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올여름 옷을 츄리닝 빼고 하나도 안샀어요. 아니 못샀어요.
금방 뺄 수 있겠지, 빼야지... 한 게 벌써 2년째네요.
2년 전 몸무게가 64kg였는데 지금 75kg
입던 옷 버리기도 아깝고 살찐 몸에 맞게 사자니 돈 아깝고 사기 싫고
옷 입은 내 모습이 하나도 안 이뻐보이고...
그러다보니 회사에서도 자신감 떨어지고 위축되고
사람들도 만나기 싫고.
근데 그 스트레스를 또 먹는 걸로 푸는 저를 보면서
또 스스로를 한심하게 생각하고..
끝없이 반복되는 이 사이클에서 이번엔 꼭 벗어나보렵니다.
내년에 서른이에요! 올해 안에 싹 빼고 건강한 삶을 살고싶어요.
기혼자라 출산계획도 있어서 정말 미용을 위한 다이어트라기보다
생존을 위한 다이어트에여..
어릴 때부터 비만이어서 찌고 빼고 찌고 빼고를 반복했던지라
쉽진 않겠지만
단순히 안 먹는 기존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식습관 생활습관 자체를 뜯어 고쳐보려고요.(매우 게으름...)
인바디 보고 조언, 격려 모두 환영해요!
여기에 매일 기록하려합니다.
다이어트분들 함께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