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좋은 아침이에요!😆😆 저는 현재 새벽 6시 반 출발하는 부산행 고속버스 안이에요. ㅎㅎ 갑작스럽게 부산으로 1박2일 여행을 가게 됐는데, 짧기도 짧고 꼭 이번에 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서 부산 사는 그룹원들에게 미리 말하지도, 만나자고 하지도 못했네요..(아숩😥) 이건 나중에 오늘 일기로 더 자세히 돌아오고, 지금부터는 어제 찍은 바디프로필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하루 일과를 다 쓸 거라 길 것..? 같네요ㅋㅋ
먼저 많이들 궁금하실 제 바디프로필 촬영 현장 사진들부터 보시고 오겠습니다. 촬영 원본은 2,3일 뒤에 나오고, 오늘 올리는 사진들은 저나 제 트쌤이 찍어주신 생생한 폰사진들이에요.ㅎㅎ(네이x 때문에 사진과 영상은 월요일이 되면 다 삭제합니다.😭) 아침 8시부터 가서 돈 주고 받은 헤어메이크업이란... 그 값어치를 너무 톡톡히도 잘해냅니다. ㅋㅋㅋ우리 트쌤 얼굴은 초상권을 위해!😆첫 번째 컨셉: 노오란 겨자색 모노키니(=뽕 한가득🤣🤣)두 번째 컨셉: 연보라빛 우아(?)한 속옷
솔직히 아래 사진은 우리 트쌤이 너무 잘 찍어줬어요.... 그냥 저게 진짜 촬영 원본인 느낌st😳세 번째 컨셉: 스포티하고 뽜이팅👊넘치는 룩
제 실제 성격과 가장 잘 맞는 분위기의 컨셉이었어요. ㅎㅎ
일단 전날 24시간 이상 금수를 했더니, 촬영 당일에 핏이 그나마 잘 붙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넘나 다행..
그리고 저 촬영 잘한다고 칭찬 받았어요!😆💕 처음 찍어보는 거 맞냐고, 표정 짓는 거랑 포징이랑 왜 이렇게 자연스럽게 잘하냐고요..🙈 실제로 쑥쓰러워하거나 해서 오래 걸리는 사람들은 3시간도 걸리는데 저는 2시간만에 빳싹!! 끝냈답니다. (어제 밤에 만난 엄마 친구분들 말로는 제가 그런 점은 엄마를 쏙 닮았다고, 저희 엄마가 완전 모델Park이라고 하시더라고요?ㅋㅋㅋ 쑥쓰러워하는 듯 하더니 막상 사진기 앞에서 변한다고.🤣🤣)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제가 긴장하지 않게 계속 우쭈쭈들 해주시고, 촬영장에서 신나는 음악도 틀어주시고, 무엇보다 촬영해주시는 사진작가님, 포징해주시는 실장님 두 분 다 여자분이셔서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다 끝내고 난 뒤에는 지금까지 고생 많았다고 트쌤이 한정식!!!을 사주셨어요. 제가 5월에 한 달 내내 위염으로 고생했던 것 때문에 뭘 사줘야 탈이 덜 날까 고민해서 한정식으로 고르셨다는데 센스가..😆❤️
그래서 열심히 탈 안 날 정도까지 꾸욱꾸욱 먹었답니다.ㅎㅎ 오랜만에 먹는 밑반찬들이 너무 좋더라고요. ㅠㅠ 고기류들보다는 특히 가지나물과 된장무침이 참 맛있었어요.
그리고 밥먹으면서 이제는 회원과 트레이너의 관계에서 벗어나 언니동생하기로 하고 말도 놓기로 했어요.ㅋㅋㅋ 그리고 주말에 일 안할 때는 시간 맞춰 와서 꾸준히 같이 상체운동 하기로 했죠. 아직 제가 상체는 혼자 하기엔 의지력도 중량도 하체에 비해 약한데, 끝까지 봐준다니 너무 감사했어요.ㅎㅎ 그런데 언니동생일 땐 더 이상 힘들다고 봐주는 거 없다고, 다른 트쌤이 그러시더라고요?ㅋㅋㅋㅋ(살짝 두렵..)
정말 제가 쌤을, 아니 언니를 잘 만났다고 생각이 드는 건, 이렇게 pt가 끝났는데도 이제 일반식이 들어가면서 고민이 많아질 저를 위해 식단도 평소처럼 매일 보내면 봐주겠다 하고, 운동이든 뭐든 궁금한 게 있으면 계속 물어보라고 해주는 점이에요. 아예 비즈니스로 끝내는 트레이너들도 세상에 엄청 많을텐데...😭
지금 생각으로는 9월 추석 연휴까지는 일하면서 일반식이 들어가는 식생활 패턴의 습관을 잘 길들이며 만들어놓은 핏한 느낌을 잘 유지하고, 옷이 두꺼워지기 시작하는 10월부턴 벌크업에 들어가려고요. 그러다 날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그때 다시 근육량 유지하면서 핏해지면 되니까요.😏
여튼 저녁엔 옷을 갈아입고, 증명사진을 찍으러 갔어요. 그냥 화장 지우기엔 넘 아까워서리.. 이 참에 미리 공무원증 사진도 찍고, 여권, 민증, 운전면허증 다 사진 바꾸자 싶었어요. 민증은 아직도 고3 초 때 사진이라 이제 그거 못 내밀거든요..ㅋㅋㅋㅋ
그리고 가족들과 저녁엔 추어탕을 먹으러 갔는데, 저는 점심에 먹은 게 다 소화가 되지 않아서 적당히 맛만 봤어요. 밥 4숟갈에 추어탕 건더기들 좀 많이, 그리고 추어튀김은 딱 1조각! 제 절제력에 저도 가족들도 새삼 놀라더라고요.후훗💕(커피숍 설정샷... 😊)
저녁 먹은 뒤에는 여자들만 빠져서, 엄마랑 엄마 친구 두 분, 여동생, 저까지 5명이서 수다를 엄청 떨었어요. 저도 이모들을 본 지가 너무 오래라 넘 반갑기도 했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하지만 당연 어제의 가장 핫한 주제는 제 바디프로필 촬영과 다이어트였습니다. ㅋㅋㅋㅋ
카톡에서도, 인스타에서도, 실제로 만난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렇고 다들 반응이 뜨거우니까 저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하고, 이 맛에 운동하고 건강해지고 몸 만드는가보다 싶더라고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뻤던 점은,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런 저를 보면서 '나도 너처럼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 자극을 많이 느꼈어!' 이렇게 말하는 친구들을 보니, 제가 그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는 점이었어요. ㅎㅎ 이 동네 운동전도사는 바로 나!!😆👊
오늘부터 이제 첫 출근날이 22일 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약속이 있어요.ㅋㅋㅋㅋ 그런 만큼 더 열심히 다이어리 작성하고, 건강하게 잘 먹으면서 운동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쏘마님.. 이제 잔소리 들을 준비가 되었습니다!ㅋㅋㅋ 제가 부족하거나 잘못하고 있음 열심히 채찍질 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