다욧중이지만 아직까진 짭쪼롱한 나트륨의 유혹을 떨쳐내기 힘드네요~
그래서 닭찌찌곤약장조림을 만들어봤어요.
우선 곤약은 손가락처럼 길쭉길쭉 썰고 가운데를 쓱~ 해주세요. 다 자르지 말고 가운데만!
가운데 쓱 해준 곤약은 뒤집어 까주세용~
그럼 요렇게 타래과 모양이 된답니다.
곤약에서 나는 음식물슈레기 X내를 잡기위해서 끓는 물에 식초를 넣고 데친 후 찬물로 헹궈주십시다~
요 과정을 몰랐던 제 친구는 아직도 곤약에 곤자만 나와도 읔읔거려요ㅋㅋㅋ 사람 먹을게 아니람서ㅎㅎ
다양한 식감과 맛을 위해 새송이 버섯도 곤약크기로 썰어 준비하시고~ 꽈리고추는 씻어서 포크로 콕콕 찔러줍니다. 그래야 양념이 겉돌지않고 고추에 잘 스며들어요~
닭찌는 손가락 길이로 쭉쭉 찢어 준비합니당~
저는 스팀닭찌 사용했는데 생닭찌 있으신분들은 끓는 물에 삶아서 사용하셔요.
간장이랑 물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곤약 먼저 넣어서 색을 내줘요. 냉장고에 박혀있던 빅마마 만능간장 사용했어요. 시판용 조림장이나 그냥 진간장 넣으셔도 갠츈해요.
기호에 따라 설탕 아주 약간 추가해 주시고 잡내제거를 위해 생강가루, 후추 톡톡 해줬네요.
통마늘 있으면 넣어줘도 맛나지만 엄서용ㅋㅋ
다진마늘은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패쓰~!
곤약에 간장간장하게 색이 들면 버섯을 넣어주세요.
버섯도 간장간장 해지면~ 닭찌 투하!
전체적으로 국물이 졸아들고 짭쪼롱하게 보일 때
꽈리고추를 넣고 뒤적뒤적 해준 후 불을 꺼주세요.
국물이 어느정도 자작자작하게 있어야 촉촉하게 드실 수 있어요.
남은 열로 꽈리고추가 익으면 장조림 완성~
깨 톡톡 뿌려서 맛나게 먹어줍니다ㅋㅋ
다욧한답시고 무염무염 외치다가 여러번 실패한 끝에 평생 무염으로 먹지 못할꺼면 저염으로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양조절하고 운동하겠노라 다짐중입니다~
다신님들도 가끔은 맛나게 한식드시면서 즐거운 다욧하셔요~ 날씬해지는 그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