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함은정입니다.
옷차림이 한결 얇아지면서 겨우내 미뤄두었던 살과의 전쟁에 돌입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누구나 다이어트를 하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스트레스가 많아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다 -> 먹으면 살이 찐다 -> 살찌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다
다이어트 할 때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이는 악순환이 계속되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요?
스트레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체중증가의 원인이 된답니다. 먹고 싶은 것을 못 먹고 참거나 배가 고프
거나 바지 지퍼가 안 잠기거나 팔이 꽉 끼거나 운동을 하기 싫은 것도 큰 스트레스가 되지만.
먹어서 생기는 죄책감, 주위사람들보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생기는 수치심, 다이어트로 사람을 못 만나 생기는 무력감, 안 빠질 것 같은 불안감과 실망감, 먹을까 말까 하는 혼돈 속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도 스트레스 지수가 아주 높다고 해요.
아무리 식단조절을 잘해도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은 절대 살이 빠질 수가 없어요.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지방의 생성을 촉진시켜 복부비만을 유발시켜요. 여기에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소하게 된다면 이차적으로 체중은 더욱 증가하게 되죠.
코티졸은 적당히 분비하면 자극과 활력으로 면역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다한 분비는 면역력을 억제하고 뼈를 약하게 하며 허약하게 만드니 주의하셔야 해요.
수면부족도 현대인들의 신체적 스트레스 요인중의 하나인데요. 잠을 잘 자는 것도 참 중요해요.
정크푸드나 설탕 같은 단맛, 정제한 밀가루 음식은 일시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지만, 중독성으로 이어지고 신진대사를 망가뜨려 스트레스로 인한 손상을 더 심하게 만들어 버려요.
다이어트는 감량과 유지로 이어져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가 스트레스 조절을 할 줄 알아야 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많이 하는 방법 중 하나이고, 주위 분들께도 늘 강조하는 방법인데요.
생각을 바꾸면 다이어트가 쉬워져요.
우선 아침식사는 꼭 먹고, 스트레스 저항력을 강해지게 하는 숙면 취하기도 기본으로 지켜주셔야 해요.
다이어트 할 때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인데 먹게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땐 칼로리 계산하지 마시고, 즐겁게 드세요. 우리 몸에는 기초대사량도 있지만, 소화대사량이라는 것도 있어요. 위에 처럼 드시면 소화대사량이 올라가 자연스럽게 기초대사량도 올라가게 된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기분좋게, 즐겁게 먹자’ 라는 생각으로 마인드를 바꿔보세요.
‘할 수 있다’, ‘나 빠질 거야, 빠질 거야’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자꾸 해주시는 것도 중요해요.
‘밤에 뭐가 자꾸 생각날 때, 먹지 말아야 돼’ 라는 말보다는 ‘내일 아침이나 낮에 먹는 게 좋겠어’라는 긍정적인 말로 바꿔보세요. 부정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니까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먹는 것만 제외하고요!
실제로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바꾼 분들은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어요. 자신만의 스트레스 조절 방법을 찾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면 평생 건강관리 할 수 있을 거예요.
새로운 마음으로 다이어트 다시 시작해보세요.
※ 칼럼 제공 : 함은정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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