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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살빼려면, 살찐 근본 원인부터 찾자!
댓글 118 · 조회 20694 · 좋아요 40


이번 칼럼은 '병인으로 풀어보는 다이어트와 비만 관리' 마지막 시간으로 병인 유형별 살빼기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전 시간에도 설명드렸습니다만, 병인(질병을 발생하는 원인)을 가지고 있으면 비만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을 빼려고 하는 분들은 무엇보다 나에게 어떤 병인이 있는가를 살펴서 그것을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병인이 있는데 그것을 해결하지 않고 무작정 다이어트로 살을 빼려고 한다면 그것은 사상누각이 됩니다. 살을 빼더라도 비만의 근본원인이 해결되지 않았으므로,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빨리 찾아옵니다.


그런 안타까운 상황을 없게 하려면 반드시 자신의 병인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병인은 크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씩 설명드릴 테니 자신의 어떤 유형인지 살펴보세요.


1. 노권유형



노권유형은 체력에 비해서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합니다.


낮에 식은 땀이 나고 몸에서 열이 나고, 입이 마르는데 갈증은 심하지 않습니다. 팔다리에 기운이 없고 여기저기 아픈 곳도 많이 생깁니다. 목소리가 작아지며 오래 걸으면 기운이 없어 다리에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입맛은 별로 없지만 그렇다고 식사를 거르면 허기지고 힘들어서 뭐라도 빨리 먹어야 기운을 차립니다.


노권 유형의 비만은 노권으로 인해서 기가 약해지고 기혈순환이 잘 안되면서 지방이 쌓이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 중에는 겉으로는 비만으로 보이지 않으나 순환장애로 인해서 내장지방이 많은 내장비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인삼차나 홍삼차를 함께 마시면서 기운이 빠지지 않으면서 살을 뺄 수 있습니다.


2. 식적 유형


식적유형은 음식을 급하게 먹고 많이 먹어서 발생하는 병인입니다. 음식을 많이 먹으니 당연히 살이 찌겠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음식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과 지탄을 동시에 받는 복받은 체질이지요. 그런 사람들은 식적이 아닙니다.


음식을 많이 먹는데 언제부턴가 몸이 붓고 밥만 먹었다 하면 눕고 싶고 피곤하고 소변을 자주 보고

관절이 아프고 배가 점점 나온다면 식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적이 발생하면 방금 말씀 드린 증상과 더불어 점점 살이 찌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것입니다.


이것이 안되면 식적으로 인한 비만은 절대로 치료될 수 가 없습니다. 그와 함께 삽주뿌리차를 수시로 마시면 식적 유형의 비만에 도움이 됩니다.


3. 담음유형



담음유형은 몸안의 정상적인 진액이 여러 가지 병리적인 이유로 변성을 하여 담으로 바뀐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입에서 담이 나온다 목에 담이 결린다 하는 것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나에게 담음의 병인이 있는가를 알려면 몇 가지 증상을 확인해보면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살이 잘 찌기도 하고 잘 빠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살이 찌고 조금만 조심하면 살이 쉽게 빠지는 유형인데, 이것도 나이가 들고 기운이 떨어지면 살이 빨리 찌기는 해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담음 때문에 갑자기 어지럽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며 숨이 찰 때도 있습니다. 속이 쓰리거나 미식거리기도 합니다.


담음유형의 비만인 경우 규칙적인 식생활과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유산소 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에 귤껍질차를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4. 칠정유형


칠정유형이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만들어진 병인을 말합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것으로 푸는 분들이 여기에 많이 속합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많이 먹고 많이 먹으면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붓고 살이 찌는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칠정으로 오는 비만이 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꿔줘야 하고, 그 다음으로 열 받으면 음식을 먹는 습관을 버리고 운동이나 다른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경우 도움이 되는 것이 복령차나 산조인차입니다.


5. 음허(방로)유형



음허 유형의 특징은 성격이 매우 급하며, 밥도 잘 먹고 소화도 잘 되는 편입니다. 대변은 단단하고 소변은 노랗게 나올 때가 많습니다.


몸에 열이 많아서 찬 것을 좋아하고 잠 잘 때 땀을 흘리는 경우도 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젊어서 유산을 자주 하고, 조리를 잘못 했을 때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는 변비를 풀어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살을 빼줘야 합니다.


효과가 좋은 한방차로는 차전자차 등이 있습니다.


이상 다섯가지 병인 유형을 알아봤는데요.


자신의 병인을 세밀히 관찰하고 병인에 따른 비만을 해결하면서 올바른 다이어트를 실천한다면, 살 빼는 것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위해서 가장 먼저해야 할 것이 바로 체중관리라는 사실 명심하시고 언제나 화이팅하세요!


※ 칼럼제공: 소아시한의원, 이혁재 원장

https://brunch.co.kr/@so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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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년고생
  • 06.14 21:33
  • 난 어디에 속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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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넙대구리
  • 11.02 23:09
  • 식적,담음유형인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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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제이80
  • 07.31 22:31
  •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걸로 푸는 ㅠㅠ
    관리 잘해야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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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감성
  • 07.15 01:08
  • 담음,칠정..꼭 고쳐서 성공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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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똠블리
  • 07.02 11:36
  • 다 내얘기같은데 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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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똠블리
  • 07.02 11:34
  • 많이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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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형뷘
  • 06.27 11:37
  •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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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nahdays
  • 06.25 08:38
  • 아무래도 전 칠정유형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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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코롱
  • 06.23 08:57
  • 여기에 해당되는게 없는거 같은뎁......;;;;; 그럼 원인이 뭘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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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돼지롱
  • 06.21 22:21
  • 좋은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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