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먹을 계획은 아니었는데 내 다이어트의 최대 적은 남편이다;;
왜... 왜... 밥숟가락도 잘 안놓는 사람이 갑자기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유혹하냐고ㅜ.ㅠ
(이 와중에 신라면더레드 맵고 맛있음ㅠㅠㅠㅠ)
라면에 밥 말아먹고 떡먹고 과자봉지까지 뜯는 남편과
그걸 또 기어이 같이 먹는 나.
희한하게 살은 나만 찐다;;;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양심의 가책도 커진다.
저녁먹고 같이 산책하겠다고 한 남편이 피곤하다며 슬쩍 발을 빼서 혼자 실내자전거 고고~
90분을 달렸는데 라면 한그릇도 못태웠다. 헉;;;
내일은 꼭 클린해보리라... 또 다짐해본다.
사실 저녁에 배도 안고팠는데 하루종일 외출해있느라 물을 못마셨더니 포만감이 덜해서 저녁폭식을 한 것 같다.
다시한번 물마시기의 중요성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