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잘보내셨나요?
여행 가신분들은 즐겁게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오늘 충격을 좀 받은일이 있었어용.
저희 아이는 식탐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입도 너무 예민합니다..
돌전에는 젖 거부, 분유젖꼭지 단계업 할때마다 거부,
이유식들어가서는 수저거부로 싸우다가 철분부족으로
철분제 먹이고 과일도 일절 안먹고 치즈도 안먹고..
그냥 안먹.. 빨대도 거부라 수분부족으로 변비약 달고살고
관장 자주 하고..
구역질반사가 심해서 토도 잘하구 그랬어요.
돌 지나고도 분유로 거의 연명했고
이유식을 믹서로 갈아서 미음수준으로 먹여서
두돌까지 키웠어요.
그래도 칼로리 계산해서 자주먹여서라도
크게 태어나기도 했고(38주에 태어났는데 4kg)
먹인 분유가 고칼로리 분유였어서 잘 따라가서
키웠거든요.
근데 이번에 여기 이사와서 (3월초 이사)
경기도에서는 얼집 밥 사진이 잘나오는 느낌이었는데
이쪽은 좀 부실한 느낌인거예요.
그래도 그냥 잘 먹였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이 몸무게 재보고 놀랬네요..
이사오기전에 16kg 이던 아이가
15.4kg 인거예요..
3개월만에 0.6kg 이나 빠진거예요.
성장하는 아이인데 멈춘것도 문제일텐데..
딱히 집에서 과자나 과일 그런걸 찾는 아이가 아니고
밥도 더 달라고도 않고 그냥 밥도 한시간을 물고있다가
그만 먹을래? 하면 도망치듯 내려가는 아이인데..
제가 여기 이사와서 너무 신경을 안썼나싶고..
속이 얼마나 상하던지..
어린이집에서도 제일 오래먹는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정량 먹는대서 마음 놓고있었는데..
오래먹으니까 적게 떠주나 싶고..
너무 속상한 날이었어요..
그래서 오늘 오래걸려도 밥g수 재서 다먹이고
간식도 쫓아다니면서 먹이고 자기전까지
계속 먹였네용ㅎㅎ
엄마는 빼느라 바쁜데ㅋ
오늘 그래서 운동 하나도 못했어용~~~
봐주세요~~
내일부턴 열심히 할께요~^^
식단은 잘 지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