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다른 분들의 성공을 바라보다가 이번에 처음 여기에 글 남겨요😂😂
저는 하체 비만이 유독 심해서(부종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이번에 정말 이 앙다물고 다이어트 시작했는데요! 딱 두달로 잡고 했더니 하체 많이 빠졌어요! 전에 사놓고 안들어가서 못 입었던 바지도 입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여름에 치마도 입고 싶고 원피스도 입고 싶어서 시작한 다이어트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지만 정말 성공하고 나니 뿌듯하네요ㅠㅠㅠ 사진은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다이어트 처음➡끝, 중간➡끝 순서에요:)
아참! 제 키는 160입니다:D
왼쪽은 4월 9일날 찍은 사진입니다! 이때가 59.7정도였어요.
오른쪽은 6월 2일날 찍었어요. 이날 49.5 찍었지요ㅠㅠ
한달 지나고 나서는 다리를 위에서 찍으면 실제 다리랑 현실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 밑에서도 찍어보았어요!
왼쪽은 5월 15일 이구요! 이때가 아마 54...? 53...? 그정도 였을거에요!그리고 오른쪽은 6월 2일! 사실 이때 이후로 다리 사진은 찍어놓은게 없어서...ㅎㅎ
하여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하체 비만이나 다리살은 신의 영역이라 불릴만큼 빼기 힘들 뿐 결코 빠지지 않는건 아니라는 거에요! 저는 자신감도 생겨서 지금은 치마도 입고, 살아오면서 한번도 사놓고 입어보지도 못했던😢😢 반바지도 거침없이 입어요😁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식단이랑 운동 추가할게요! 비록 두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주말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치팅데이...라고 말하기에도 무식할정도로 많이 먹었어요😭😭 월요일마다 돌아온 정도가 아니라 전 주보다 더 늘어버린 몸무게 보며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그동안 쌓아온 운동 생각하면서 꾸준히 했습니다. 실제로 처음 치팅데이때는 다시 원 몸무게로 돌아가는데 4일정도 걸렸지만 지금은 하루~이틀이면 돌아오기 때문에 먹고 나서 죄책감이나 이런게 덜해요!
운동은 다이어트 첫주에는 마일리 사일러스+경보 1시간 했어요. 달리기가 좋다고는 하지만 무릎 관절이 무서워서... 살빼는 내내 달리기는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ㅎㅎ
개인적으로 다이어트 하면서 첫주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어요ㅠㅠ 인생 살면서 근육통이라는게 그렇게 무서울줄은.. 한 5일간은 아침에 일어서지도 못하고 엎어지고 그랬는데 그래도 쉬거나 하는 날은 없었어요ㅠㅠㅠ 매일 거의 울다시피 마일리사일러스 운동했습니다. 이때는 운동을 그냥 자세 잡아가는 단계? 정도로 하고 스쿼트도 다 못채우고 카프 레이즈같은것도 하다가 중간에 헉헉대면서 쉬고 그랬었어요...
두번째주는 마일리사일러스를 조금 더 자세 완벽하게+ 레베카 루이즈 9동작 flat stomache 하는 주였어요! 이제 마일리사일러스 해도 죽을것 같은 고통은 줄어서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저는 매번 운동 할때마다 무작정 늘리기보다 익숙해지면서 더이상 운동 처음 시작할때의 그 고통이 없을 때 차근차근 하나씩 추가했어요. 운동의 양보다는 지속성과 자세가 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누가 다이어트 성공 여부는 이주 안에 결정됐다고 하길래 그것만 생각하면서 아득바득 오기로 이주 버텼습니다. 2주도 못버티면 다이어트 평생 못한다는 말이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해야하나.. 정말 하루 걸러 하루 다이어트 그만하고 싶었고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해야하나 싶은적도 많았어요. 정말 딱 이주 버티고 더이상 못해먹겠으면 관둬야지 생각했던 적도 많은데, 막상 이주째 되니까 그동안 못 먹었던 것들+ 운동으로 겪었던 수많은 땀들과 근육통 생각하니까 포기를 못하겠더라구요...ㅎㅎ...그리고 삼주로 넘어가면서 레베카루이즈 전신운동(르x끄랑 콜라보? 로 진행한 전신운동 있어요!) 시작하면서 거기에서 상체 빼고 복근이랑 하체만 했습니다. 처음에 동영상 시작할 때 4분정도 넘기고 시작했어요!
삼주째~ 한달 되가면서 강하나 하체스트레칭을 알았어요! 완전 신박! 스트레칭 하면서 다시 한번 근육이 찢어지는건가..뭐 이런거 경험했습니다ㅋㅋ 거기에 L자 다리도 추가했어요. L자다리는 다른 운동보다는 쉬운데 쥐가... 말도 못하게 나더라구요ㅠㅠ 그것도 처음부터 20분 힌 건 아니고 정말 조금조금씩 시간 늘려갔습니다. 지금은 20분 조금 넘겨도 다리 내렸을때 쥐가 살짝 생겼다 풀리는 정도? 이것도 처음부터 길게 하기에는 다리가 힘들더라구요ㅠㅠ
한달 넘어가면서 약간의 게으름으로 이미 지금까지 했던 다리 운동들이 충분히 견딜만한데도 딱히 더 늘릴 생각은 안했어요.. ㅎㅎ...그래도 조금씩 빠지더라구요! 그러다가 두달 째 되어갈때 50 찍고 거기에서 한 5일? 정도 막판에 캐시 안벅지+버피테스트 10개씩 했습니다. 버피테스트는 1일 10개, 2일째 20개 이런식으로 10개씩 늘려서 5일째에 50개 하고 관뒀어요! 사람 할게 못되더라구요! 버피테스트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식단은... 사실 제가 탄수화물을 정말 사랑해서 빵 이런거 정말 잘먹고 라면 기본으로 끓일 때 2봉.. 이러구 맛있는건 0칼로리! 외치면서 저녁으로 밥 먹고 야식으로 더 추가해서 치킨 먹고...그랬었는데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독하게 다 끊었어요! 맨 처음에는 밥 아빠숟갈로 3숟갈+계란+양파 이렇게 먹었는데... 죽겠더라구요ㅠㅠㅠ배고파서ㅠㅠㅠ 저는 한국인은 밥심! 을 외치며 무조건 식사에는 밥이 포함되어있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2주 지나고나서부터는 그냥 밥을 안먹었습니다. 우연히 먹어본 고구마가 생각보다 포만감이 정말 크더라구요!
식단은 한창 다이어트 할 때 1200~1300정도 맞춰서 먹었구요! 사실 칼로리 생각 안하고 배가 좀 찼다~ 이정도면 몇시간 정도 배고픔을 느끼지 않겠다~ 할때쯤 숟가락 내려놓았습니다. 일일히 따져가면서 하니까 스트레스 만땅이었어요ㅠㅠㅠ
그래도 항상 기본적으로 정해놓고 먹었던 건 있는데,
아침 : 요거트+견과류
점심 : 닭가슴살+ 탄수화물(고구마나 단호박 같은거)
저녁 : 계란
위에것만 먹은건 아니구요, 저기 위에 있는 것들을 기본적으로 먹고 다른것들 추가해서 먹은거에요! 저건 기본이고 저기에 과일있으면 과일 먹고 채소 먹고 그런식으로 먹었습니다!
다이어트 하면서 칼로리 신경쓰랴 운동하랴 정말 힘 빠지는 날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칼로리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치킨 300칼로리와 고구마 300칼로리가 똑같지 않은것처럼, 대부분 몸에 좋은 음식들을 먹었을때(콩이나 견과류등) 그게 높은 칼로리라고 해서 다른 더 적은 칼로리를 가진 몸에 별로 안좋은 음식들(치킨이나 케이크 같은것들) 보다 더 느리게 빠지고 이러는건 아닌것 같아요. 칼로리가 높아도 몸에 좋으면 살이 오히려 더 빨리 빠진다는 거죠! 실제로 제 식단 중에 어느 하루는 한끼 식사로 500칼로리를 먹은적이 있었어요. 콩이랑 견과류랑 과일등으로 구성되었던 식사였는데 다음날 오히려 체중이 내려갔어요. 그리고 다른 하루에는 케이크를 어느정도 먹어서 300 칼로리 정도 되었는데, 다음날 1키로가 쪘었죠!😂😂 칼로리보다는 음식의 구성이 더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다이어트 하면서 가장 제가 사랑했던 음식이 견과류랑 수박이었습니다. 이 둘은 딱히 칼로리 걱정 안하고 가끔은 정신줄 놓고 먹었던 대표적인 음식이에요. 견과류는 배가 고프지는 않지만 심심할때 좀 먹었어요. 칼로리가 높다지만 뭐라도 먹어야겠어서..ㅠㅠㅜ 전 딱히 견과류 먹고 살찐다거나 이런건 없었어요! 마트가서 큰통으로 하나 사놓고 1/3정도 간식으로 먹은적도 있지만 그래도 살이 더 찌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그리고 수박! 수박은 다이어트 하면서 유일하게 배부름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줬던 착한 친구에요😆 배부르게 수박 먹어도 소변으로 다 배출되는 기분? 사실 칼로리도 별로 높지 않아서 식사 다 하고 간식으로 칼로리 걱정 안하고 많이 먹었습니다.ㅋㅋㅋ
다이어트를 할때 기본적으로 두가지 사실을 항상 기억하려고 애썼어요. 하나는 먹은양보다 운동량이 더 크면 살은 빠진다는 거였고, 다른 하나는 땀 흘린 시간은 몸을 배신하지 않는 다는거였죠. 어떻게 보면 무식하리만큼 다이어트에 대해 잘 모르기도 했고 정말 단순한 말일수도 있지만 항상 저 둘에 대해 생각하려고 애썼어요. 그리고 두달이 단기간으로 느껴지지 않는 분들! 저도 제가 두달을 잡으면서 내가 과연 두달을 버틸 수 있을까 할정도로 두달이 되게 긴 시간이었어요. 장기다이어트는 꿈도 못꾸고, 의지박약이어서 삼일만에 관두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구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버틸 수 있었던건 아무래도 계속해서 저를 채찍질 하고 운동 한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머리를 기르는 걸 생각해보면 쉬워요. 머리는 매일 조금조금씩 자라기 때문에 하루하루만 따지고 보면 변화를 느끼기 어렵지만, 어느순간 많이 자라있잖아요? 다이어트도 그런거에요. 하루하루의 변화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어느순간 살이 쑥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하체비만이신분들! 저도 상체는 s를 입든 xs를 입든 상관하지 않지만 유독 바지 사이즈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1인이었어요ㅠㅠㅠ 비록 무산소는 하체만 했고 다이어트의 목적은 하비탈출이었지만, 생각할때는 하체를 빼기 위한 것보다는 그냥 살을 빼기 위한거다 생각하려고 했어요. 하체를 뺀다고 생각하기보다 몸무게를 줄인다고 생각하면서 운동 하시다보면 어느 새 하체도 빠져있습니다ㅠㅠㅠ 괜히 하체 신경쓰시다가는 더 힘들어져요ㅠㅠㅠㅠㅠ그만큼 눈에 안보여서ㅠㅠㅠ 오히려 매일 같은 포즈로 사진 찍으시는게 더 편할거에요. 저도 20일 정도 넘어가니까 그제서야 허벅지가 틈이 조금씩 생기더라구요ㅠㅠ
하나 덧붙이자면, 운동을 습관화하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운동이 다이어트를 위해 억지로 하는 고통스러운 것이라면 다이어트를 하는 내내 힘들겠지만, 그걸 하나의 생활로 자리잡게 하면 좀 더 괜찮지 않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어제 찍은 사진 남기고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