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룹 가입해서 쓰는 첫 글입니다 ㅎㅎ
체중을 눈으로 확인했을때 그리고 쪘을때.. 숨이 턱 막히고 답답한 기분 저만 그런거 아니죠...
답답하고 막막한 기분에 잠깐 우울해져 있다가 싸이클에 앉아서 그동안 체중 변화에 관해 기록해보려고 해요
저는 2016년 5월 1일 56-58 키로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이유는 남자친구의 주변 여자 평가(다시생각해도 화나네요)+그렇게 평가하는 여자들 중 내 다리가 가장 굵은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하루 600칼로리 많으면 800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며 헬스와 복싱 등 강도 높은 운동을 병행했어요
그결과 2달만에 48키로로 감량 성공했지만
남은것은 생리불순(아직까지 안해요), 사람들과 음식먹는게 두려움, 갑자기 터지는 폭식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2018년도 상반기까지 유지를 했어요 물론 지금 생각하면 말도안되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요
당시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6월에 합격을 하고, 2018년 7월경 다시 운동할 시작할 여력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신이 났죠
이때만 해도 50 많이 먹으면 53까지 왔다갔다하고 절식과 폭식 그리고 가학적?인 운동을 하곤 했습니다
동시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사람들과 필연적으로 점심을 같이 먹어야 했고 업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편의점에서 달다구리를 사와서 먹으면서 풀었습니다
운동 강도는 점점 올라가는데 체중도 동시에 올라가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특히 무조건 체지방만...
그러나 저에게는 전처럼 쌩으로 굶고 빈속으로 어지럽지만 운동하고 할만한 의지가 없어진 상태인것같아요
전보다 자책감을 느끼는 정도가 낮아졌다고 해야하나?
전에는 저녁 7시만 넘어도 음식 먹으면 죽는 사람처럼, 저녁 무조건 굶고, 혹은 고구마 하나 먹고 헬스 하고 오고 그랬는데
요즘은 적당히 운동하고 하기싫으면 안하고 걷는 양도 줄고, 음식에 대한 강박은 사라지니
결국 2019년 4월 현재 56이란 숫자를 다시 보게 되었네요 ㅜㅜ
쓰기 전까지는 내가 대체 뭘했다고 이렇게 쪘지?? 나 그래도 전에 식단 조절하던 습관이 있고 운동도 주 3-5회 꼭 나가는데? 억울해!! 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음 결론을 내보자면
세상에는 공짜가 없고, 전처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그에 합당한 대가가 따르는 걸 너무 잘 알겠지만... 그때처럼의 노력은 하기 싫은... 뻔한 푸념을 하게 되네요 ㅠㅠ
아무튼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해요 그전처럼 초절식하고 죽을듯이 운동하는 다이어트는 내가 평생 가져갈수 없다는 걸 아니까
마침 아르바이트를 관둬서 5월 한달 시간도 많겠다 극적인 변화를 달성해볼게요!
무엇보다 오늘 내일 월요일 다 저녁약속인데 ... 잘 참을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