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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요요가 와도 여유롭게 살 뺄 수 있는 법!?
댓글 72 · 조회 13112 · 좋아요 60



▶힘들게 뺀 몸무게, 또다시 제자리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후 크게 맘먹고 방문한 PT 샵에서 많은 사람은 '살을 빼러 왔어요', '다이어트 때문에 왔어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당장 살을 빼야 하니 무엇이라도 해 보아야 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며 다이어트 의지를 돈으로 삽니다.


'몇 달 동안, 몇 킬로를, 어떤 몸매를 원해서' 감량을 하려 하는지, 원하는 몸무게까지 감량한 후에는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묻지 않습니다.


그저 트레이너가 시키는 대로, 이야기하는 대로 할 뿐, “왜요?”라는 질문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습니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바로, “왜요?”라는 질문인데 말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퍼스널 트레이닝 기간 여러분은 하기 싫던 운동을 억지로 하고, 닭가슴살과 고구마, 야채로만 식단을 채워나갑니다.


그리고 석 달이 지나고 주변에서 '살이 많이 빠졌다'라며 놀라운 반응을 보입니다.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나를 가장 뿌듯하게 만들어 주는 건 줄어든 체중계의 숫자 보다 그토록 입고 싶었던 옷이 나에게 날개가 되어준 것.


그것을 내 두 눈으로 확인하고 있는 지금입니다.


▶줄었던 몸무게가 돌아오는 시간, 단 이틀.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늘은 먹어도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야식을 먹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줄었던 몸무게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홀쭉했던 볼살이 통통해지고 귀여워지기 시작합니다.


두, 세달 죽어라 해서 뺐더니 이틀 만에 원상 복귀 된 몸무게.


힘들게 버텨왔던 시간이 왜 이리 허무하게만 느껴질까요, 배신감이 한가득 몰려옵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몸무게를 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또다시 고구마, 닭가슴살, 샐러드만 먹으면서 힘들게 운동을 해야 할까요?


고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도 전에, 스트레스를 가득 받은 마음속에서는자꾸만 단 음식, 맛있는 치킨을 찾습니다.


그렇게 또다시 폭식을 일삼는 '돈 들여 살 빼고 돈 들여 살찌우는 일상의 반복'


우리, 이제는 그만 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과정을 기록하세요. 돌아보세요. 시작하세요.


다이어트를 결심한 제일 첫날, 무엇을 목표로 했는지 기억하시나요?


그 후에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이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무엇을 하든 누군가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어쨌든 결과는 나타나기 마련이며그에 따른 나의 반응은 만족 혹은 불만족이 될 것입니다.


돈으로 의지를 샀으니 나의 돈을 받은 누군가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어떻게 해서라도 무리를 해서라도 그 방법을 생각해낼 겁니다.


다만, 그 방법이 옳은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난 후에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깨닫게 되는 것이죠.


보통 대부분은 '아, 그때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라며 후회하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후회를 하면서도 또다시 비싼 돈과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하며끊임없이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로 '살이 찌기 때문' 인데요, 이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살이 찌는 이유를 아는 것' 입니다.


지난날로 돌아가기 싫다면, 조금이라도 살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식단일기, 운동일기, 그리고 감정 일기'를 적으며 나의 모든 과정을 기록해 놓는 것입니다.


1. 살이 빠졌을 때의 식단과 평소 습관, 그리고 그때의 마음가짐


2. 살이 쪘을 때의 식단과 평소 습관, 그리고 그때의 감정, 생활의 변화, 생각의 변화, 일어난 일 등

하루, 이틀이 쌓이면 결국 일주일, 한 달, 6개월 치 분량의 나만의 자료가 생겨납니다.


살이 찌고 빠지는 일정한 패턴이 보일 것이고, 그 그래프들을 보며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내 식습관과 생활 습관,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구체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습관을 알아챌 때 빠른 감량도 가능하고 지속적인 유지상태도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나긴 다이어트 생활을 거치며 깨달은 사실을 말씀드리며 마무리합니다.


다이어터이자 유지어터인 저는 심심하면 먹는데요, 휴일인 오늘도 할 일이 없으면 끊임없이 과자와 빵, 떡, 치킨 등을 먹으며 하루를 보냅니다.


이런 날들이 이어지면 평소보다 몸무게가 늘어나고 군살이 찌지만 이런 제가 살이 빠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언가에 푹 빠질 때'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 사랑하는 일을 찾으면 음식은 최소한으로 먹고 모든 에너지를 일에 쏟아붓습니다.


그 하나를 위해 운동을 더욱더 열심히 하고, 음식을 조절하고,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모든 것들을 포기합니다.


의미 없는 만남, 술자리부터 시작해서 지금 당장 보고 싶은 드라마, 책, 영화 등 모든 것을 하나씩 내려놓습니다.


그러면 몸무게는 저절로 빠지고, 하루가 활기차게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무언가를 먹는 것 보다,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행복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심심할 때, 집중할 무언가가 없을 때 먹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때에 자주 먹게 되나요?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살을 빼는 방법은 자연스레 알게 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다른 사람이 몇십 키로 뺐다는 이야기에 혹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칼럼제공: 메세나 트레이너

https://blog.naver.com/total-intelley/221517966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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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 백만서른하나
  • 08.25 20:57
  • 좋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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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잉스
  • 05.24 19:54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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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리doi
  • 05.19 14:22
  • 전 과정을 기록할수 있는 다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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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llunar
  • 04.18 09:10
  • 좋은글이네여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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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E어터
  • 04.18 06:07
  • 과정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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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LM5
  • 04.03 12:09
  • 비교 분석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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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리다이어터말고진짜로하기
  • 03.07 20:45
  • 오호. 저도 기록하고 분석해볼래요. 좋은정보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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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르베비
  • 02.24 21:26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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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군이다zzz
  • 02.04 16:00
  • 다시 ㅎ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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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휾휾
  • 01.02 00:26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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