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주말이네요ㅋㅋㅋㅋ
전 지금 봉사가는 길이에요. 올해부터 봉사를 다녀야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다쳐버려서 맘만 먹고 있다가 드디어 시간이 맞아서ㅋㅋㅋ
전에 린주언니가 내 사진첩 보고 내사진이 왤케 많냐고 놀라던데, 30장찍으면 하나 걸리는 셀카들을 잘 안지우는 편이거든요. 비교하기도 좋고.ㅎㅎㅎ
고딩때 68.7을 찍고 그 뒤로 더 포동포동해졌지만 사진도 안찍고..증거가 없어 아쉽군요. 졸업사진을 조만간 가져올게요.
흑백사진이 중딩 졸업사진이고, 그 나머지는 20, 21살때 사진입니다. 볼살이 터져나가죠?ㅋㅋ
2017, 2018년도 사진
2019 최근
2019 최근
저는 찌고 빠지고를 17년동안 반복한 사람이고, 스스로 이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10대때는 사진 찍는건 당연히 싫고 거울보는 것도 잘 안했었는데.. 20대 초중반까지 아니 올해 초까지도 외모 열등감, 자격지심이 나도 모르게 심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올해 진짜 많이 바뀐건, 내면의 자신감, 자존감 같아요.
지금도 아직 뺄게 한참 있고, 솔직히 전에 비해 몇키로 안빠졌을 지도 몰라요. 근데 그것보다 중요한게 자존감이더라고요.
누가 내 허벅지나 뱃살로 뭐라고 하든간에 내가 지금 내 말랑말랑한 살들을 애껴주고 귀여워해줄 수 있다면, 나는 지금 나를 사랑하는 거더라고요.
저는 사랑을 정말 많이 받고 싶은 사람인데, 그 사랑을 남에게 받지 못해 쩔쩔 맸고 그 원인은 내가 뚱뚱하고 이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그 사랑은 나 스스로 채워야 하더라구요. 내가 이쁘든 못났든 그 자리에 있는 나를 내가 안아주고 다독여줘야 그 때부터 내가 살아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솔직히 사진 각도에 따라 내가 이뻐보이기도 못나보이기도 하고 배에 힘주냐 아니냐 따라 라인도 차이나잖아요.
예전엔 내 못난 모습만 보고 왜 이렇게 답이 없나..하며 싫어했다면, 지금은 내 이쁜 모습보며 그래 나 참 이쁘다~ 더 이뻐지네. 할 수 있게 됐어요.
물론 아직도 저는 많이 배워야하고 이 마음도 들쑥날쑥할 때가 많지만, 제 스스로 잊지 않고 잘 새기길 바라며 적기도 하고, 여러분에게도 제 마음 공유하고 힘을 주고 싶었어요.
여러분, 지금 그대로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앞으로 한 걸음씩 성장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