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을 알기 1달전, 저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저녁을 거르고 30분씩 동네 뛰어다니기를 했습니다.
30분동안 쉬지않고 달렸어요 빠르게 느리게 빠르게 느리게 반복하며 절대 멈추지 않고 달리고 달렸어요.
회사갔다와서 너무 배고프면 가족들 밥먹는거 반찬하나 뺏어먹고 물만 잔뜩 마시고 무조건 달렸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스쿼트 2세트씩 해서 하루에 160개 했어요.
5층 건물인 회사, 들어갈 때 나갈 때 전부 계단으로 다녔습니다.
저녁을 굶어야 한다 생각하니 심리적으로 점심을 많이 안먹으면 불안한 게 있어서 점심을 많이 먹기는 했으나 그래도 성인남성보다 적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도!!! 3주동안 단 1키로도 빠지지 않았어요.. 그렇게 숨이 차오르게 온몸이 땀에 젖도록 운동을 하고 헛구역질이 나도록 배고팠는데...
견디지 못하고 다이어트 포기했다가 '몇년 있음 결혼할 텐데 이렇게 살다간 웨딩드레스 입기 싫어서 결혼 안한다 하겠네' 하고 다시 시작합니다...
저 3주 후 더 했다면 지금쯤 1키로라도 빠졌을까요? 몸의 라인이라도 좋아졌을까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려 해도 착잡한 심정이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