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자신의 체중감량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 다이어트신 7기'에서 도전자들의 바른 식습관 형성과 식이조절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마릴린 다이어트' 위너들의 체중감량 성공담은 오늘도 이어집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107kg→53.8kg까지 기적적인 감량을 해낸, 고아라 위너님입니다. 놀라운 몸매변화 과정, 직접 들어보세요!
Question1.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 3살, 4살의 연년생 남매를 둔 엄마이자 마릴린 다이어트의 초대회원이자 위너 고아라입니다.
Question2. 처음에 다이어트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 저는 임신 전에는 날씬하지도 뚱뚱하지도 않던 통통한 체형이었어요. 그러다 임신과 출산을 을 했는데, 두 아이 모두 임신중독증이 나타나 체중이 세 자리까지 가게 되었죠.
매일 전쟁같은 생활을 하며 아이들을 돌보느라 종일 굶고, 신랑이 퇴근한 매일 밤 야식과 술 한잔으로 제 자신을 위로하다 보니 임신으로 늘어났던 체중은 더 늘어만 갔고, 엄청난 과체중으로 허리 디스크까지 생겨 수술을 고민할 정도였어요.
전 자신감이 없어서 늘 남편 뒤에 숨어서 살았어요.어느 날 걷다가 쇼윈도 속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더 이상 여자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멀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다이어트를 검색했고 현재 마릴린 다이어트의 대표 '박지원 위너'님을 만나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다이어트라는 걸 제대로 배우게 되었어요.
Question3. 다이어트 전과 후를 비교해봤을 때,얼마 동안 어느 정도의 감량을 하셨나요?
→2015년 8월 시작해 2016년 8월까지 53.2kg을 감량했습니다. 제 골격에 40kg대까지 감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현재는 유지 중입니다.
Question4. 본인이 살빼기 위해 가장 노력을 기울였던 부분과 살을 빼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말씀해주신다면요?
→노력을 기울였던 부분도 힘들었던 부분도 모두 '술'입니다.
모유가 나오지 않아 수유를 할 수 없었던 저는 아이를 낳고도 중독 수준이었던 술을 끊지 못했습니다.그렇지만 제가 끊어내지 않으면 다이어트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저처럼 술로 인하여 다이어트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실거라 생각해요.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술도 한번 참으면 두 세 번은 정말 어렵지 않게 참아지더라구요.
애 엄마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식단을 챙기는 게 힘들거라고 이야기하시지만 사실 다이어트 식단이 조리가 간편하지만 먹는 시간도 짧고 준비 시간도 짧아서 저는 오히려 다이어트식단이 힘들기보단 편해서 굉장히 좋았어요.
Question5.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이조절은 어떻게 하셨고,식단은 어떻게 드셨나요?
→하루 세끼 식사를 꼭 챙기고 중간 중간 간식까지 거의 2-3시간 간격으로 끊임없이 먹었어요.
보통의 하루 패턴은
아침: 체중조절용 시리얼, 유제품
간식: 채소류
점심: 샐러드
간식: 계란 등 단백질,견과류
저녁: 고구마, 유제품
이렇게 먹는 경우가 일반적이에요.
어렵다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하루가 이틀이 되고 삼일이 되고 저처럼 1년 이상이 되면,주머니 사정에 맞춰 또 냉장고 사정에 맞춰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알아서 잘 먹게 된답니다 (웃음)
Question6. 본인이 식이조절 하면서 효과를 봤던 다이어트 식품이나 식사법, 레시피가 있다면,알려주세요.
→여러 가지 많이 먹기도 하였지만 전 오리고기를 야채와 볶아 먹는걸 특히나 좋아해요.
보통 50g 내외로 오리고기를 준비하고, 후라이팬에 살짝 익힌 뒤 버섯이나 양배추, 양파 등 야채를 넣어 소금과 후추간을 살짝 해서 먹어요.
가끔은 드레싱을 더 첨가하기도 하는데 그 중에서 머스타드 소스는 오리고기와 맛 궁합이 좋아, 먹으면서도 다이어트 식단이라 생각이 들지 않을 때가 많아요.
Question7. 다이어트 할 때 평소보다 적게 먹다 보면, 폭식이나 과식하고 싶을 때가 생기잖아요. 이럴 때는 어떻게 견뎌내셨나요?
→식사량은 단 번에 줄이면 금방 포기할걸 알았기 때문에 서서히 줄여나가는 쪽을 선택했고, 허기 질 때마다 간식을 수시로 챙겨먹었기 때문에 제 감량기간은 정말 배고픔 없이 보냈어요.
배고프다 느끼기 전에 뭔가를 먹다 보니 그리 자주하던 폭식을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저 또한 사람이다 보니 먹고 싶은 음식이 머릿속을 맴돌 때가 있어요.
3~ 4주에 한 번, 하루를 정하여 점심 한끼를 보상데이로 사용했고 먹고 싶던 음식을 마음껏 먹었어요.
Question8. 다이어트 식단을 짜는 것을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데요. 식단짤 때 참고할만한 팁 좀 주세요.
→집안에 있는 모든 음식들을 생각해보세요.분명 생각 나실 거에요. 그리고다이어트에 도움 되지 않을 것 같다 싶은 건 모두 가족과 친구에게 나누어주세요.
건강한 재료들로 본인의 입맛에 맞게 드셔보시는 게 우선이에요. 없다면 지금 바로 마트에 가셔서 구입하셔야 해요.도움되는 식재료보다 도움이 안되는 것들이 많으면 계속 그걸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머리가가득해져서 포기가 빨라지니까요.
'어떤 연예인은 이렇게 먹고 살 뺐대' 하는 건 그 연예인이 어쩌다 의 하루 식단이지 여러분의 평생 식단이 될 수 없어요.개개인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식재료가 다 다르잖아요.
좋아하는 야채를 구입하고, 내가 좋아하는 맛으로 “짜지 않게” 드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Question9. 식이조절과 함께 운동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남자도 체중이 세 자리가 넘어가면 운동은 꿈도 못 꿔요. 잠깐 걷는 것도 시간이 길어지면 여기저기 통증이 시작되니까요. 더군다나 전 허리에 디스크가 생겨 운동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어요.
체중이 80kg대가 될 때까지는 집 안에서 부지런하게 생활하려고 노력한 게 다예요.70kg대부터는 점 점 허리 통증이 좋아져서 집앞을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였고, 60kg대에 접어들면서는 아주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했어요.
스트레칭이 적응되면서 웨이트를 추가하였고 적응되는 게 느껴질 때마다 강도나 횟수를 늘리는 식으로 운동을 하였어요.
운동을 어렵게 생각하시고 '뭘'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사람의 근육구조는 천년이 지나고 만년이 지나도 똑같기 때문에 그냥 여러분이 알고 계신 그 운동을 하셔도 돼요. 그러니 '어떤 운동'에 집착하지 마시고 하루 동안 얼마나 '노력했냐'에 집중하세요.
Question10. 체중감량시 운동과 식이조절을 어느 정도로 비중을 두고 하는 게 이상적일까요?
→식단이 익숙해져야 운동도 시작할 수 있어요. 먹는 것도 힘든데 운동까지 하라고 하면 대개 운동은 물론이거니와 식단도 포기하는 게 일반적인 케이스니까요.
운동은 식단이 적응되고 뭘 해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생활에 스며들었다 느끼셨을 때, 그때 시작하세요. 그 전에는 절대 아무 운동도 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경험했던 다이어트 가짓수만큼 이번에도 금방 때려치울게 뻔하니까요.
Question11. 다이어터 분들이 체중감량 할 때,꼭 지켜야 할 규칙을 꼽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절대 욕심 내지말고 또 조급해 하지도 마세요.여러분의 살이 한 순간에 찌지는 않았을 거에요.그렇죠?
매일 열심히 드셨을 거고 어느 날 체중계에 올라갔더니 예상치 못한 숫자를 만나셨거나혹은 잘 입던 옷이 들어가지 않거나 주변에서 살쪘다는 이야기를 들어 그때부터 심각성을 느끼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결심하셨을 거에요.
그런데 하루 이틀 삼일 죽어라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변화가 보이지 않아 포기하신 적도 있으실 거에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헬스장에 PT를 신청하셔도 운동을 하는 건 본인입니다. 노력도 본인 몫이에요, 절대 다이어트에 쓸데없는 돈을 투자하지 마세요.
그 돈이 자신의 살을 덜어내 줄거라 생각하지만, 내 자신이 달라지지 않으면 줄어든 통장잔고 외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나의 하루가 쌓이고 쌓여 현재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10년 먹고 찐 살이 1주일만에 빠지지는 않아요.
체중감량을 하고 계신 분들, 지금껏 잘해오셨을 거라 생각해요.나는 이 정돈 괜찮아 하며 자만하며 쉬어가지 마세요. 꾸준히만 이어가신다면 금새 목표에 도달할거에요. 아시죠? 아직은 목표달성 전 단계에요.
감량 후 유지중인 분들, 지금 유지 못하시면 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간답니다. 다이어트는 감량 후 유지가 더 중요해요.
지금까지 감량을 하게 만들어줬던 모든걸 놓고 날 살찌우게 했던 생활패턴으로 돌아가시면 흔히 아는 요요라는 걸 경험하게 되실 거에요.
'난 빼봤으니까 다시 쪄도 괜찮아' 하는 안일함 마음으로 식단도 운동도 흐지부지 하는 날이 하루 하루 늘어가다 보면 점점 체중도 증량되기 시작할겁니다. '나는 이 정돈 괜찮아'하는 마음이 살을 찌우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에요.
강박증을 갖고 사시라는 건 아니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나태했던 삶으로 돌아가려 노력하지도 마시기를 바랍니다.
Question12. 다이어트를 하고 계신 분들이 용기를 얻을만한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이어트에 적당한 때는 없습니다.언제 다이어트를 시작하더라도 회식이나 모임, 약속은 원하지 않아도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면 지금 이순간이 가장 적절해요. 저녁이어도 괜찮고 새벽이어도 상관없어요.
어제 말했던 '내일'인 오늘이 가장 적당해요. 그러니 더 이상 '내일'이라는 미래형은 쓰지 마세요. 오늘이 바로 과거에 말했던 그 미래니까요. 노력도 티끌 모아 태산이에요.
그러니 오늘부터 꾸준히 노력을 쌓아 올리세요.언젠가는 태산 같은 결과로 여러분의 바라는 모습이 미래형이 아닌 현재형으로 다가올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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