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전 제가 살안찌는 체질인줄 알았어요. 셋째 낳기전까지요... 둘째 임신하고서도 9kg밖에 안쪘고 1년만에 원래 몸무게(48kg)로 돌아갔어요. 그래서 다이어트가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어요.....
셋째낳고 너무 힘들고 고생하니 체질도 변하네요.
엄청 손발이 차가워지고 없던 생리통도 생겼구요. 물만 마셔도 살찌는 체질이 된 거에요.
막내가 어린이집 가면 나도 독하게 다이어트하리라... 지금은 애들 재우고 맥주 한캔이 삶의 낙이다. 했는데
아이들이 엄마 배에 또 아기 있냐고 배가 뚱뚱한 엄마는 싫대요.
그 말에 충격받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애들 먹다 남긴 밥은 내 입이 아니라 슬애기통으로.
세끼 챙겨먹고 간식대신 물2L마시기.
유모차 밀고 2시간씩 걷기.
동네 공원가서 어르신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근력운동하기.
애들 재운 후 맥주대신 요가하기.
맘같아서야 개인 피티끊고 싶지만....
그럴 돈도 시간도 없어요. 그래도 포기하고 애들 핑계대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