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과식이나 야식 안먹은 게 진짜 오랜만이라
오늘 간만에 상복부 초음파랑 피검사랑 피검사 하는 김에 국가건강검진이랑 왼쪽 어깨 문제있나 검사받아야겠다 싶어서 8시 살짝 넘어 병원갔다.
근데 세상에 초음파 대기시간이 ㅋㅋㅋ 9시 40분 접수인데 11시 좀 넘어서까지 기다림 ㅜㅜ 대기인원 밀린 거 보고 그 사이에 건강검진 받았는데도 한 삼십 분 이상 기다린듯...?
건강검진 체중계 상으로는 164/53.6!
오늘 아침 집에서 잰 공복체중이랑 거의 똑같다.
(그럼 어제 54키로대였던 건...근육량 오차가 심하겠는걸...에잇 몰라 그거 내 근육 맞아!!)
계속 앉아 있으니 안그래도 햄스트링 쪽에 근육통인지 신경통인지 있는데 불편감 생겨서 중간부터 스트레칭 많이 해줬다
열한 시 반쯤 정형외과 대기하며 어제 먹고 남은 샌드위치 반이랑 군고구마 반개 먹고 어깨쪽 엑스레이 찍었는데 문제는 안 보임. 힘줄 문제 같다며 약 먹어보고 안 나으면 엠알아이 찍어야 원인 찾을 수 있대서 우선 약만 타서 나오니 12시 반. 밥먹은 김에 아침약 탄거 먹어야지 하고 먹었다가, 생각해보니 그게 근이완제랑 처질 수 있는 성분들이라 ㅋㅋㅋㅋ 병원 다녀와서 바로 운동 가려고 상의 운동복 차림에 바지만 트레이닝바지 입고 나왔는데ㅜ 생각보다 소화도 덜 됐고 걍 한숨 잤다 가자! 하고 집 가니 1시. 30분 뒹굴거리다가 30분만 자야지~ 하고 2시 40분에 눈떠서 으..운동가기 싫다 근데 운동을 가야 엽닭을 먹는다... 생각만 하며 미적거리다가 3시 반쯤 집을 나섰다.
스트레칭 포함 2시간 운동하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엽닭 픽업해서 맛나게 먹고 일기쓰는 중.
아직 칼로리 덜 찼는데 아마 저녁을 왕창 먹었기 때문에 오늘 식사는 여기서 끝날 듯?
오늘 이것저것 하려 했는데 병원에서 오전을 싹 날려서ㅜ
가능하면 좀더 활동하고, 배고프면 더 먹고 수정하지 뭐.

우와 오늘 탄수 600그람대 실화냐 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의식 안하고 먹어도 탄단지 대강 523 내외인데 ㄷㄷ
이따 상황 봐서 간만에 프쉐같은거나 챙겨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