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운동도 열심히하고 식단조절도 잘하는 편인데 주말이면 운동도 안하고 입터짐으로 계속 먹기만하는 나를 보면서 건강한 돼지가 되고 싶지 않아 챌린지에 도전했어요.
저는 원래 코어힘이 없어서 윗몸일으키기, 다리올리기, 런지, 스쿼드 등 자세도 모르고 관심이 없었어요. 매일 유산소 운동만 하니 근육량은 감소하고 체지방 늘고ㅜㅜ 그리고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서 늘 다이어트 끝으로 요요를 경험했어요. 이번 챌린지는 주말에도 조금이라도 움직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첫주는 너무 힘들었어요. 자세도 모르고 10번 넘어가면 배가 끊어질 듯 아프고 다리가 끊어진 듯 아프고 그랬어요. 플랭크를 하면 5살 막둥이가 등에 올라타고..아마 챌린지가 아니었음 쉽게 포기했을거예요. 그런데 매일 매일 인증사진 찍고 사진 올리고 또 천천히 증가하는 횟수와 중간중간 휴식일이 있어서 그나마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활력을 불어넣어주었어요. 자기 전 꼭 챌린지를 하고 있으니 아이들도 엄마의 모습이 재미있고 쉬워보였는지 따라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물론 신랑도 함께 운동하기 시작했고요. 하지만 플랭크, 다리라인, 복근을 모두 같이 하니 정말 힘들었어요. 뿐만 아니라 만보걷기, 유산소운동 및 계단오르기까지 하니 힘은 들더라고요^^;;
아직도 제 배에 복근이 있는건지... 아니면 그늘져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댓글에 복근이이라고 남겨주셔서 너무 뿌듯하고 좋네요~~
이젠 복직도 하고 자격증도 따야하는 이 시점에 3개의 챌린지를 모두 하는 것은 힘들 듯 하여, 이번에는 복근만들기만 하려고요~~ 이젠 운동의 맛을 이 챌린지를 통해 알아버렸으니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