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아이디: 45kg 연우 (님)
나이: 25세
키: 60kg → 48kg
감량기간: 9개월
오늘의 주인공은 다이어트 초반에는 1일 1식으로 몇 kg을 쉽게 뺐지만, 이후에 폭식과 탈모 등의 부작용도 겪으셨다고 해요.
그래도, 이 어려운 과정을 꿋꿋이 견뎌내며 12kg을 성공적으로 뺀 '45kg 연우'님의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해보려 해요.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식사법을 찾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 그녀의 감량 과정, 만나보시죠!
질문1.어떤 계기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셨나요?
→ 2018년에 극단생활을 했었는데, 공연 후기 댓글에서 뚱뚱하다는 평을 보고, 살을 처음 빼게 됐어요.
본격적으로 살을 빼야겠다 마음먹은 건 작년 2월이에요.제가 본격적으로 살을 빼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예요.
몸이 뚱뚱하면 자기관리도 못하는 것 같고, 아무도 안 써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제 성우나 공연쪽으로 도피 그만하고, 제 진짜 꿈인 방송연기자의 길을 걸어보자고 생각해, 이를 악물고 다이어트를 하게 됐답니다.
질문2. 초반에 1일 1식 하셨던데, 식단은 어떻게 드셨고, 얼마나 유지하셨나요? 그리고, 본인의 다이어트에 얼마나 도움이 됐나요?
→재작년 여름쯤에 한 달간 간헐적 단식법으로 1일 1식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4~5kg를 쉽게 뺐어요.
운동도 안 했고, 다이어트에 필요한 지식이 없었던 때인데, 일반식으로 점심 한끼를 먹고, 그 후에는 물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요.
작년에 다시 다이어트를 했을 땐 56.5kg부터 출발했는데, 3월초부터 4월초까지는 1일 1식을하면서, 운동도 병행했어요.
제가 설탕중독으로 찐 살이 대부분이라, 되도록 밀가루랑 설탕 많이첨가된 음료는 피했고요.
4월 말부터는 운동을 많이 해서, 음식도 잘 먹으면서 했어요. 52kg때부턴고기 위주로 일반식 2끼를 먹으며 운동을 매일 1시간씩 꼬박했고요.
질문3. 1일 1식 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 주의점을 꼽아본다면요? 그리고, 다른 분들께 추천하시나요?
→네 전 추천해요. 간헐적 단식으로 인한 공복이 내장지방을 태운다고 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살이 잘 빠졌지만, 제일 많이 빠진 부위는 배인 것 같아요. 단점은 자기 전에 배가 너무 고팠던 것과 아침에 빨리 눈이 떠졌다는 거예요.
주의점은 탈모예요.
제가 영양제 같은 거 안 챙겨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머리가 빠진건진 모르겠는데, 다이어트할 때 건강하게 잘 드셔야 해요.
한끼에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게 음식을 먹어야 해요. 본인 체질에 맞게 잘 조절하시면서요!
질문4. 1일 1식 외 꾸준히 해온 식이요법이 있다면, 하루 식단과 식단조절 방법 좀 알려주세요.
→1일 1식을 다이어트 초반에 했다면, 지금은 1일 2식에 간식 1번 정도 먹고 있어요.
저는 일을 늦게 마치는 편이라, 새벽 2~3시에 자서 아침 10시에 일어나요. 첫끼를 11시에 먹고, 두번째 끼니는 3~4시에 먹고, 간식을 7시에 한번 먹죠.
그리고, 전 장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1일 1식할 때도 프리바이오틱스는 꼭 챙겨먹으려 했죠. 배출을 잘 시켜야 지방도 잘 빠진다고 들었거든요.
그리고, 단백질 풍부한 고기 위주로 끼니를 챙겨먹었는데, 이젠 습관이 되어 밀가루는 잘 안 먹게 되었고,외식도 닭고기, 돼지 목살 등 고기 위주로 먹어요.
서브웨이에서도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토스트도 불고기 토핑을 해서 먹고요.
만약 2끼 먹고도 군것질이 하고 싶을 때는 든든한 오트밀 시리얼과 플레인 요거트를 간식으로 먹는답니다.
질문5. 운동은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예전에 1일 1식을 시작했을 땐, 땅끄부부 영상으로 아침저녁에 매일 칼소폭(칼로리 소모 폭탄 운동) 홈트를 했어요.
이걸로 운동에 입문했죠. 지금은 좀더 탄탄한 몸을 만들기 위해 근육운동을 많이 해요.
1주일 중에 4일 정도요. 월, 수, 금, 일은 준비 스트레칭 후, 유튜브 레베카 운동(하체)-레베카 운동(팔)-땅끄부부(아랫배근육운동)-땅끄부부(11복근운동)-스트레칭으로 끝내요.
화, 목 이틀 정도는 이정윤 필라테스 유튜브 영상 전신운동을 따라하고요.
질문6. 체중이 눈에 띄게 빠지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나요?
→본격적으로는3월에 56kg로 시작해, 5월에 52kg, 6월에 50kg, 7월에 49.6kg, 8월부터 11월까지는 정체기, 지금은 48kg까지 됐어요.
확실히 체지방이 어느 정도 커팅되니, 지방이 더 이상 안 빠지더라고요.
달라졌다고 느낀 건 50kg 이하가 됐을 때 인 것 같아요. 52kg 때도 통통하다고 느꼈거든요.
질문7. 치팅데이는 따로 가지셨나요?
→저는 치팅데이를 일부러 가지진 않았어요.
그리고, 누가 봐도 살찌는 음식이라고 느끼는 건 아직도 안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부득이하게 먹게 되는 경우에도 저녁 6시 전으로만 먹으려 했어요.
질문8. 체중관리하면서 체중정체가 왔을 때나 폭식하고 싶을 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저는 1일 1식을 하니, 폭식까지는 아니지만 과식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이럴 거면, 2끼 먹는 게 낫겠다 싶어 1식 그만두고, 2끼를 먹기 시작했어요.
저는 폭식증을 겪진 않았지만, 왜 그런지는 알 것 같더라고요.저는 장기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폭식증 생길 일이 없었어요.
떡볶이, 치킨 같은 음식을 원래 좋아했는데, 다이어트 한다고 아예 안 먹지 않고, 자주 안 먹으려고 횟수를 줄이고, 저녁 6시 후에만 먹지 않았거든요.
질문9. 체중관리 하면서 ‘이것만큼 지켜야 한다’는 것 있으신가요?
→저녁 8시 이후에 ‘정크푸드’ 먹지 않기!만 지켜도 살이 덜 쪄요.
그리고, 불가피하게 외식이나 모임에서 많이 먹은 후에도 바로, 다시 건강한 식습관으로 돌아오셔야 해요.
질문10. 다이어트 후 자신의 모습에 점수를 매겨본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일까요? 그리고, 다이어터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90점이요. 체지방만 조금만 더 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식단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운동은 누구보다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운동에 미쳐보세요! 다이어트가 재밌어진답니다!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45kg 연우' 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게시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