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조금의 칭찬을...
오늘 회식이었어요.
소고기 정육식당에서의 육식파티!!!
다이어트 시작한지 2주만에 찾아온 크나큰 위기.
회식 앞두고 많이 두려웠어요.
고기맛 모르는 것도 아닌데 정신줄 놓고 먹을까봐요.
오늘 고기는 먹긴 먹었습니다.
배불렀어요.;;;;;
하지만....
밥, 냉면 안먹었고,
술 안마셨고,
사이다 안마셨고,
반찬종류 별로 안먹었고,
열심히 구우면서 덜 먹어보려했고,
열심히 쌈 싸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집까지 걸어왔습니다.
40분정도밖에 안걸리는 거리지만요.
오늘 저녁 회식에 대비하여
평소 낮에 한잔쯤 마시던 커피도 참았고,
점심도 더 적게 먹으려 무던히 애썼어요.
비록 저의 오늘치 열량은 초과했지만
완전히 이성의 끈은 놓지 않았던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봅니다.