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 먹기 넘나힘든것..
수분보충을 위해 물을 꼭 마셔야하는데,
커피나 차보다 맹물은 손이 잘 안 가죠.
보리차를 포함한 많은 차들도 카페인이 들어 있고 이뇨작용을 일으켜서 차를 마시면
오히려 물을 더 마셔야 한다고 해요ㅠㅠ
맹물 마시기가 정말 힘든 분(그게 바로 저..)들을 위해 제가 하고 있는 노력 써봐요.
1. 차를 마시되, 최대한 연하게 우리기
물 잔뜩 넣고 담갔다 빼는 수준으로 우려도 맹물보다 마시기 쉽더라구요.
2. 커피는 아메리카노, 반샷만 넣어서 마시기
아메리카노가 힘들면 두유넣고 라떼도 괜찮아요.
3. 절대절대 프림, 설탕, 시럽, 우유 안 넣기
넣으면 맛있는 거야 알지만 잠깐 기분만 좋고 후회만 더 하게 되더라구요.. 거기다 그 다음 끼니 먹을 때 단맛이 생각나서 서러움ㅠㅠ 꾹 참고 간식 때 바나나같은 걸로 달래보세요.
4. 한 번 마실 때 평소보다 좀 더 많이 마시기
운동하고 나서 목마를 때는 술술 들어가잖아요? 그때 갈증이 해소되고 나서도 좀 더 마시면 쉬워요! 대신 체하지 않게 천천히 마셔야 해요.
5. 뻑뻑한 음식 참고 먹기
압니다.. 닭가슴살을 먹으면 치맥이! 삶은계란을 먹으면 사이다가 생각난다는 거ㅎ 바로 물 마시면 안 좋은 것 때문에 참았다가 마시면 엄청 들어가요.
6. 시간 정해두기
특히 일하실 때 컴퓨터나 폰에 알람 같은 걸 맞춰두고 마시면 좋아요. 저는 일할 때 1시간에 1번으로 해두고 마시는데, 떠다놓지 않고 정수기까지 가고 있어요. 한 잔 마시고 들어오면 잠깐이라도 움직이면서 허리도 덜 아프고 좋더라구요.
7. 벌칙으로 정해두기
밤에 야식 땡기면 속으로 '으아아ㅠㅠ 라면 먹고싶다' 하잖아요. (저만 그럼..?)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스스로한테 주는 벌칙으로 물을 마시고 있어요ㅋㅋㅋ 어지간히도 먹기 싫은ㅋㅋㅋ 생각만 해놓고 생각 안 한 척.. 하나도 안 땡기는 척..하지 말고 속으로 '먹으면 안 돼 멍충아ㅠㅠ'하고 혼내면서 물 드세요.
물도 먹고 야식도 참고 일석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