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번 주 부터 식단조절을 시작했는데, 주말에는 약속이 있어서 따로 식단조절을 하지 않고 평일에만 했어요. 제가 아침에는 자고 있어서 아침은 따로 안 먹고 어제같은 경우에는 점심에는 두부유부초밥 4조각에 컵누들 하나를 먹고 저녁에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었어요. 다이어트 식단을 한 이후에는 점심이나 저녁 둘 중 하나는 닭가슴살 샐러드만 먹고 나머지 하나는 좀 건강한 느낌의 집밥을 1/2에서3/4 정도 먹었어요. 근데 이렇게 먹으니까 중간에 허기가 심각해서 아몬드 슬라이스 조금씩 집어먹으면서 겨우겨우 버텼어요. 근데 제가 이전에는 항상 입으로만 다이어트를 해서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해볼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는데, 그러다보니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하루에 2번3번씩 체중계에 올라가고,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다른 사람들 다이어트 영상 계속 쳐다보고 있고.. 진짜 머리로는 어떻게 하루만에 빠지냐는 걸 알지만 항상 같은 숫자의 몸무게를 보면서 더 스트레스 받아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제가 지금 시험기간이라서 요즘에 밤까지 공부를 하는데, 어제는 한 11시쯤 되니까 손에 힘이 풀리고 뭔가 손이 덜덜 떨리고 이러더라구요. 자기 전에도 배고파서 너무 힘들고...ㅠㅠ 그래서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어야겠다!! 하고 결심을 하고 오늘 아침을 먹었어요. 유부초밥 4개랑 미역국이랑 비요뜨를 먹었어요. 근데 이게 제가 막 엄청 먹은 것도 아닌데, 평소에 음식을 너무 제한을 두고 그래서 그런지 뭔가 불편한 사람이랑 밥 먹으면 체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소화가 잘 안 되고 먹어도 되고 힘을 낼라면 먹어야 하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뭔가 마음이 불편하다보니 괜히 속이 답답하고...몸 상태가 이상하더라구요ㅠㅠㅠ
저는 살을 건강하게 빼고 싶은데, 요즘 정신적으로 좀 힘들고, 몸에도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저 운동도 하루에 1시간씩 그룹 피티 받고 있는데, 지금 저의 이런 상황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까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