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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진 생활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어느덧 3개월이 되어가네요

처음엔 무조건 뺀다는 생각으로 절식을 하다가

운동을 시작하고 턱도없는 음식량으로 극심한 변비와 빈혈로

칼로리를 쑥 올렸어요

그러곤 공부를 하고 건강식단으로 하루세끼와 한번의 간식으로

기본1200칼로리를 많이는 1500칼로리를 섭취했어요

오전에 헬스장을가고 저녁엔 스트레칭을 하는데

못가는 날은 저녁 운동을 근력운동으로 바꿔서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중간중간 군겆질 유혹에 너무 힘들기도 하고 몇개씩 집어먹은 날도 있었지만

나름 나태해진날 하루 없이 정말 잘했다고 칭찬을 해줘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일이예요

별로 음식이 안땡기는 거예요

군겆질 생각도 나질 않고 배고픔도 별로 안느껴지고

솔직히 말하면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배고픔보다

입이 심심한게 더힘들었다가 솔직한 말일꺼예요

그때마다 껌을 씹었는데

어느순간 입도 별로 심심하지 않고 편안해 졌어요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 1주일이 지나니

1200칼로리가 배가 너무 불러요

그래도 이 칼로리 이하로 떨어뜨리진 않을꺼예요

나중에 다이어트를 끝내고 유지기간때문에요

그러다 보니 이젠 아예 군겆질 생각도 나질않고

그렇게 먹고 싶었던 패스트푸드 음식은 딴세상 음식이 되어 버리네요


금연을 하고 금단현상이 있고 술을 끊고 금주현상이 있듯

나의 몸이 음식중독이였나봐요


이젠 건강식 자신있어요

햄버거 피자 치킨 빵 등을 먹을 일도 있겠죠

하지만 내가 먹고싶을 일은 별로 없을것 같아요


더 더욱 그럴것이라 확신하는 이유는 지금 내가 생리전이여서

미친듯이 음식이 땡길 시기거든요

하지만 전혀 그런 증상이 없어요

우리딸이 입에 넣어준 오감자 한조각이 예전처럼 맛있단 생각이 들지 않네요

미각이 살아난것일까요? ㅎㅎㅎ


다이어트로 고생많으신 분들 저처럼 과자중독자도 변하네요

모두모두 힘내세요


  • 난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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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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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다신
  • Urwhatueat
  • 05.11 10:44
  • 화이팅이에요. 저도 건강한 식단 지속중이에요. 그날이 점점 다가오는데 전 아직도 짭조름한 msg가 땡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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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히즌
  • 05.08 00:24
  • 정말 건강하게 다이어트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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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난아니까
  • 05.07 13:54
  • 잠냥이
    이제 다이어트 적응기 이겠죠?
    이대로 몇개월만 더하면 내가 다이어트중인걸 잊어버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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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잠냥이
  • 05.07 13:42
  • 오우~~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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