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하게 되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죠.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려면 건강에 좋지 않은 체지방은 줄이고 활력을 주는 근력을 키워야 하는데, 요즘은 오로지 체중감량을 해야겠다는 분들만 가득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다이어트를 하면,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고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서 지양하셔야 해요.
이처럼 다이어트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몇 가지 사실들도 함께 짚어보고 갈게요.
원푸드 다이어트는 효과적이다?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이 한 가지 식품으로 식사를 대체해 전체적인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많이들 한다. 이렇게 간단한 식사는 단기적으로 살을 빼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살이 찌는 요인이 된다.
에너지 공급량이 줄어들면 무기력해지고 이는 근육저하로 이어진다. 근육의 저하는 기초대사량의 감소로 이어져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즉 작은 양을 먹어도 줄어든 기초대사량에 의해 쉽게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되도록 수면시간을 줄인다?
다이어트에는 잠자는 시간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잠자는 시간이 부족하면 스트레스와 함께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 폭식이나 과식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수면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부족하게 되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감소한다. 렙틴은 포만중추로 신호를 보내 포만감과 충족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그렐린이라는 식욕 촉진 호르몬이 증가해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식욕을 증가시킨다.
이에 음식 앞에서 침을 흘리며 배불리 먹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다이어트 시 고기는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동물성 단백질을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섭취해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동물성 단백질의 식품이 지방 역시도 많은 음식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시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은 우리 몸에 유익함을 주기 때문에 주 1회 정도는 반드시 섭취해줘야 한다.
식물성 단백질보다 동물성 단백질이 훨씬 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필수아미노산과 흡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보충하려면 약 7배 정도 많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구성성분으로,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주1회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주는 것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무조건 GI가 낮은 식품을 먹어야 한다?
GI지수란 식사 후 인체가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해 혈액 속으로 당분이 흡수되는 속도를 수치화 한 것이다. GI수치가 낮은 음식은 포도당의 체내 흡수가 느려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느껴 배고픔이 늦게 찾아온다.
반면, 칼로리에 상관없이 GI가 높은 식품의 섭취는 체중증가를 부른다. GI지수가 높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빠르게 변해 혈당이 높아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지방을 저장시키는 효소도 같이 분비되어 체지방이 증가하게 된다.
그래서 보통 다이어트를 할 때는 GI가 낮은 식품을 먹으라고 권하지만, 이것은 식품만을 봤을 때의 이야기다.
사실 혈당상승은 탄수화물의 종류 이외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받고 있다. 식사의 속도와 양, 조리 방법, 식사 중의 성분(단백질, 섬유소), 전분의 특징 등의 영향을 받으므로 혈당 지수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GI지수가 낮은 것이 절대적인 다이어트 식품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GI지수와 함께 열량과 영양소를 고루 비교해 먹어야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다.
※칼럼제공: 이지원 영양사
http://blog.naver.com/nutrition_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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